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그룹/자동차2020. 10. 24. 23:43


도색을 첨 해보는 것은 아니지만 제대로 해보는 것은 처음인것 같다.

일단 오늘 작업은 바람이 많이 불었고 낙엽과 날벌레로 인해서 거의 재앙에 가까운 환경이 아니였을까?


다음으로 미룰까 하다가 그냥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시도해 본다.

작업부위는 조수석 휀더.


먼저 물을 뿌려 휀더 전체를 세척하고 사포를 이용하여 면을 대충 다듬었다.

한낮이라 태양빛에 눈이 부셔 샌딩이 제대로 되는지 확인이 어려웠다.







먼저 마스킹 테이프를 대충 넓게 붙인다.

부분도색의 경계가 생기더라도 티가 덜 나도록 휀더의 바디라인에 마스킹 테이프를 맞추었다.


그러나 별 의미가 없다.

클리어 도색 전에 사포질로 정리하면 된다.


하여간....








프라이머를 뿌려 준다.

바람이 불어서 스프레이가 앞으로 날라가 도포되지 못하고 옆으로 날라간다.


그 와중에 옆으로 날리거나 너무 넓게 뿌려진 파편들은 재빨리 알콜로 닦아준다.

적당히 말려준 후 경계면은 4000방 사포로 샌딩(물사포질)을 하여 경계를 완만하게 만들어 준다.


마르기 전에 빌어먹을 벌레 한마리가 굳이 달라붙어 분노캐 한다.

얘도 4000방 사포(물사포질)로 밀어내 버린다.


정말 진상이 따로 없다니까..


프라이머 파편 사진을 못찍었는데 마스킹 테이프 근처까지 흩어져서 거의 망했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괘씸하게도 파편들은 덩어리가 좀 굵어서 그냥 넘어갈 수 없었다.


프라이머 주변의 광이 죽어 보이는 이유는 4000방 사포로 파편을 제거한 휴우증이다.


프라이머 2회 도포.








프라이머가 마르는 동안 날라다니는 날벌레와 은근슬쩍 내려 앉는 먼지들을 입으로 계속 불어내어 떨어뜨려야만 했다.


도대체.....




한 20분 정도 말렸을까?

마스킹 테이프의 프라이머를 만져보니 손에 묻어나지 않기에 베이스 컬러를 도색하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프라이머 층이 보일 정도로 대충 얇게 뿌려준다.


그 와중에 또 벌레가 들어붙어 분노를 일으킨다.

대충 말린 후 또 사포에 물을 묻혀 벌레를 갈아버린다.







또 30분을 말린 후 프라이머 층이 보이지 않도록, 그리고 표면이 비교적 균일하게 도색을 한다.


바람이 잠시도 멈추지 않고 불어서 먼지가 하나 둘씩 부분적으로 또 달라 붙는다.

페인트가 손에 묻어나지 않도록 말린 후 최대한 살살 물사포질을 해서 먼지나 벌레를 평탄하게 만든다.







완전 경화 전에 물사포질을 했으니 베이스를 또 칠해야 한다.

좌에서 우로, 우에서 좌로 마스킹 테이프에 페인트가 묻지 않을 범위 내에서만 도색을 한다.


마스킹 테이프 가까이 도색을 하면 경계가 심하게 생기기 때문이다.

뭐 경계층이 생기더라도 샌딩을 하면 되긴 하지만...







벌레와 먼지 때문에 몇 번을 갈아내고 다시 도색을 하는지 모르겠다.

나중에 한점의 티끌 때문에 후회 하느니 샌딩을 택하였다.







바람만 불지 않았어도 더 잘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계속 남는다.


베이스를 한 30분 건조시키고 나서 마지막 클리어(투명 페인트)로 마무리를 하여야 한다.

역시나 새로 도색한 경계를 최대한 완만하게 만들기 위해 4000방 사포로 샌딩을 한다.

당연히 물사포질이다.


