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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광욕18

청거북(붉은귀거북) 물갈이 후 때가 되어 부분 물갈이를 한다. 어항 내에 거북이가 없으니 참으로 평화롭고 여유롭다. 때로는 빈 어항을 돌려보는 것도 마음의 평화를 위해 좋지 않을까? 하지만 평화도 잠시, 물갈이가 끝났으니 애들을 입수시켜야한다. 모처럼 깨끗한 물이 마음에 들기에 더더욱 아쉽다. 아래는 가둬둔 리빙박스. 왼쪽이 큰놈, 오른쪽이 작은놈. (공교롭게도 둘다 동갑, 약 1997년생) 작은 놈은 약 7살때 데려 왔는데 이미 체형에 왜곡이 심한 상태이고 한참 자라야할때 못자라서 .. 여전히 작은 놈이라 부르고 있다. 큰놈은 1살때부터 키우기 시작! 일단 작은 놈부터 입수.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고 그저 잡기 좋은 각도로 있길래... 큰놈도 입수. 넣자마자 허물이 떠다니고 그새 물이 더러워지기 시작한다. 눈에 가시같은 놈들.. 2015. 1. 26.
[초보사육자] 반수생 거북이 강제 일광욕시 주의할 사항 - 온도의 음영 수생, 반수생 거북이들의 사육시 별도의 케이지에서 강제적으로 일광욕을 시켜야할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이때 케이지의 형태와 스팟램프의 위치를 조정하여 거북이가 스스로 케이지 내에서 이동하여 온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온도의 음영을 주어야 한다. 반드시! 아래의 이미지는 좋지 않은 강제 일광욕의 사례이며 케이지 전체가 거의 동일한 온도로 셋팅되어 있다. 강제 일광욕을 위한 케이지가 작고 열원인 스팟램프가 정중앙에 위치하여 케이지 내부의 온도가 모두 동일하다. 따라서 거북이가 낮은 온도의 장소로 이동하여 체온을 낮출 수가 없다. 이러한 전체적인 온도가 수생, 반수생 거북이에게 적당한 온도라면 다행이지만 견디기 힘든, 높은 온도로 되어 버린다면 무신경한 사육자로 인하여 거북이들은 살아남기 힘들 수도 있다. 특히.. 2014. 12. 10.
캐논 600D, 18-55 번들렌즈 청거북이(붉은귀거북) 일광욕 수동 촬영 테스트 캐논 600D, 번들렌즈 18-55 맞나? 수동기능을 테스트 하느라 고얀 놈들 찍어 본다. 뭐하나 들여다 보았더니 언제나 처럼 일광욕에 여념이 없는데, 한스탑 정도 어둡게 찍었더니 웬지 분위기가 좋아 보인다. 스팟램프의 따스함이 사진으로도 느껴지는 듯 하고.. 내 느낌인지 모르겠지만 예전과 틀리게 입 주변이 거칠어 보이는데, 이 때문에 나이든 느낌도 살짝 난다. "오빠 외출 좀 하고 올테니 말썽 피우지 말고 얌전히 놀고 있거라~" 2014-11-30 추가 2014. 11. 28.
거북이 육지(Basking area) 셋팅 - 드디어 입수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장시간 별도로 마련된 물에 잠기게 하여 거북이 육지의 시멘트 독(?)을 제거 하였다. 벌써 여러번 시멘트로 거북이 육지를 제작 해보고 보수도 해봐서 대충 어느 시점이면 안전하겠구나 하는 느낌이 있음에도 새로 입수할때는 긴장이 되곤 한다. 제작된 거북이 육지는 크기와 무게가 좀 있다보니 막상 입수시키고 나면 시멘트가 물에 젖어 성인남성이 혼자 꺼내는 것이 불가능해지므로 물을 빼고 좀 말려야 겨우 가능하더라... 이 모든 무식함은 그저 앞으로 육지로 인해 어항속에 손을 넣지 않아도 되길 희망하는 마음에서 기인한다. 보험성으로 3일째 부분환수 중인데, 앞으로 두어번만 더 하고 그 다음부터는 방치! [작은 놈이 큰놈을 물기 위해 슬금슬금 자세를 취하는 중] 오랫만에 우리 애들 먹이를 한번 포.. 2013. 11. 7.
