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 오일의 구매 및 역할 - UCO 체인오일 후기

체인 오일의 역할

 

내부식성

내수성

점착성

윤활피막의 유지(장기윤활)

구동부에 발생하는 마찰을 줄여주기 위한 목적

체인의 늘어남 방지(체인연결핀의 마모 방지)

스프라켓의 마모 방지

 

 

 

 

2000년대 초까지 타던 MTB는 제법 찐득한 느낌의 점성이 높은 체인 오일을 자전거포에서 뿌려주곤 했다.

 

자주 관리하지도 않았지만, 항상 체인과 스프라켓에 검고 잘 닦이지 않는 오일이 떡져 있었으며 바지에 묻게 되면 아무리 세탁을 해도 잘 지워지지 않았다.

 

체인 오일은 원래 다 그런 것인가 보다 하고 생각했었던 시기였다.

 

...

 

 

그때의 기억 때문에 이번에 구입한 오일은 되도록이면 묽고 침투성이 높은 종류를 사용할 생각이 들었고 검은 오일이 뭉쳐 있지 않도록 마찰되는 부분 이외에는 오일을 닦아서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고가의 오일을 장시간 사용하는 것보다는 보통의 체인 오일을 이용하여 자주 유지보수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라 판단하였다.

 

묽은 오일이라면 디그리서 역할도 하지 않을까?

 

실제로 1차 사용 후 휴지로 체인을 닦아보니 연결핀 부분에서 흘러나온 체인 오일이 상당히 더러웠으며 어느 정도는 연결핀 주변의 오염 물질?을 씻어내주었다.

 

 

 

구매한 UCO 체인 오일은 식용유보다 묽은 정도의 점성을 가지고 있는데, 약 3000원 이내에서 오픈마켓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오토바이, 자전거 체인에 사용할 수 있으며 습식, 건식 겸용이라 한다.

(잘 이해가 되지 않는 표현이지만...)

 

 

 

 

 

워낙에 점성이 낮다보니 침투성이 매우 좋다.

순식간에 스며드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오일을 사용한 후 스며들도록 기다릴 필요가 없을 정도이다.

 

 

 

 

사용하기 편하도록 상단의 팁 부분만 스크류 방식으로 열 수 있다.

 

 

 

 

 

체인에 뿌려준 후 휴지로 닦아내었더니 분해하지 않고 청소한 것치고는 제법 쓸만하다.

(점도가 높은 오일과는 틀리게 체인에서 나는 소리가 좀 가볍게 들린다.)

 

 

 

 

 

 

때로는 고가의 고품질 제품보다는 저가의 제품이 더 유용하고 장점이 많은 경우가 있는데, 체인 오일이 그런 부류가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