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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ion/사육장비 일반

여과 - 외부 오버플로우 박스의 원리 및 기포제거

by Dmitri 2010.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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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독들이고 있는 베스트웨이의 실외수영장입니다.
쏘가리님댁의 마진드 군단에게 적당한 장비랄까? ^^



외부 오버플로우 박스


이미 여러번 써먹었던 이미지이지만 한번 더 써야겠습니다.

상기 이미지의 1번은 외부 오버플로우 박스입니다.

어항과 받침대에 구멍을 뚫기 힘든 수조, 혹은 이미 운영중인 수조에  설치하여 사육수를 외부의 섬프로 유입시키는 역할을 하는 장비입니다.


이를 좀 더 상세하게 그려본다면 아래와 같습니다.


1번은 수조의 사육수를 외부 오버플로우로 유입시키는 사이펀(siphon)입니다.
2번은 수위 조절 부분이며 3번은 프리필터입니다.

수조내의 모든 유기물 덩어리는 섬프로 흘러들어가기 전에 3번의 프리필터에 의하여 걸러지며 청소는 단지 프리필터만 뽑아서 헹구어 주면 됩니다.
섬프 내의 바이오볼은 굳이 청소할 필요도 없으며 슬러지가 종종 섬프 저면에 쌓이긴 합니다만 이는 가끔 청소해 주면 됩니다.

저면의 유기물 덩어리는 사이펀(1)을 길게 만들어  수집할 수 있습니다.
출수구의 위치를 잘 조정하면 저면의 유기물 덩어리는 물살을 타고 다니다 수집이 됩니다.






간혹 정전이나 리턴펌프가 고장이라도 난다면 수위 조절부분(2)에 의하여 더이상 물이 흘러내려가지 않습니다.
섬프가 넘치지 않게 하는 안전장치입니다.







그런데 어항 내에는 눈에 보이거나 보이지 않는 기포가 존재합니다.
이러한 기포가 위의 그림처럼 사이펀에 고이지 않고 흘러 내려가면 아무런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기포는 흘러내려가지 않고 사이펀의 상단에 모여있게 됩니다.
상단에 고인 물방울이 커지기 시작하면 점점 흘러내려가는 물의 양이 줄게 되고 어느 순간에 리턴펌프의 능률보다 흘러내려가는 물이 적어지게 됩니다.

결국 섬프의 물이 고갈되어 리턴펌프는 묘한 소리를 내면서 헛돌게 됩니다.






이러한 기포가 모이는 것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 방법은 기포의 떠오르려는 힘보다 사이펀의 유속을 더 빠르게 하여 기포가 뭉치기 전에 흘려내려가게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사이펀의 구경을 적게 하고 리턴펌프의 Watt 수를 늘려주면 됩니다.
다만 이러한 경우, 거북의 등껍질 조각이 사이펀에 걸리기 쉬우며 이는 더 큰 문제를 유발하게 됩니다. 등껍질 조각을 꺼내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거든요.

사이펀의 입구에 등껍질 조각이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하여 망을 씌우면 등껍질은 유입되지 않으나 망이 막히기 시작합니다.


두번째 방법은 이전에 설명 드렸던 측면여과기의 에어벤추리를 응용하는 방법입니다.
아래 그림처럼 기포가 고여있는 사이펀 상단에 에어호스를  출수 파이프에 연결하면 출수에 의하여 기포가 빠져나가게 됩니다..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죠. 기포는 압력차에 의하여 항상 출수구를 통하여 빠져나오게 됩니다.
이 부분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 측면여과기의 에어벤추리를 다시 한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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