오랫만에 찾아온 배갑의 트러블 - Shell Rot 사실 이미 이러한 증상은 두달전에 시작 되었다. 아주 우연히 방에서 거북들을 말리던 중 큰 거북의 배갑에 난 작은 구멍(Hole)을 발견하였고 단순히 움푹 패인 것과는 틀린 것으로 보아 2005년에 겪었던 증상과 동일하다고 판단하였다. 다행스럽게 아주 작은 구멍(Hole)이었으나 이전과는 틀린 속도로 그 크기가 빠르게 커져감에 따라 밥을 먹일때는 제외하고는 항상 건조상태를 유지하여 세균성 박테리아가 살 수 없도록 하였다. 문제의 해결이야 어려운 일은 아니다만 종종 배갑의 패인 부분과 이러한 트러블의 원인이 수질 이외에도 배갑의 형성에 필요한 일부 영양소의 부족으로, 견고한 등껍질을 만들지 못한 것이 원인이 되는 것은 아닐지.. 튼튼한 배갑의 형성을 위한 식단을 고민해봐야 하지 않나 싶다. 현재 Shell.. 2012. 4. 24.
일광욕은 배갑의 자연스러운 탈피를 돕기도 합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큰 청거북의 등껍질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빠르면 10월경에 완전히 새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는데 금년에는 좀 늦군요. 축양장을 가져 오지 않아 큰 고무다라이에 방치 중인 청거북들은 언제나처럼 낮 내내 일광욕을 즐기곤 합니다. 물에 젖은 등껍질은 저렇게 바짝 마르면 서서히 수축되어 자연스럽게 들뜨게 되는데 이를 반복하게 되면 굳이 사육자가 등껍질을 떼어줄 필요가 없습니다. 전문용어로 "탈피는 셀프"라고도 합니다. 자세히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거의 모든 갑판이 떨어져나가기 직전이지요. 몇 일이 지나면 이 아이들은 두마리 다 15살이 됩니다. ... 청거북들에게 저는 어떤 존재로 보일지 항상 궁금합니다. 그냥 근처에 사는 밥주는 동물로만 보일라나요? 껄껄.. 한동안 굶겼으니 다시 정비하여 맛좋.. 2011. 12. 27.
청거북의 봄맞이 일광욕 어린이날이라 그런지 날씨가 참 좋습니다. 식후 일광욕이라고 해야하나? 잠도 좀 오고 거북이들 살균도 시킬겸 오랫만에 자연광에 의한 일광욕을 시켜 주었죠. 그동안 참 잘 먹었는지 길이보다는 덩치가 더 커진듯 싶습니다. 힘도 매우 좋습니다. 옆에서 보면 작아 보이지만... 위에서 보면 그나마 크기가 잘 표현됩니다. 그동안 시멘트 쉴곳이 없어서 그런지 마모가 되지 않아 발톱이 매우 자랐더군요. 날카롭습니다. 언제나처럼 일광욕은 감금장치 내에서만 이루어집니다. 잠시 한눈 파는 사이에 어디로 갈지 알수가 없어서요. 게다가 빠르기까지 하니 이런 감금장치는 매우 유용합니다. 혹시 몰라서 얕은 물그릇과 그늘도 마련해 주었습니다. 저도 한시간 가까이 일광욕을 같이 하였는데 햇볕이 매우 뜨겁더군요. 큰 청거북은 오늘따라 .. 2011. 5. 5.
