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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양장 하단에 우드터틀용 수조를 설치하였습니다. 물론 상단에는 청거북 수조 ^^
새로 입양한 오네이트 우드 터틀을 사육하기 위해 여러가지 고민을 하였습니다.
그 중 가장 큰 결정을 필요로 하는 것이 어항의 크기 및 종류였는데, 아무래도 3자(90Cm)보다는 4자(120Cm)가 사육장을 조성하는데 있어 더 큰 자유도를 가지고 있으며 조금이나마 더 넓은 공간을 제공해 줄 수 있기에 4자 어항으로 결정하였습니다.(한 번 사면 10년 이상은 쓸테니 후회가 없도록 결정했습니다.)
가격에 대해서는 불만은 없지만 상단의 보강부분은 쇼핑몰 이미지에서 볼 수 없었는데 실제로 수조를 받고 보니 보강대가 있더군요. 약간 아쉬운 부분입니다.
주문시 이에 대하여 확인하였지만 서로간에 커뮤니케이션 에러가 있었나 봅니다.
사실 있다고 해도 별 문제는 없습니다.^^
이번에 주문한 어항은 1200 X 450 X 450 (단위:mm)의 일반적인 어항으로서 5mm 강화유리로 제작된 제품입니다.
보강대를 없애기 위해서는 더 두꺼운 유리로 만들어야 겠지만 그 약간의 미관상 이익을 위하여 추가 지불할 필요까지는 없겠지요.
급하게 제작하여 사장님께서 직접 배송까지 해주시느라 아직도 초산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우연히 금일 이동코스에 저희 집이 포함되어 직접 가져오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이제 남은 부분은 조명과 사육장의 셋팅에 대한 결정만 남았군요.
사실 새로 입양한 오네이트 우드 터틀을 지켜보기 전에는 당연히 습지위주의 육지셋팅을 하고자 하였으나 의외로 물에 있는 시간이 길고 헤엄을 잘 치기에 '헤엄칠 공간을 더 확보해야 하나'라는 고민이 생겼습니다.
이런 저런 사육환경에 대한 사진도 검색해 보고 야생에서의 모습이 담긴 사진도 검색해 봤지만 아직 딱히 판단을 내리기 힘듭니다. 오네이트 우드 터틀은 확신할 만큼 아는 것이 없기 때문이지요.
즐거운 고민인가요?
PS :
저를 많이 두려워 하는군요.
너무 잘 놀라서 제가 더 부담스러운대요.
아직까지는 식욕이 없나봅니다. 고구마잎 반쪼가리, 사과 3번, 배 2번 뜯어 먹고 더이상 먹지 않는군요.
그저 물만 마시고 있습니다. 그 물.. 더러운데...
2010-04-29 추가
오늘로서 입양 4일차입니다.
본능적으로 몸을 움추리긴 하지만 첫날만큼은 아닙니다. 이제 좀 분위기 파악이 되는 건지도 모르겠군요.
아직까지는 그릇에 놔주거나 물에 떨어뜨린 야채, 과일, 사료, 기타 먹이에는 별 반응이 없습니다.
오늘도 별다른 것은 먹지 않았으며 직접 핀셋으로 먹인 새끼손톱 크기의 소고기 슬라이스 4개가 전부입니다.
빨리 먹이붙임이 되야 할텐데요.
약간 초조한 마음에 소고기를 줘보긴 했습니다만, 좀 여유를 가지고 사료에 먹이붙임을 시도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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