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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수생11

놀랍도록 강렬한 색채 - 페인티드 거북(Painted Turtle) 요즘 붉은 색이 왜이리 와닿는지 모르겠습니다. 얼마전 페인티드 거북들이 정말 놀라운 발색을 보여준다는 조언에 따라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국내 사육자들도 분명히 많을 터인데 이상하게 검색이 잘 되지 않더군요. 덕분에 별 관심도 없었고 신경도 쓰지 않았는데 오늘 검색된 페인티드 거북들은 놀라울 정도로군요. 페인티드 거북이 이렇게 멋진지 미처 몰랐습니다. 마치 숨겨진 보석 같다는 느낌입니다. 자꾸 퍼오기만 해서 죄송하긴 합니다만, 거북을 키우는 모든 분들께 눈의 보약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같이 감상하시죠. 아래의 모든 이미지는 플리커(Flickr)의 CCL 이미지입니다. Eastern Painted Turtle by Billtacular Turtle tummy by Mean and Pinchy painted .. 2010. 3. 28.
붉은 턱 거북 - 청거북(붉은귀거북)의 탈출 시도 방에서 조용히 이런 저런 일들을 하다보면 갑자기 첨벙하면서 큰 소리가 날 때가 많습니다. 평소에는 그러려니 하는데 요 몇 일은 소리가 좀 틀립니다. 뭐랄까.. 굴러 떨어지다가 첨벙소리가 나는 것 같군요. 간만에 얼굴이나 볼까 하고 자세히 들려다 봤더니 턱의 색이 조금 붉습니다. 흠.... 음? 아아.. 그 얼굴은.... 도대체 또 무슨 짓을 한것이냐... 과거의 경험상 턱의 붉은 색은 어디에 미끌어지면서 난 찰과상(?)이 분명합니다. 쉴곳에 올라가다 미끄러져서 턱을 다친 적도 몇 번 되지요. 물론 지금은 물의 높이가 있어서 미끄러질 일이 거의 없습니다. 아주 손쉽게 쉴곳에 올라가거든요. 또는 기어올라가거나 무엇인가 넘어갈때, 몸의 균형을 잡기 위해 턱으로 몸을 지지하다가 주르륵 하기도 합니다. 이러다가 .. 2010. 3. 25.
생명을 책임진다는 것 - 네이버 블로거 백화흑설님의 청거북들(붉은귀거북) 부제 : 국내 최장수 청거북 본 게시물의 이미지는 네이버 블로거 백화흑설님의 http://blog.naver.com/pnixoz 에 게시된 이미지이며 사진의 게시를 허락하여 준 백화흑설님께 감사 드립니다. 80년대 초 청거북이 우리나라에 수입 되기 시작한 이래로 자기 수명대로 살고 있는 개체는 몇 마리나 될까요? 많은 뉴앙스를 주는 질문이죠? 여러 검색 엔진을 통해 가끔 청거북을 검색하곤 합니다. 그러다가 얼마전 백화흑설님의 블로그에서 청거북에 대한 게시물을 발견하였죠. 제 생각에 가장 오랫동안 키워오신 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책임진다는 것은 이런 것이 아닐까요? 거북이 기르기 86년 아이들 때문이 거북이새끼 40마리를 사다 키우기 시작. 점점 커지면서 수반도 늘고, 급기하 베란다를 거북이가 점령하게되었.. 2010. 3. 16.
레드벨리 터틀(Red-bellied turtle)에 대한 일반정보 사실 저는 희귀하거나 색상이 화려한, 무엇인가 이국적이고 다채로운 애완동물에 대한 관심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오랜 시간 지켜보다가 어느 순간에 마음이 닿곤 하죠. 그것이 희귀하든 흔한 것이던 간에요. 그렇게 마음에 담아두던 거북이 중에 레드벨리 터틀(Red-bellied turtle)이라는 종류를 잠깐 얘기할까 합니다. (사실 레드벨리는 알게 된지 얼마 안됐습니다. 사진으로는 오랫동안 보아왔지만, 이름은 몰랐습니다.) 이 거북은 청거북과 같은 반수생 거북이라고 합니다. 흔히 여러 이름으로 부르곤 하지만 사실 쿠터(Cooter)의 한 종류라고 하네요. 외양에서 보듯이 특별히 사냥할 재주가 없는 이 거북은 여느 반수생 거북처럼 어릴적에는 동물성에 가까운 잡식성을 보이지만 성체가 되어서는 채식에 가까운 식성.. 2010. 3. 7.
작은 청거북(붉은귀거북)의 때아닌 산란행동 저의 청거북(붉은귀거북, Red Eared Slider, 이하 청거북) 사육환경은 계절의 구분없이 항상 여름에 준하는 온도를 유지하는 환경입니다. 여름에는 온도를 유지하기 위한 별도의 장치를 가동시키지 않지만 가을, 겨울에는 항상 스팟램프와 히터를 이용하여 대기온도와 수온을 여름에 준하는 온도로 설정하여 운영하고 있죠. 대기온도는 쉴곳에 손을 대보면 약간 따스한 정도의 열이 느껴질 정도이고 수온은 약 24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육환경상의 온도 변화는 미미할 지라도 나름대로 계절의 변화는 감지하는 듯하며, 이러한 이유 때문에 겨울에는 거의 알을 낳지 않습니다. 그런데 요즘 작은 거북이가 산란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매우 불안한듯 쉬지 않고 헤엄을 치거나 어떤 장소를 찾기 위해 돌아다닌다던지, 하여간 어항.. 2010. 2. 12.