오네이트 우드 터틀(Ornate Wood Turtle)의 성장과 먹이로서의 수초 오네이트 우드 터틀과 함께 한지 벌써 3달이 지났습니다. 여름이라 활동과 대사가 활발하고 먹이붙임이 마무리되어 이것 저것 조금씩이나마 잘 먹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여기저기 성장선이 확연하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제 경험상 성장선은 항상 복갑부터 보이기 시작하고 이후 영양 공급에 문제가 없다면 배갑에도 서서히 보이기 시작하였는데 오네이트 우드 터틀 또한 마찬가지의 순서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복갑의 성장선은 일부러 사진을 찍지 않았습니다. 사진 한장 찍겠다고 거북이 뒤집어 놓는게 맘이 편치 않아서이지요.) 유난히 감마루스(Gammarus)를 좋아하기에 인공사료를 줄때마다 조금씩 섞어 주긴 합니다만, 그 양은 매우 제한하고 있습니다. 냄새를 제외하면 그다지 좋은 점도 없으며 과다한 단백질로 인하여 오히려.. 2010. 7. 28.
자연일광욕을 위한 감금장치 가끔 날씨가 좋은 날이면 오네이트 우드 터틀(Ornate Wood Turtle)을 마당에 풀어놓습니다. 일광욕과 유사한 효과를 내기 위한 조명을 갖추고는 있지만 자연광에 의해서만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인데, 사실 일광욕에 대해서 필요 없다는 의견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에 대하여 제가 가진 단편적인 지식만을 가지고 섣불리 판단하고 싶지 않습니다. 습지거북이든 반수생 거북이든 야생에서 일광욕하는 모습은 손쉽게 볼 수 있기 때문이지요. (물론 제가 직접 본것은 아닙니다. 저 또한 검색을 통한 이미지로만 보아왔죠. 그러나 사육상태에서도 이들은 장시간 일광욕을 즐기곤 합니다.) 가끔 일광욕을 시키지 않아도 배갑이 딱딱하다는 말씀들을 하시는데, 어린 거북을 제외하고는 배갑이 물렁해졌.. 2010. 7. 19.
습지거북 오네이트 우드 터틀(Ornate Wood Turtle)의 자연 일광욕 오늘 날씨가 너무 좋습니다. 천안에 내려와 자리를 잡은지 3주가 지났군요. 3주를 같이 하면서 먹이붙임도 대충 끝내고 갑오징어뼈도 조금은 먹어치웠습니다. 아마 건기라고 생각하는지 모르지만 물속에만 일주일 내내 있길래, 조금 스트레스는 받을지라도 뒷뜰에 풀어주고 일광욕을 하라고 놔둬 봤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에 제가 계속 지켜보고 있었는데 저에게는 무료하고 따분한 시간이었죠. 바닥에 놔주자마자 깜짝 놀랐는지 일단 구석으로 들어가서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자 주위를 둘러보며 안정을 찾아갑니다. 간식으로 쓸 고구마가 잘 자라고 있습니다. 뜨거운 햇빛 아래 자라는게 보일 정도라고 한다면 과장이겠지만 그렇게 잘 자랄수가 없습니다. 그렇게 주위를 살펴보며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던 오네.. 2010. 6. 21.
오네이트 우드 터틀(Ornate Wood Turtle) 일광욕 및 각 먹이에 대한 반응 바위 약 30Cm 바로 위에 100Watt 스팟과 UVB(자외선)램프가 설치된 청거북 어항입니다. 오네이트 우드 터틀의 사육장이 완성되기 전까지 임시거처로 사용중이지요. 물론 청거북이들과 합사한 것은 아닙니다. 괜히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 없으니 단독으로 축양중이며 청거북이들은 미안하게도 산란상에서 뒹굴고 있습니다. 처음 도착하였을때는 일광욕은 별로 하지 않고 물속에 들락날락 하더니만, 이젠 익숙해졌는지 일광욕을 즐기고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보면 구석에 머리를 향하고 자다가 조명이 들어오면 활동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스팟이 들어오면 저 자리에 와서 많은 시간동안 일광욕을 합니다. 오늘은 모래 위에 배설을 하였는데 흑갈색의 설사였습니다. 처음 도착한 날의 배설물은 크고 형태가 오랫동안 유지되었는데 오늘.. 2010. 5. 3.
