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 크랭크의 로드바이크를 즐기다보니 장거리 라이딩시 빈번하게 나오는 급경사의 언덕을 걸어올라가지 않기 위해서 48T 체인링을 45T로 변경하였다.
특히 12%의 후미개 고개를 48T의 체인링과 34T의 메가레인지 스프라켓으로 딱 한번 성공해본 적이 있는데, 입에서 침을 흘리며 기력이 탈진하여 30분도 넘게 주저 앉았던 기억은 언제나 체인링 교체에 대한 열망?으로 남아있었다.
싱글 크랭크를 더블로 바꾸고 프런트 드레일러를 달아주면 간단하지만 ANM 루센테의 첫 이미지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더 취향에 맞는지라 굳이 체인링을 바꾸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다.
게다가 평소에는 거의 쓸일도 없는 장치들을 주렁주렁 달고 싶지는 않기도 했다.
어지간한 언덕은 기어변속도 거의 하지 않으니까.
하여간 픽시용의 오타 크랭크를 달아주느라 스틸로된 체인링을 잘라서 쓰다가 이번에 모양도 괜찮고 싱글크랭크의 여러가지 단점들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체인링을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입하여 달아주니 루센테가 확 살아나는 기분이다.
기존 루센테의 체인링
나름 열심히 자르고 다듬었지만 어딘가 떨어져 보인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입한 45T 라이트프로 체인링.
약 $18정도에 구입하였으며 배송에 15일이 걸렸다.
CNC 가공
가드 일체형이며 7075-T6로 제작되어 강도가 뛰어나다.
BCD130으로 선택. 중량 약 78g
먼저 체인을 제거
체인링 볼트를 풀어 기존 체인링을 탈거.
라이트프로 45T 체인링 장착
체인링 볼트로 체인링을 고정
미리 세척해 놓은 체인
체인 걸어주고..
완성.
여전히 단정하고 깔끔한 모습으로 마무리 되었다.
(탑튜브의 붉은색, 파란색 찍찍이는 전조등 배선 고정용인데 자꾸 잃어버려서 아예 탑튜브에 달고 다닌다.)
흠. 그런데 체인 두어개 빼주어야 변속시 체인이 출렁거리지 않을것 같다.
체인스테이 때리는 소리는 영 불쾌하니까.
이글이글 타오르는 한여름의 장거리 라이딩(여주에서 서울 상계동까지 왕복 220Km)이 기대된다.
2015년에 3번 달렸으니 금년에도 3번은 달려 주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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