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라이딩을 위해 선택한 베르투 스파이더 안장.
가격을 생각하지 않더라도 매우 만족스러운 제품인데 아쉽게도 사출단차가 좀 있는 편이다.
(아래 이미지 참조)
사출단차를 무시하고 라이딩을 하였더니 약간의 문제가 생겼다.
모처럼 구입한 라이딩용 팬츠에 사출단차의 거친 부분이 보풀을 만들어 버리고 말았다.(젠장.)
사실 이런 제품에 손대고 싶진 않았다.
갈아내는 것 자체는 별로 어려운 일은 아니나 광택이 죽어 색깔이 달라보이기 때문이다.
물론 눈으로는 거의 보이질 않지만 광택이 다르다는 것을 내가 알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몹시 불쾌하다.
보유하고 있는 사포로 살살 갈아내어, 앞으로는 바지에 보풀을 만들지 않을 것이다.
(안장 양옆에 달린 묘한 스티커 또한 제거해 버렸다. 눈에 가시였거든..)
티오가 스파이더의 가격에 의문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리고 약간의 단점과 재질상의 차이는 분명히 있지만 베르투 스파이더 또한 매우 쓸만한 제품임에는 틀림없다.
최근 10여년 동안 이 가격에 이렇게 만족도를 높여준 제품은 처음인것 같다.(신품을 15000원에 구매함)
조만간 120Km 라이딩에 다시 도전해 보련다.
PS.
이러한 딱딱한 스타일의 안장은 처음에 매우 엉덩이를 아프게 한다.
하지만 시간의 차이만 있을뿐 쿠션감이 좋은 안장도 마찬가지이며 더 오랜 시간을 라이딩한다면 딱딱한 스타일의 안장이 오히려 엉덩이에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
일단은 한달 정도 엉덩이를 살살 들어가며 단련을 시켜라.
어느 순간 서너시간 이상의 라이딩에도 끄떡없는 엉덩이를 경험하게 될것이다.
그때부터는 여지껏 한계라고 생각했던 라이딩 시간을 얼마든지 넘어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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