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붉은귀거북73

청거북(붉은귀거북) 물갈이 후 때가 되어 부분 물갈이를 한다. 어항 내에 거북이가 없으니 참으로 평화롭고 여유롭다. 때로는 빈 어항을 돌려보는 것도 마음의 평화를 위해 좋지 않을까? 하지만 평화도 잠시, 물갈이가 끝났으니 애들을 입수시켜야한다. 모처럼 깨끗한 물이 마음에 들기에 더더욱 아쉽다. 아래는 가둬둔 리빙박스. 왼쪽이 큰놈, 오른쪽이 작은놈. (공교롭게도 둘다 동갑, 약 1997년생) 작은 놈은 약 7살때 데려 왔는데 이미 체형에 왜곡이 심한 상태이고 한참 자라야할때 못자라서 .. 여전히 작은 놈이라 부르고 있다. 큰놈은 1살때부터 키우기 시작! 일단 작은 놈부터 입수.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고 그저 잡기 좋은 각도로 있길래... 큰놈도 입수. 넣자마자 허물이 떠다니고 그새 물이 더러워지기 시작한다. 눈에 가시같은 놈들.. 2015. 1. 26.
붉은귀 거북(청거북), 페인티드와 같은 반수생 거북이의 먹이 FEEDING RED EARED SLIDERS, PAINTED TURTLES AND SIMILAR AQUATIC SPECIES, A.C.Highfield 에서 일부만 발췌 하였습니다. 오랫동안 청거북이(붉은귀거북, Red eared slider)를 공부하면서 제가 내린 결론과 동일한 의견을 포함하고 있는 글이며 청거북(슬라이더), 각종 쿠터류, 페인티드 터틀, 맵 터틀, 보석거북(줄무늬목), 남생이 모두 공통적으로 적용됩니다. 종종 쓸만한 문서를 읽다보면 공통적으로 언급되는 부분이 "빈약한 식단으로 인한 질병"인데,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이러한 사례를 많이 찾아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여전히 슬라이더에게 냉동미꾸라지와 같은 동물성 먹거리 위주의 식단을 제공하는 사육자도 있고 특정한 제품만으로 사육.. 2014. 9. 9.
남들이 갖지 못한 것. 1997년 출생1998년 입양 남들이 갖지 못한 것.돈으로 살 수 없는 것.. 함께 한 시간과 프라이드. 1990년대 출생한 청거북(Red eared slider) 중에서 아직까지 그 광택을 잃지 않은 아이들이 몇마리나 될까?가끔은 자랑해도 되지 않을런지.. ^^ 2014. 4. 19.
대형여과기 혹은 프리필터가 필요한 이유 - 허물의 양 이전에 거북이를 키울때 여과기가 필요한 이유에 대하여 종종 언급한 적이 있는데, 왜 구할 수 있는 한 최대의 여과기가 필요한지에 대하여 간단한 이유를 들어보고자 한다. 물론 성체, 약 20cm 이상의 수생 혹은 반수생 거북을 대상으로 하며 모든 종류의 거북에게 해당되지는 않지만 수시로 허물을 벗는 거북이라면 해당될 수 있다. 또한 성체를 키우는 사육자들이라면 어렴풋이 여과능력에 갖던 의문점이 아래의 이미지를 보면서 확연하게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청거북과 같은 반수생 거북들은 동면을 시키지 않는 한 사시사철 피부의 허물을 벗는데 종종 수면에 뜬 하얀 유기물을 본적이 있을 것이다. 다른 유기물과는 틀리게 허물은 얇은 막으로 되어 있으며 외부여과기를 보수할때 여과재를 완전히 뒤덮고 있는 묘한 덩어리들을.. 2011. 12. 2.