프라이머를 칠한 면적이 1이면 베이스는 2, 클리어는 3 정도의 면적으로 점점 넓게 칠해 주어야 한다.


경계층에 샌딩을 하면 그 부분이 광택이 죽어 이질감이 심할지라도 클리어를 도포하면 광택이 살아난다.

그러니 걱정을 말고 경계를 없애는데 최선을 다하는 것이 좋다.


클리어가 모든 것을 해결해 주는 듯?


골고루 두어번 클리어를 도포하니 광택이 자연스럽다.

음. 초보치고는 괜찮은데?




마스킹 테이프를 떼어냈을때 도막의 두께로 인한 경계층을 만들지 않기 위해 도장 면적보다 훨씬 넓게 마스킹을 하였으며 페인트 또한 마스킹 테이프 근처까지 도포되지 않도록 적당한 거리를 두어야 했다.


덕분에 광택으로 인한 경계층은 있을지언정 도막의 두께로 인한 경계층은 거의 없었고 최종 클리어 도포 전에도 그 두께를 완만히 하기 위해 경계가 되는 부분은 물사포질을 계속 하였다.






자 이제 마스킹 테이프를 제거하면 새로 도색한 부분과 기존의 부분 사이에 기괴한 경계층이 생긴다.


이 경계층은 두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광택이란 측면에서의 경계인데, 며칠 건조 후에 3000방 이상의 컴파운드로 해결할 수 있다.


일반 컴파운드는 광택을 죽이기 때문에 사용하면 안되지만.. 

3000방 이상의 컴파운드는 오히려 광택을 내주기 때문에 저 경계를 매끈하게 만들어 티가 안나게 할 수 있다.






마스킹 테이프 위로 스며들어간 클리어 파편들도 컴파운드로 모두 제거할 예정이다.

단. 며칠을 충분히 건조 시킨 후에...







나중에 컴파운드로 경계층까지 모두 정리한 후에 최종 결과물을 업데이트해야 할 듯.





2020-10-25 추가



음. 낭패다.


급한 마음에 하루를 채 말리지 않은 상태로 경계면을 샌딩하였더니 클리어가 힘 없이 벗겨지는 기분이다.

어느 정도 굳기는 하였지만 그래도 무른 것 같다.




아래 이미지가 작업전 상태.

마스킹 테이프 주변의 경계층이 뚜렸하다.


그리고 도장면은 바람의 영향인지 매끄럽지 못하고 약간 오렌지필? 하여간 우툴두툴한 편이다.







자세히 보면 좀 보기 좋지 않다.









젖은 걸레로 대충 광택 낼 부분을 닦아 클리닝을 한 후.

저렴이 광택패드에 3000방 컴파운드를 발라 광택을 실시한다.


문제는 충전한지 오래되어 한두번 돌리니 방전이 되어 버렸다.

이런...







어쩔 수 없이 손가락을 이용하여 두어시간 광택을 낸다.

아직도 검지 손가락이 얼얼하다.


일단 상단은 바디 라인을 경계로 잡았다.


저 들어간 디자인 라인 윗부분의 클리어를 지우다시피 하니 경계층이 거의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마무리가 된다.


표면의 오렌지필은 완전히 경화된 후에 광택으로 정리할 예정이다.







아래 부분은 전혀 티없이 광택을 낼 수 있는지 잘 모르겠다.


페인트가 완전히 굳은 후에도 미세한 경계가 남을 것 같기는 한데 현재로서는 전동드릴이 방전이라 손가락으로는 한계가 있다.


다만 지금의 작업 후 상태는 가까이서 봐야 그 라인이 보일 정도이니 흉물스러울 정도는 아니다.


듣기로는 완벽한 부분도색은 힘들다고 하던데 그래서 판 단위로 도색을 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당분간은 그럭저럭 보기 흉하지 않게 다닐만 하리라.
















