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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ion/거북 먹이, 영양

청거북과 같은 반수생 거북에게 칼슘제 혹은 영양제(비타민) 먹이는 방법

by Dmitri 2010.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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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다시피 청거북(붉은귀거북, Red Eared Slider, 이하 청거북이)은 물이 없이는 먹이를 취할 수 없다. 다시 표현하자면 물속에서만 먹이를 삼킬 수 있다.

그러므로 육지거북과 같이 그릇에 먹이를 담아줄 수가 없으며 항상 어항에 먹이를 직접 투입하여야 한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분말형태의 영양제나 칼슘제를 청거북이에게 먹이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나의 경우 일년에 약 10회 이하로 영양제(비타민제)나 칼슘제를 공급하는데 Zoo Med's Reptivite와 Rep-Cal을 사용한다.
최대한 생먹이를 통하여 부족할지도 모르는 칼슘과 기타영양소를 공급하는 것이 목표이므로 인위적인 공급은 지양하고 있다.



초기 사육시의 영양제, 칼슘제의 공급

단순히 먹이에 분말을 묻혀 어항에 뿌려주었으나 분말형태의 영양제나 칼슘제가 즉시 물에 풀어져 청거북이 섭취하기 힘들며 물이 쉽게 오염된다.
기대한 만큼의 공급이 힘들다.



현재의 영양제, 칼슘제의 공급

현재는 비교적 효율적인 방법으로 영양제와 칼슘제를 먹일 수 있는데 분말형태의 조제를 김밥이나 만두처럼 먹이로 감싸 하나씩 먹이는 방법을 쓰고 있다.
일년에 10회 내외로 공급하므로 그리 귀찮거나 힘들지도 않으며 또다른 즐거움이기도 하다. 무엇보다도 의도한 양만큼 영양제를 공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 얇게 저민 소고기

얇게 썰어 상온에서 30분 이상 녹인다. 영양제나 칼슘제를 묻혀 김밥처럼 말아야 하므로 얇게 썰어야 한다.

* 물론 소고기는 청거북이에게 주식으로 사용할 수 없다.



2. 영양제(비타민제) 혹은 칼슘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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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먹이 케이지(Feeding Tank)



4. 소고기에 영양제 혹은 칼슘제 묻히기

상온에서 녹인 소고기에 영양제 혹은 칼슘제를 적정량 뿌려 핀셋으로 잘 버무려준다. 사육환경과 먹이에 따른 적정량은 사육자마다 틀리며 특별히 제시된 양에 대한 가이드가 없으므로 이는 각자가 판단해야 할 몫이다.





5. 김밥처럼 말기

특별한 요령은 없다. 단지 핀셋으로 돌돌말기만 하면 된다.

이렇게 하여 청거북이에게 먹인다면 겉에 묻은 영양제는 물에 풀어지지만 안쪽의 영양제는 풀어지지 않는다. 이 상태로 하나씩 거북이에게 직접 먹이면 의도한 양 만큼 공급이 가능하다.
이때 한꺼번에 물속에 넣어서 먹이면 모처럼 말아놓은 형태가 풀어져 아무 소용이 없어지므로 하나씩 직접 먹인다. 




6. 먹이기

되도록이면 아래 사진처럼 물 밖에서 먹이를 물게 하여 물속에서 삼키도록 한다면 분말형태의 영양제든 칼슘제이든 많이 풀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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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GIF 이미지로 만들다보니 용량이 좀 큽니다. 6.4M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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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핀셋으로 먹이를 먹일 경우 핀셋이 눈을 찌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스스로 눈을 보호하기 위하여 먹이를 무는 순간 눈을 감기는 하지만 충분히 주의하지 않는다면 다른 어떤 해가 있을지 모릅니다.

위의 움직이는 GIF 이미지를 참고하여 먹이를 먹인다면 해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핀셋을 움직이지 않고 거북이와의 거리가 중요합니다.)


관련링크 : 칼슘 공급을 위한 청거북, 파충류 칼슘제 랩칼(Rep-Cal) Original Powder
               집에서 손쉽게 만드는 파충류, 거북을 위한 순수 칼슘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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