Episode - 청거북 건조중.. 오늘은 정기적으로 건조시키는 날입니다. 요즘같은 날에는 한달에 한번 정도, 한여름에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살균을 위해서 배갑와 피부를 완전히 말리는 편입니다. 세균성 질환에 대한 별다른 치료방법이나 증상을 모르니 그저 보험성으로 실시하는 방법인데 효과가 있는지는 저도 잘 모릅니다. ...... 키우는 거북이들은 거의 만지진 않습니다만, 오늘은 거북이들 말리는 중에 한번 만져봤습니다. 본능적으로 움찔거리긴 합니다. 하지만 이내 경계심을 풀더군요.. 1. 큰 거북이 요즘 수온이 20도 내외인데도 여전히 먹성이 좋습니다. 뱃속의 모든 알을 다 낳았으니 먹성이 좋을만도 하지요. 하지만 채소는 거의 안먹습니다. 그외의 모든 먹이는 가리는 것이 없습니다만, 조개는 안먹더군요. 유일하게 먹는 식물성 먹이는 찐고구마.. 2011. 11. 4.
청거북의 봄맞이 일광욕 어린이날이라 그런지 날씨가 참 좋습니다. 식후 일광욕이라고 해야하나? 잠도 좀 오고 거북이들 살균도 시킬겸 오랫만에 자연광에 의한 일광욕을 시켜 주었죠. 그동안 참 잘 먹었는지 길이보다는 덩치가 더 커진듯 싶습니다. 힘도 매우 좋습니다. 옆에서 보면 작아 보이지만... 위에서 보면 그나마 크기가 잘 표현됩니다. 그동안 시멘트 쉴곳이 없어서 그런지 마모가 되지 않아 발톱이 매우 자랐더군요. 날카롭습니다. 언제나처럼 일광욕은 감금장치 내에서만 이루어집니다. 잠시 한눈 파는 사이에 어디로 갈지 알수가 없어서요. 게다가 빠르기까지 하니 이런 감금장치는 매우 유용합니다. 혹시 몰라서 얕은 물그릇과 그늘도 마련해 주었습니다. 저도 한시간 가까이 일광욕을 같이 하였는데 햇볕이 매우 뜨겁더군요. 큰 청거북은 오늘따라 .. 2011. 5. 5.
슈퍼웜(슈밀) - 반수생 거북 먹이로서의 가치 및 영양성분 슈퍼웜(혹은 슈밀, Zophobas morio)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생먹이로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몇 안되는 먹거리이다. 타란튤라, 고슴도치, 대형어, 우파루파 심지어는 개구리에게 공급 가능한 슈퍼웜은 특유의 왕성한 식욕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생먹이에 비하여 상당한 양을 체내에 저장 또는 축적할 수 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것로딩의 효과가 좋으며 반려동물에게 효율적으로 의도하는 영양성분을 공급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그러나 슈퍼웜이나 밀웜은 반수생 거북에게 그리 권장되는 먹이는 아니다. 절대로 먹여서는 안되는 먹이가 아니라 잘 먹는다고 하여 수시로 공급해서는 안된다는 의미이며 그 이유는 칼슘에 비하여 과다한 인의 양에 기인한다. (칼슘:인 약 1:18) 따라서 반수생 거북에게 슈퍼웜이나 밀웜과 같.. 2010. 8. 30.
청거북, 오네이트 우드 터틀과 같은 잡식성 거북을 위한 채소농장 오랫동안 별러 오던 채소농장을 시작하였습니다. 새로 자리 잡은 사무실은 근처에 채소를 판매하는 곳이 없으며 가끔 야채를 파는 트럭이 오가긴 하지만 판매단위가 저와 맞지 않아 구입이 쉽지 않습니다. 결국 자급자족하는 것이 낫겠다는 판단에 조그만 플라스틱 뚜껑에 배양토를 3Cm 두께로 담아 싹이 트기 시작한 채소들을 심었습니다. 씨앗은 다이소나 길거리 등지에서 판매하는 상추, 치커리, 청경재를 각 천원씩에 구입하였으며 종이컵에 바닥을 겨우 채울 정도의 물을 담아 씨앗을 조금 넣고 싹을 틔웠습니다. 씨앗 종류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평균 2~5일 정도 걸린 듯하며 물이 상하거나 마를까 싶어 매일 보충, 환수하였는데 무사히 싹이 나더군요.(청경채는 매일 물을 안갈아주면 누린내가 나기 시작하는데 상하는 것이 아닐까.. 2010. 7. 2.