Posted by 구름한점 Dmit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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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상우

    안녕하세요 2001년식 구형 체어맨 cm600s 아버지차 물려 받게 되엇는데 기어 드라이브에 놓고 브레이크 밟고 신호 대기중에 차체가 덜덜덜덜 떨리는 현상 혹시 어딜 봐야 고칠수 잇는지 아실까요? 정비소에서 미미 교체 하라고 해서 미미 교체 햇는데도 그대로 라서요 ㅠㅠ 차에 지식이 많으신거 같아 답답한 마음에 글 남겨 봅니다

    2020.11.02 18:13 [ ADDR : EDIT/ DEL : REPLY ]
    • 거의 대부분 드라이브 상태에서 차체가 떨리면 미미부터 교체하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반드시 미미가 원인인 경우가 아닐때도 있었습니다.

      6기통 엔진 중에서 하나 이상의 기통이 제 역할을 못해도 그런 진동이 생길 수도 있고, 저의 경우 전기계통을 정비하고 나서야 엔진의 진동이 줄어들었던 경험도 있었습니다.

      별다른 점검이나 검사 없이 일단 교체부터 하자는 카센터에 방문하셨던 것 같은데 그냥 관성적으로 정비하는 업체 말고 검사 후 정확한 원인을 찾는 정비소를 수소문하여 수리 의뢰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차에 지식이 많은 것은 아닐뿐더러, 동일한 증상을 보이는 차라도 원인이 각각 다르거나 복합적인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연식이 제법 된 차량이기에 누구도 지면의 증상만으로 단정 지을 수 없다는 점을 염두에 두시고 비용이 들더라도 검사를 기반으로 정비를 진행하는 정비소를 찾으시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2020.11.02 23:53 신고 [ ADDR : EDIT/ DEL ]
  2. 박상우

    전기계통쪽에 문제가 잇다는 말을 정비소쪽에서 들은적이 잇습니다 정차시 떨림현상으로 인해 문제라고 들은건 아니엿엇는데 혹 전기쪽으로 인해 차 떨림이 맞다면 비용은 어느정도 드셧는지 조심스레 여쩌봐도 될까요 아참 가끔씩이지만 고속도로 주행후 차 무리온상태에서 변속이 안대던 기억이 잇습니다
    이때 정비 맞기면 변속기는 이상이 전혀 없고 전기쪽 문제인거 같다고 하긴 햇엇습니다

    2020.11.03 08:01 [ ADDR : EDIT/ DEL : REPLY ]
    • 전기계통의 정비는 엔진의 진동이 심했던 마르샤의 경우였습니다.

      알터네이터, 점화코일, 점화케이블을 신품으로 교체하였으며 이는 엔진의 가장 기본적인 연소효율을 높이기 위함이었습니다.

      같은 연료를 써서 힘을 내지 못하는 것이 아까워서였으며 자가로 정비하였습니다.

      부품비만 약 12만원 들었는데 체어맨은 점화코일이나 케이블, 알터비용이 틀리기에 몇 배는 더 들것 같습니다.

      일단 이 부분은 제 단편적인 경험일뿐이고 이를 목적으로 정비하시기 보다는 진단기를 물려 점검을 해주는 사업소에 가셔서 진단비를 지불하고 점검부터 받으시는 것이 맞을것 같습니다.

      엄한 정비를 하는 것보다는 진단비를 지불하더라도 원인을 파악하는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020.11.03 08:54 신고 [ ADDR : EDIT/ DEL ]
  3. 박상우

    말씀해주신 부품을 기반으로 수리 맡겨보아야겟네요... 차 떨림현상만 없어도 탈만한 차량인데 2001년식 14만밖에 안되서... 진단기를 못물리는 이유가잇는데 총 3군데에서 진단을 맡아봣습니다 미션전문업체, 쌍용서비스센터, 아버지가 다니던 사설 카센터
    3군데 전부 진단기를 물려도 진단기가 안물려진답니다...

    2020.11.03 13:52 [ ADDR : EDIT/ DEL : REPLY ]
    • 음. 진단기가 안물려진다니..
      저도 걱정이 되는군요.

