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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ion/반려거북

드디어 오네이트가 먹기 시작합니다. - 공주님의 귀환

by Dmitri 2011.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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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몇일 식욕이 돌아왔나 봅니다.

이전의 익숙한 방법, 그러니까 핀셋으로 사료를 집어주면 관심을 보이긴 하는데 냄새만 맡아보고 여전히 먹지는 않습니다.

바나나, 테트라 렙토민, 테트라 코이스틱, 프로닥 스틱, 렙칼 박스터틀 사료, 맛기차 햄버거, 세화 핑퐁 5, 감마루스, 밀웜 등등..


그나마 한입 두입 먹은 것이 고구마 양갱(자작), 배, 사과인데 역시나 한입 두입 먹고 이내 고개를 돌려버리는군요.

무엇인가 먹고 싶은 것이 있기는 있나봅니다.

다만 그것이 무엇인지 제가 모르겠습니다.

 

 

 



드디어 오네이트가 먹기 시작합니다. - 공주님의 귀환





무엇인가 먹을 의지가 보이긴 하는데 무엇을 먹고 싶은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청거북용 사료와 과일에 대한 반응을 테스트해 봤지만 냄새만 맡고 고개를 돌려 버립니다.



확인이 가능하였던 것은 이제 스스로 먹을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뿐입니다.






그런데 저에게는 두 종류의 감마루스가 있습니다.

둘다 저렴하기에 구입하여 놓은 것인데, 그 중 유독 색이 진하고 냄새가 비교적 강한 제품이 자크노 감마루스입니다.

생각보다 입자의 크기도 커서 청거북이만 먹이던 것인데, 혹시나 하고 감마루스를 물 위에 띄워 보았더니 급격한 먹이 반응을 보입니다.


브라보!







말이 통하지 않는 동물을, 그것도 매우 소극적인 반응만을 보이는 동물을 키우는 것은 참 어렵습니다.

세심한 관찰과 확인 되지 않은, 많은 자료도 선별해야 하고 나름대로의 결정도 필요합니다.


그 동안 제가 내린 판단이 맞든 맞지 않던 그런 것이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단지, 4개월만의 먹이반응이 눈물나게 고맙고 다시 삶에 대한 희망이 보이기 때문에 안도의 한숨이 나올뿐입니다.



당분간 감마루스 위주로 다시 먹이붙임을 시도 해야겠습니다.

설마 매년 이래야 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PS.

사과도 한 박스 샀는데, 결국 제가 다 먹어야 겠군요.

오네이트 덕분에 피부가 좋아지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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