식물성 분말의 혼합 - 거북의 식물성 영양소 및 섬유질의 공급 요즘 육지거북을 키우시는 분들 사이에 유행인 각종 식물성 재료의 분말을 혼합하여 먹이는 방법이 괜찮은 듯하여 저 또한 따라해 보았습니다. 처음 이러한 시도를 하신 분은 레오파드를 키우는 네이버 블로거 북두칠성님으로 알고 있는데, 먹이에 대한 많은 고민과 시행착오를 거쳐 이러한 방법을 도출하였으리라 생각됩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멋진 블로거들이 더 많아져야 검색의 즐거움도 커질텐데 말이죠. 북두칠성님의 육지거북 스토리 : http://blog.naver.com/entjddlek 저의 경우 인공적인 사료와 가정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일반적인 야채나 채소, 기타 먹거리를 통하여 식단을 구성하였는데, 이러한 식단이 야생에서 청거북과 오네이트 우드 터틀이 취해야 하는 다양한 영양소와 .. 2010. 6. 15.
거북의 식성 - 잡식성이란 단어가 주는 오해 우리는 반려동물로서 청거북과 같은 반수생 거북을 사육하곤 한다. 이들은 몇몇 종류의 거북을 제외하고는 대체적으로 잡식(omnivorousness)의 식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식성으로 인하여 사육이 쉽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흔히 생각하기에 잡식성(雜食性)이라 함은 초식과 육식이 가능하다는 의미인데 이로 인하여 많은 오해가 있는듯 하다. 청거북과 같은 반려동물에게 잡식성이란 의미는 말그대로 초식과 육식이 가능하다는 의미이지 식단에 있어서 자유롭다는 의미는 아니다. 특별히 사냥할 능력이 없는 청거북의 경우 야생에서 대부분의 식단은 초식성 먹이로 이루어져 있으며 때때로 달팽이나 지렁이, 기타 곤충, 물고기의 사체와 같은 확률적인 동물성 단백질의 섭취가 가능하다. 이러한 청거북에게 잡식성이라는 Care Sh.. 2010. 6. 13.
천연칼슘제 갑오징어뼈를 구입하였습니다. 차명 : 갑오징어뼈(오적골, 해표초) 원산지 : 인도네시아 청거북에게 칼슘을 공급할 목적으로 천연칼슘제인 갑오징어뼈를 구입하였습니다. 말주변이 없는 저로서는 시장에서 얻어오는 것이 쉽지 않아 여기저기 서핑을 하여 온라인으로 구입하였는데, 엄밀하게 말하자면 구입한 것은 아니고 얻었습니다. 운좋게 판매하는 곳을 찾았는데 그곳이 저와 친한 동생이 운영하는 쇼핑몰이더군요. 한때 같이 밤새가며 일하던 동료이자 제 부사수였던 친구인데 오래전 전업을 하였습니다. 도움을 받았으니 광고를 해도 되겠죠? ^^ 관련링크 : http://www.hanyaknara.co.kr/shopping/shopGood.asp?ProKind=A01&ProductID=A01195 반수생 거북인 청거북(붉은귀거북, Red Eared Slide.. 2010. 6. 13.
