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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가 부러져 길바닥을 뛰어다니는 앵무새가 불쌍하다고
어머니께서 주워 오셨습니다.
잡을때 주둥이로 손을 꽉 물었다고 하시더군요.
..
새장이 없어 큰 화분에서 키웁니다.
기분 좋으면 밤 낮 안가리고 하루종일 떠들어 댑니다.
..
가끔 화분에서 내려와
돌아다니다가 둘리한테 밟힌 적도 있습니다.
귀가하면 가족을 반기는 꾀꼬리 같은 목소리
"어서 오세요~"라고 노래하는것 같습니다.
얼마나 귀여운지..
..
우리 가족에게 많은 웃음과 즐거움을 주었던
이 새는 3년을 살고
어머니 품속에서 조용히 잠들었습니다.
인화물 Scan 후 보정
Kiev-4M / Helios-103
코니카 센추리아 100(네가)
EPSON 1250 평판
PS :
매우 큰 나무가 심어져 있는 화분이며
마치 타잔처럼 이 가지, 저 가지로 뛰어다니면서 노래합니다.
애완동물은 같이한 시간이 행복할 수록 떠나보낼때 가슴이 아픕니다.
다시 키우라면 못키울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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