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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오네이트 우드 터틀의 발색을 비교하기 위하여 남겨 놓는 기록의 일부입니다.
온라인 상에서 찾아볼 수 있었던 오네이트 우드 터틀(Ornate Wood Turtle)은 매우 화려하고 아름답습니다.
노란 바탕에 붉고 검은 라인이 어우러져, 마치 손으로 그린 듯한 느낌을 주는 무늬가 등껍질마다 들어가 있습니다.
물론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여러가지 요인에 따라 다르긴 합니다만, 일반적으로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오네이트 우드 터틀은 다채로운 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와 함께하는 오네이트 우드 터틀은 처음 왔을때 그리 다채로운 색을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묵은 껍질에 가려서일 수도 있고, 유전적인 영향이나 사육환경에 문제가 있었을 수도 있었을겁니다.
2010-04-27 촬영 이미지
조명이 약간 어둡기 때문에 현재의 사진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벗겨지지 않은 묵은 등껍질로 인하여 전체적으로 짙은 갈색을 띠고 있습니다.
조명이 약간 어둡기 때문에 현재의 사진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벗겨지지 않은 묵은 등껍질로 인하여 전체적으로 짙은 갈색을 띠고 있습니다.
이전의 사진들에서 볼 수 있듯이 그리 화려하거나 강렬한 색은 아니였죠.
이러한 색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하여 저와 함께 하는 오네이트와의 인연이 끊어지는 것은 아닙니다만, 단지 잘자라게 하여 원래의 모습을 찾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그것이 건강의 지표라고 생각하였고요.
한두달 여러가지 자료도 찾으면서 오네이트의 사냥능력을 보았습니다.
입도 짧고 그렇다고 벌레를 잘 잡아먹을 수 있을것 같지도 않습니다. 물론 개체간 차이이거나 환경에 적응되지 않아서 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현재의 모습을 보아도 이전의 관찰이 틀렸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한마디로 사냥에 있어서 매우 무능력해 보입니다.
그렇다면 이들이 야생에서 먹을 수 있는 것들은 자신보다 느리거나 무방비의 동물, 죽은 사체, 그리고 육지와 수생의 여러가지 식물과 과일 같은 열매들이 아닐까요?
가끔 습지환경에 분무기로 물을 뿌려주면 열심히 바닥을 주시하며 돌아다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비가 오면 지상으로 나오는 지렁이를 찾는 것은 아닌지..
비가 오면 지상으로 나오는 지렁이를 찾는 것은 아닌지..
제 개인적으로 수집한 자료들과 여러 차례 주기적으로 급이한 다양한 종류의 먹이들에 대한 반응을 토대로, 오네이트에게 공급할 먹이와 사료를 선정하고 추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영양소를 공급하기 위한 동물성, 식물성 분말을 구입하였습니다.
먹이는 방법 또한 많이 고민을 하였고 안먹는 것을 먹게 하기 위하여 시행착오도 많이 하였습니다.
그동안 먹인 사료보다 버린 사료가 더 많았는데, 입이 짧은 이유도 한 몫하였지만 먹이기 위하여, 먹이라는 것을 인식시키기 위하여 훈련하는 과정이 매우 길었기 때문입니다.
안먹는다고 하여 공급을 중단할 수는 없으니까요.
이러한 먹이들이 얼마나 효과가 있었는지, 그리고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찌는 듯한 요즈음, 오네이트 우드 터틀은 왕성한 식욕과 활동을 자랑하고 있으며 변 또한 매우 단단합니다.
또한 청거북처럼 벗겨진 등껍질을 발견할 수는 없었지만 일부 벗겨졌는지 서서히 자기 색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확연하게 보이는 성장선과 목덜미, 앞발, 묵은 껍질 밑에서 올라오는 노란 발색은 오네이트가 변화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신호가 되겠죠.
노란 색은 좀 더 밝고 강렬해 졌으며 붉은 색 패턴은 (아마도) 눈에 띠는 변화는 없습니다.
물론 등껍질이 건조한 상태에서 찍은 이전 사진들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만, 사육초기 전체적으로 어두운 갈색의 느낌을 상기해 본다면 이러한 변화들은 건강해지고 있다는 신호가 아닐까 합니다.
몇 개월, 혹은 몇 년이 지나서 현재의 거죽을 모두 벗어버린다면 원래의 색과 모습을 저에게 보여주지 않을까요?
그때쯤이면 저의 손을 두려워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먹이의 영향인지, 껍질을 벗었기 때문에 강한 노란 색을 보이는 것인지 확실하지 않습니다.
다만, 피부의 목덜미와 앞다리에 노랗게 보이는 부분은 이전에는 흐리거나 노랗지 않았던 부분입니다.
초기에 벗겨지기 시작한 등껍질을 제거하였을때 저 정도의 발색을 보이지 않았기에 성장과 먹이의 영향이 있었던 것은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또한 본문중에 일부 등껍질이 벗겨졌을지도 모른다고 하였지만 지난 4개월 동안 어떠한 등껍질 조각도 발견하지 못하였습니다. 바위에 부딪혀 조금씩 마모가 된것일까요?
다만, 피부의 목덜미와 앞다리에 노랗게 보이는 부분은 이전에는 흐리거나 노랗지 않았던 부분입니다.
초기에 벗겨지기 시작한 등껍질을 제거하였을때 저 정도의 발색을 보이지 않았기에 성장과 먹이의 영향이 있었던 것은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또한 본문중에 일부 등껍질이 벗겨졌을지도 모른다고 하였지만 지난 4개월 동안 어떠한 등껍질 조각도 발견하지 못하였습니다. 바위에 부딪혀 조금씩 마모가 된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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