      좀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제가 그러한 상황이라면 어찌 액션을 취할지 잠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미 엔진의 진동을 감쇄시키는 미미를 정비하였으니 현재의 상태는 미미의 감쇄능력을 넘어선 진동이라고 봐야하니...

      먼저 정비소에서 알터의 전압을 확인하여 교체유무를 판단할 것이고(왜냐면 알터의 비용이 좀 비싼 편입니다.)

      점화플러그와 점화코일, 케이블을 교체하여 상태를 봐가면서 다음 작업을 결정할 것 같습니다.

      어차피 점화플러그와 코일, 케이블은 각각 3만, 6만 정도의 교체주기를 가지고 있으니 조금 이르더라 하더라도 낭비는 아닐테지요.

      가장 기본적인 부분이 정상이라는 전제를 만들어놔야 원인을 찾기도 수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보통 운영주체가 바뀌면 엔진오일, 미션오일, 미션 필터, 냉각수, 디퍼런션 오일, 점화플러그, 점화코일, 케이블은 기본적으로 정비를 하는 것이 시작점이란 생각도 해봅니다.

      전 한번에 목돈을 들이기 보다는 하나씩 직접 교체를 하여 그 차이점을 느끼고 즐기는 방향으로 정비를 할까 합니다.

      음. 꽤나 재미있기도 합니다.

      좋은 결과 기대합니다.

      PS.

      미션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으셔서 원인에서 배제를 하였습니다만 예전에 읽은 증상 중에서는 미션의 토크컨버터(댐퍼 클러치였나?) 이상으로 정차시 D 드라이브시 심한 진동을 일으키는 사례도 있었습니다.(주로 기어노브 및 주변 트림의 떨림)

      좀 시간을 두고 관련된 증상을 검색하여 읽어보다 보면 정말 많은 원인이 있을 수 있음을 아실 수 있습니다.

      2020.11.03 14:38 신고 [ ADDR : EDIT/ DEL ]
  4. 박상우

    답변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미션에 대해 말씀해주셧는데 미션전문으로 보는 정비소에서 미션쪽 문제는 없다 라고 판정나서 언급을 안햇습니다 후진기어 넣고 정차는 안해보앗으나 중립에서 드라이브 기어 변경시 계기판 rpm 바늘선이 올라갓다 내려옴과 동시에 차 자체가 덜컹! 합니다 드라이브 모드 정차시에는 변속기 주변이 아니라 차 자체가 떨리구요 시트까지 전달해서 핸들도 덜덜 떨립니다 이때 핸들을 좌,우로 꺽을시 차제가 더 심하게 떨립니다
    일단 말씀해주신 소모품부터 교체 해봐야겟네요
    아버지가 정비일지까지 같이 넘겨주셧는데 점화코일 알터 플러그 케이블 교체는 없엇던걸로 기억합니다 ..

    Ps. 그래도.. 차 제원도 대형이다 보니 올드카 느낌으로 2-5년은 더 타려고 햇는데 ㅜㅜ 2001년식이지만 14만 키로 밖에 안대서요 외부 내부도 거의 새거다 싶히해서 완전 깨끗해서 아까워서라도 타려고햇는데
    수리비용이 중고 가격보다 비싸면 그냥 타다가 폐차 시켜야지요... 아깝지만ㅠㅠ

    2020.11.03 19:57 [ ADDR : EDIT/ DEL : REPLY ]
    • 거주하시는 곳이 어디신지 모르겠습니다만 중랑구에 씨엠모터스라고, 체어맨을 전문으로 정비하는 샵이 있다고 합니다.
      (네이버에서 체어맨 정비전문 카페를 운영하는...)

      아무래도 체어맨 특유의 증상에 대해서 경험이 많으실테니 이 정비소에 자문을 구해보시는 것은 어떠실지 모르겠습니다.

      꽤나 호평을 받는 정비소라고 들었으나 직접 경험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 참고만 바라오며,,, 좋은 결과 기대합니다.

      2020.11.03 20:21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