청거북(붉은귀거북)의 일광욕 - 조명장치의 조사거리를 조정하였습니다. 레이아웃을 변경함에 따라 조명과의 조사거리를 조정해야 할 필요가 생겼습니다. 또한 수조 내부를 좀 더 밝게 하기 위한 조명장치의 재배치도 동시에 이루어 졌지요. 뭐 덕분에 사진 찍을때, 그리고 관상할때 아주 시원한 느낌이 듭니다. 제가 눈으로 직접 보는 기분을 사진으로는 담을 수가 없는 것이 아쉽습니다. 수심을 낮게 하였기 때문에 수면위로 드러난 돌 위에서 일광욕을 하게 되면 복갑까지 완전히 말릴 수가 있습니다. 큰 청거북(우측의 거북) 바로 위에 스팟램프와 자외선등(UVB)을 설치하였으며 등껍질과의 거리는 약 32Cm 정도입니다. 참고적으로 제가 구입한 자외선등은 유효조사거리가 50Cm입니다. 작년 말에 묵은 등껍질이 모두 떨어져 나갔기 때문에 지금이 가장 매끈한 시기입니다. 희귀하고 특이한 거북들도 .. 2010. 4. 12.
플리커(Flickr)에서 만나본 청거북들(붉은귀거북) 날씨가 추워서 따스한 느낌의 사진들만 추려 보았습니다. 평화롭고, 따스하고 여유로운 느낌의 청거북들.... 우리를 편안하게 만드는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이런 느낌의 어항을 만들 수 있다면 더 바랄것이 없겠습니다. 천천히 감상하시죠. Red Eared Slider -- Kansas by TomSpinker Green Dream by pen3ya Turtles SL 1 by THE Holy Hand Grenade! Red-Eared Slider by MilesBintz Double-crested Cormorant and Red-eared Slider Turtles by kevincole PS : 재미 있는 것은 우리가 애완거북을 대충 청거북이라고 부르듯이 외국에서도 어지간하면 Red eared slider라.. 2010. 3. 14.
묵은 등껍질이 모두 벗겨진 후 일년 중에 볼만한 상태의 등껍질은 사실 몇 달 안되는듯 싶습니다. 한번에 다 벗겨지는 것도 아니고 너덜거리거나 오래된 비닐같은 느낌의 껍질도 붙어있고.. 그런데 요번엔 거의 다 떨어져 나가서 마치 왁스칠이라도 한듯한 광택을 보이고 있네요. 다만, 잘 쓰던 디카가 고장나서 테스트 삼아 핸드폰 카메라로 찍어보았습니다. 모토롤라 Z-8M을 사용하고 있는데 아주 못봐줄 정도는 아니군요. 200만 화소랍니다. 디카 하나 사야하나요? 2009. 12. 26.
청거북(붉은귀거북)을 키우는데 UVB램프가 꼭 필요한가요? 글쎄.. 과연 필요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사실은 필요하다. UVB(자외선)램프만이 아니라 스팟램프도 원칙적으로는 사용할 것을 권고한다. 물론 저명한 전문가들이.. 여름에는 굳이 스팟램프를 운영할 필요는 없다. UVB램프의 설치를 고려하는 이유는 적절한 칼슘대사에 필요한 비타민 D3를 스스로 합성하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는데 어떤 종류의 파충류는 먹이를 통해서 칼슘과 비타민 D3를 공급받을 수 있다. 특이한 방법으로 사냥을 통해 동물성 먹이를 취할 수 있는 육식성 거북과 잡식성의 거북들은 비타민 D3와 칼슘을 먹이에서 상당량을 공급받을 수 있으며 이들은 비타민 D3의 합성에 있어 태양빛에 덜 의존적이다. 대표적으로 마타마타 거북과 늑대거북 등등이 자신만의 방법으로 사냥을 통해 동물성 먹이를 취한다. 청.. 2009. 1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