역시 저 자리는 청거북이 어울립니다. 오네이트 우드 터틀 사육장을 대충 마무리하고 청거북(붉은귀거북, Red Eared Slider)을 원래 사육장으로 복귀시켰습니다. 당연하다는 듯이 바위에 올라 일광욕을 하는 큰 청거북은 역시 저 자리가 어울립니다. 등껍질을 자세히 보시면 큰 결이 하나 보이는데, 워낙에 서서히 자라던 시기라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사료의 교체가 원인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렙토민과 맛기차 햄벅을 먹이다 중간에 코이스틱으로 바꿨거든요. 렙토민을 갑자기 구할 수가 없어서 사료를 바꾸었는데 이때 과도하게 자라서 저렇게 결이 생기지 않았나 싶습니다. 오네이트 우드 터틀은 마련해준 사육장에 다시 적응 중입니다. (미안한 일이지요.) 시멘트와 스티로폼으로 헤엄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줄려고 하는데, 시간이 많이 필요하며 그 전까.. 2010. 5. 6.
청거북(붉은귀거북)과 맵터틀의 교잡종(하이브리드, Hybrid) Ouachita Map Turtle - Red Eared Slider Hybrids (Graptmys Ouachitensis - Trachemys scripta elegans) 서핑중에 발견한 개체입니다. Ouachita 맵터틀(암컷)과 청거북(수컷)의 교잡종이라고 하며 각 거북의 특징들이 비교적 고르게 나타나긴 합니다만, 제가 보기에는 이도저도 아닌 것처럼 보입니다. (Ouachita Map Turtle : 흔히 오치타 맵터틀이라고 쓰시던데 전 잘 모르겠습니다.) 청거북의 어린 개체가 거의 대부분 초록색인데 반해 이 교잡종은 맵터틀 헤츨링처럼 갈색의 등껍질을 가지고 있군요. 제일 아래의 이미지에 각 개체별 비교사진이 있으며, 확인해 보시면 대략의 차이를 아실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인데 이놈 인기.. 2010. 4. 24.
청거북 어항의 모래바닥재와 모래육지 - 하나의 성공과 하나의 실패 산란상으로서의 모래밭의 역할과 어항 자체를 하나의 여과기로 사용하겠다는 계획으로 모래를 투입한지 약 3주가 지났습니다. 이제 어느 정도 그 효용성에 대한 판단이 가능하기에 성과에 대해서 평가를 해보고자 합니다. 산란상으로서의 역할 : 수년 이상 산란 경험이 있는 두마리의 암컷 청거북(붉은귀거북, 이하 청거북)은 일년에 여러 번의 산란을 하곤 합니다. 아직 몸집이 작았을때는 그리 많지 않은 알을 낳았지만, 이젠 나름 베테랑인지라 정확한 숫자를 파악하긴 힘들지만 상당히 많은 알을 낳습니다. 이 알들이 그대로 형태를 유지한다면 대량환수와 같은 재난은 없겠지만 서로 공식(카니발리즘? 동족포식)이 가능한 청거북에게 다른 암컷이 낳은 알은 하나의 먹거리일 뿐입니다. 주로 늦은 밤이나 새벽에 산란을 하게 되는데 아침.. 2010. 4. 21.
청거북(붉은귀거북)의 일광욕 - 조명장치의 조사거리를 조정하였습니다. 레이아웃을 변경함에 따라 조명과의 조사거리를 조정해야 할 필요가 생겼습니다. 또한 수조 내부를 좀 더 밝게 하기 위한 조명장치의 재배치도 동시에 이루어 졌지요. 뭐 덕분에 사진 찍을때, 그리고 관상할때 아주 시원한 느낌이 듭니다. 제가 눈으로 직접 보는 기분을 사진으로는 담을 수가 없는 것이 아쉽습니다. 수심을 낮게 하였기 때문에 수면위로 드러난 돌 위에서 일광욕을 하게 되면 복갑까지 완전히 말릴 수가 있습니다. 큰 청거북(우측의 거북) 바로 위에 스팟램프와 자외선등(UVB)을 설치하였으며 등껍질과의 거리는 약 32Cm 정도입니다. 참고적으로 제가 구입한 자외선등은 유효조사거리가 50Cm입니다. 작년 말에 묵은 등껍질이 모두 떨어져 나갔기 때문에 지금이 가장 매끈한 시기입니다. 희귀하고 특이한 거북들도 .. 2010. 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