큰 청거북이 작은 청거북을 다시 물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두 마리의 청거북(붉은귀거북, Red Eared Slider)을 키울 예정은 없었습니다만, 어쨌던 지금은 두마리의 청거북이 같은 어항에서 사육되고 있습니다. 관련링크 : 중간에 입양해온 청거북 - 요즘 현황 초기 합사시에도 사실 많은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큰 청거북이가 새로 입양해온 작은 청거북이를 종종 물었거든요. 머리나 발 등을 물었기 때문에 내심 불안하기도 했습니다만, 작은 청거북이가 나름대로 잘 피했고 상처도 없었기 때문에 몇 년간 무리없이 합사가 가능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큰 청거북이가 다시 물기 시작합니다. 아시다시피 작정하고 물면 상처가 심하게 날 수도 있지만, 그 동안 큰 문제 없이 잘 지내왔기 때문에 일단 지켜보았는데 요번엔 좀 양상이 틀려보입니다. (우연히 사진 찍으면서 가슴.. 2010. 1. 18.
어항에서 헤엄치는 청거북(붉은귀거북)의 동영상 어항 물갈이 직후의 동영상이라 어항속에 부유물이 많아보이지만, 물리적 여과만을 위한 20W 측면 여과기 덕분에 평소에는 깨끗한 편이다. 하지만, 청거북(붉은귀거북) 두마리가 헤엄을 치기 시작하면 몸에서 바로 바로 떨어져 나오는 허물들은 어쩔 수가 없다. 측면여과기의 위치를 잘 잡으면 어항속의 찌꺼기들이 어느 한곳에 모이지 않고 물살을 따라 돌아다니다가 여과기에 의해 제거된다. 제법 덩치가 큰 편인데도 어항속에서의 움직임은 물고기 못지 않다.(물론 측면여과기의 물살 덕분이기도 하다만..) 이런것이 관상의 즐거움! 2009. 11. 29.
청거북(붉은귀거북)에 대한 오해 또는 FAQ 블로그이름이 바뀌었나? 네. '구름한점'에서 새로이 도메인(AquaVenus)을 구매하면서 이름도 바꾸었습니다. 그동안 소홀했고 앞으로도 그럴지도 모릅니다만, 조금씩이나마 다시 블로그를 발전시키려 합니다. 워낙에 마이너틱한 분야라 찾아주시는 분은 적을지라도 오해와 편견의 대상인 청거북에 대한 바른 정보와 경험을 게시하고자 합니다. 정식 명칭은 붉은귀거북(Red Eared Slider)이 맞습니다만, 전 어감상 청거북이라는 명칭을 더 좋아하며 청거북이라는 이름으로 게시할 생각입니다. 청거북은 교미없이도 알 낳나요? 물론 가능하다. 닭도 그렇지 않은가? 우리가 먹는 계란후라이는 대부분 무정란이다. 하지만 암컷만 있는, 한마리만 사육되는 조건에서는 대체적으로 알을 낳지 않고 체내로 흡수한다. 암수가 같이 사육.. 2008. 11. 25.
청거북의 일광욕 및 쉴곳(Basking Area) 사진 시멘트로 만든 쉴곳에서 일광욕중인 청거북(붉은귀거북 : Red Eared Slider)들입니다. 보수한지 벌써 3년이 넘어 여기저거 닳아버린 시멘트 쉴곳(Basking Area)입니다. 그나저나 사진 찍기 참 힘듭니다. 매번 실패하니 .. 관련링크 : 청거북의 습성 - 일광욕의 목적, 쉴곳 Basking Area 제작 제안 2008. 3. 23.
청거북사육조의 여과 및 그 이해 청거북(붉은귀거북 : Red Eared Slider)이 살기에 적합한 환경을 만드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대부분이 먹이와 영양에만 치우쳐 있는듯한데 사실 사육의 전제조건이자 가장 큰 요소중의 하나는 사육환경이라고 생각한다. 그 중 청거북의 활동영역인 물에 대해서, 그리고 그 물을 유지하고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본다. 열대어를 키우는 사람들이 물에 대한 공부를 하는 것처럼 청거북을 키우는 사람도 물에 대한 공부를 해야 한다. 비록 열대어만큼 물의 영향이 즉각적으로 보이지 않으므로, 소홀히 한다하여 청거북이 바로 죽거나 병들지는 않지만, 물을 생활의 터전으로 하는 semi-aquatic에 있어서 물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여과의 필요성 청거북이 사는 야생에서의 물은 자정작용에 의하여.. 2007. 11. 10.
청거북과의 인연 (소개 : 최고의 미인) 1997년. 형제처럼 지내는 형님이 아들 교육용으로 청거북(붉은귀거북 : Red Eared Slider, 이하 청거북)을 샀다 한다.. 1998년. 냄새나고 시끄러워서 못키우겠다고 한다.. 애완동물에 대한 생각이 나와 틀린지라 충분히 예상하고 있었다. 당시의 크기는 약 5Cm정도이며 영양 불균형으로 등껍질에 변형이 시작되고 있었다. 예쁘고 귀엽기 때문에 청거북을 키우기 시작한것은 아니였다. 90년대 초반 멋모르고 키운 청거북이 나의 무지로 죽어버린것이 너무나 죄스러웠기 때문이리라. 청거북을 데려온지 한달... 4자 어항(120Cm)을 구입하고 쉴곳(Basking Area)을 만들어주었다. 여과는 Wet & Dry... 조명은 UV를 위하여 블랙라이트를 셋팅.. 이때는 워낙에 파충류에 대한 용품이 수입되지.. 2007.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