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그룹/자동차2020. 11. 26. 20:01



운전석 사이드미러에 문제가 있었다.


접히거나 미러의 각도를 조절하는 기능은 정상이나 접히는 부분이 제대로 고정이 되지 않아 상하좌우로 크게 흔들린다.


이렇게 벌어진 공간으로 풍절음도 상당하고...








gif로 만들어서 유격을 보면 아래처럼 심각하다.


주행중에는 바람을 맞으니 사이드미러가 안쪽으로 기울어져 좌측을 확인하기 여려웠다.








벌어진 틈을 여러번 들여다 보았지만 안쪽에서 사이드 미러를 고정하는 무엇인가가 부러졌겠구나.. 라고만 생각하였고 탈거하여 수리를 진행해 본다.


정 안되면 중고라도 하나 사야하나?







정상적인 조수석쪽 사이드 미러는 아래와 같다.








대부분 도어 안쪽의 쿼드런트(보통 트위터가 달려 있는 트림)만 떼어내면 사이드미러가 탈거가 가능한데, 체어맨은 도어트림까지 탈거해야 사이드미러를 고정하는 너트가 보인다.


게다가 사이드미러를 고정하는 너트 중의 하나는 일반 복스알(10mm)이 들어가지 않아 곤혹스럽다.

에휴. 망할.


하여간 온갖 요상한 짓을 해가며 겨우 사이드미러를 탈거하여 집으로 들고 들어온다.





아래는 사이드미러 형상 기록용 이미지


사이드 미러 장착부위








사이드미러 커버는 일부 파손도 되어 있고 전차주가 붓펜으로 칠해 놓은 부분도 많다.

깊은 스크래치도 상당하고 페인트 터치업된 부분은 두껍게 칠해 놔서 튀어나와 있다.







자! 시작해볼까요?



사이드미러의 바닥에 위치한 화살표의 나사 3개를 풀어주면

(사이드미러가 장착되어 있는 상태에서는 저 나사를 풀 수가 없다.)







사이드미러의 접히는 부분이 분리가 된다.


배선 때문에 공간이 여유롭지 못하다.








배선이 상하지 않도록 살살 벌려서 흔들거리는 부분을 살펴본다.


다행스럽게 뭔가 부러져서 흔들거리는 것은 아니였다.

화살표의 나사 총 3개가 사이드미러의 회전축을 단단하게 고정해야 하는데 어찌된 일인지 모두 풀려 있었다.


두개는 완전히 풀려서 내부에 굴러다니고 있었고 하나만이 엉성하게 사이드미러를 붙들고 있었던 것이었다.

모두 풀렸다면 ... 배선에 매달린 채로 차체를 때리고 있었겠지?







일단 달려있는 나사부터 단단히 조여놓고 사이드미러를 흔들어서 내부에 굴러다니는 나사를 찾아 모두 체결해 준다.








사이드미러 바닥면의 나사를 모두 체결하면 조립끝.








흔들리지도 않고 유격도 정상인 조수석 사이드미러처럼 좁혀져 있다.


운전석의 풍절음이 얼마나 줄어들지 궁금하다.









처음에는 어떤 부품이 문제인지 모르는 상태였기에 수리가 가능한지 아니면 중고 사이드미러를 구입하여 교체를 해야할지 판단이 서질 않았다.


중고 사이드미러를 알아보니 같은 연식이라도 핀의 갯수에 따라 호환이 안되는 경우가 있어, 천상 뜯어내서 핀수를 확인하여야만 중고를 구입할 수 있었다.





사이드미러를 탈거하기 위해서는 도어트림을 뜯어내야 한다는 것도 상당히 부담스러웠다.


도어트림을 뜯기 위해서는 트위터가 달린 쿼드런트를 떼어내고 도어의 테두리를 감싸는 플라스틱 커버를 벗겨야 한다. 


그리고 나서야 도어트림을 뜯어낼 수 있다.




겨울이라 이 플라스틱 커버와 도어트림을 고정하는 파스너의 파손 등등 때문에 마음의 부담이 컸었고 그래서 마냥 방치를 하다 충동적으로 정비를 진행하게 되었다.


본딩이나 교체 없이 수리가 가능했으니 망정이지 아니였다면 사이드미러를 떼어낸 채로 주행을 할뻔했다.







터치업 페인트 흔적 지우기 그리고 광택.


일단 하단은 파손되어 조각들을 본드로 붙여놓은 흔적이 보이고.

터치업 페인트로 끝부분을 두껍게 칠해 놓은 자국이 많다.


터치업 페인트 경계가 떨어지거나 기포, 이물들이 많은 것을 보니 세척과정 없이 그냥 칠한 것 같다.








꽤나 시간을 들여서 페인트 튀어나온 부분을 모두 제거.


3000방짜리 사포를 사용하였고 물사포질로 힘주지 않고 상하좌우 문지르기만 하여야 한다.

그래야 튀어나온 부분 이외의 도막이 벗겨지지 않는다.


힘을 완전히 빼고 샌딩하는 과정이라 섬세하게 작업이 되지만 시간이 좀 걸린다.








내사랑 3000방 컴파운드와 저렴이 광택패드.








오. 제법 깨끗해 보인다.


깨진 부분의 접착제 흔적은 더이상 제거 되지 않고..







사이드미러는 11핀이며 교체시 참고하도록 기록으로 남긴다.










2020-11-27 추가


장착 및 동작 테스트 완료.











Posted by 구름한점 Dmit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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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세로소지음

    볼트문제였습니까.
    잘 마무리 되신것 같습니다.
    날씨가 추워 뭐하나 손대기가 부담스럽습니다.

    2020.11.28 14:38 [ ADDR : EDIT/ DEL : REPLY ]
    • 사이드미러 커버에 충격의 흔적이 많았고 얼핏 나사가 보이길래 관련 부위가 부러졌겠구나 싶었는데 다행스럽게 볼트가 풀려서 그랬던 문제였습니다.

      3개나 되는 볼트가 다 풀려있을수도 있나 싶지만 그런 일도 있나봅니다. ^^

      바람이 어찌나 매서운지 충동적으로 뜯어내지 않았으면 못했을듯 싶은 날씨입니다.
      이제 겨울 초입인데 따스한 봄이 벌써 그립군요.

      2020.11.28 18:23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