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ompanion/초보사육자

[초보사육자] 반수생 거북이 강제 일광욕시 주의할 사항 - 온도의 음영

by Dmitri 2014. 12. 10.
반응형

수생, 반수생 거북이들의 사육시 별도의 케이지에서 강제적으로 일광욕을 시켜야할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이때 케이지의 형태와 스팟램프의 위치를 조정하여 거북이가 스스로 케이지 내에서 이동하여 온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온도의 음영을 주어야 한다. 반드시!

 

 

 

 

 

아래의 이미지는 좋지 않은 강제 일광욕의 사례이며 케이지 전체가 거의 동일한 온도로 셋팅되어 있다.

 

강제 일광욕을 위한 케이지가 작고 열원인 스팟램프가 정중앙에 위치하여 케이지 내부의 온도가 모두 동일하다.

따라서 거북이가 낮은 온도의 장소로 이동하여 체온을 낮출 수가 없다.

 

이러한 전체적인 온도가 수생, 반수생 거북이에게 적당한 온도라면 다행이지만 견디기 힘든, 높은 온도로 되어 버린다면 무신경한 사육자로 인하여 거북이들은 살아남기 힘들 수도 있다.

 

특히 한여름 30도가 넘는 기온의 한낮에 자연광에 노출된다면 불과 몇 분만에 온도가 급상승하여, 사이즈에 상관 없이 거의 모든 거북이들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적절한 형태의 셋팅은 아래와 같으며 케이지는 좌우로 길고 스팟램프는 한쪽으로 치우쳐서 케이지 내부에 온도의 음영이 존재한다.

(좌측의 파란색이 낮은 온도의 장소이고 붉은 색이 높은 온도의 장소이다.)

 

이런 형태라면 수생, 반수생 거북이들은 스팟램프에 의해 일광욕을 즐기다가 체온이 과다하게 상승하면 좌측의 낮은 온도의 장소로 이동하여 체온을 낮추고 필요하다면 다시 우측의 높은 온도의 장소로 이동하여 체온을 높여줄 수 있다.

 

사실은 이러한 셋팅은 사육장 내부에서 구현되어야 하며 스스로 원할때 일광욕과 체온조절을 할 수 있어야 한다.

 

 

 

 

한여름의 강제 일광욕은 상당히 위험하기도 하고 단순히 케이지에 그늘을 제공하여도 기온자체가 높아서 그늘이 온도를 낮추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되도록이면 물속에 들어가 체온을 낮출 수 있도록, 온몸이 완전히 잠길 수 있는 물그릇?을 제공해 주어야 하며 사육자가 근처에서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 좋다.

 

거북이들이 자연광에 일광욕중이라는 것을 잊게 되면(누구나 잊게 된다.) 돌이킬 수 없는 최악의 경험을 하게 될 수도 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