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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그룹/자전거

7단, 8단 프리휠, 스프라켓에 9단 체인의 사용시 장점과 후기 - 놀라운 경험

by Dmitri 2015.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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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단 7, 8, 9단 프리휠과 카세트 방식의 스프라켓의 낱장 두께는 모두 1.8mm로서 모두 동일하다.

 

 

2. 스프라켓의 teeth가 걸리는 체인 내부의 폭은 미소한 차이(0.2~0.3mm)는 있으나  거의 같다

 

 

3. 크랭크 기어와 일직선이 아닌, 대각선에 가까운 형태로 걸려있는 스프라켓과 체인의 내부에 일어날 수 있는 마찰은 7단, 8단, 9단 체인 모두 거의 동일하다.

 

 

4. 당연히 체인 한마디의 길이 또한 동일하다.

 

 

5. 유일한 차이점은 체인외부의 폭과 기계적인 정밀도나 체인의 특성을 위한 여러 기술적 처리가 적용되었는지가 다르다.

(9단 체인을 사용하는 구동계가 아무래도 더 고급의 제품들이라서 그렇다. 그래서 가격이 더 높고 적용된 기술이 많다.)

 

 

* 구입한 YBN의 9단 체인과 동사의 7, 8단 보급형체인 적용기술 비교

 

 

6. 적용한 자전거는 싱글크랭크이며 2단, 3단 크랭크를 가진 자전거는 내가 고려하지 않은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7, 8단 체인과 9단 체인의 가장 큰 차이는 체인 외부의 폭인데 9단 체인이 약간 더 얇다.

이는 고단 스프라켓의 경우 더 촘촘한 스프라켓의 배치로 더 얇은 체인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7, 8단 체인이 약간 더 두껍다.) 

 

 

 

 

 

 

 

 

 

7, 8단 프리휠과 카세트 방식의 스프라켓에 더 얇은 9단 체인의 사용은 의외로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데, 일단 이의 사용은 상기 언급한 것처럼 이론적으로도 문제가 없다.

 

그러나 실제 사용해 보면 드레일저 조정에 있어서 좀 더 자유도를 높여주고  고급의 부품을 사용함으로서 안정적이고 소음이 줄어드는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YBN 9단체인 실버는 매우 저렴하다.)

 

 

 

 

 

 

 

사용해본 느낌으로는 아주 놀라울 정도였다.

 

지난 몇 개월 동안 고민하던, 특정 기어에서 들리는 소소한 체인 소음이 거의 사라졌으며 놀라울 정도로 정교한 변속능력까지 경험할 수 있다.

 

비록 투어니 드레일러와 7단 인덱스 시프터의 사용일지라도 제품자체는 상당히 정교한데, 그 정교함을 9단 체인을 사용함으로서 비로서 누릴 수 있다고 한다면 지나친 생각일까 ?

 

 

 

음. 그런데 투어니 드레일러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그렇게 막되먹은 드레일러는 아니다.

 

내가 사용해본 두 종류의 투어니 드레일러는 감탄할 정도로 정확한 움직임과 기계적 완성도가 가지고 있었으며 일부 저가의 대만산 드레일러가 심한 유격으로 조정자체가 불가능하었다면 투어니 드레일러는 의도하지 않은 기계적 유격은 거의 없다.

 

즉 움직여서는 안되는 방향으로의 유격은 어디를 흔들어봐도 거의 없다는 의미이다.

단지, 약간 더 무겁고 투박하게 생겼을 뿐이다.

 

 

구입하게 된 자전거 ANM 루센테에 우연히 달려 있어 사용하기 시작하였는데 지금은 이 드레일러가 오히려 더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어떠한 외적인 치장도 없이 묵묵하게 자기 일만 하는 투박한 드레일러...

 

 

 

 

 

* 7단 투어니 그레이드의 RD-TX35 드레일러의 풀리는 소위 경량 풀리처럼 처리가 되어 있다.

그러나 드레일러 자체는 롱케이지라서 제법 묵직하다.

 

 

 

 

 

 

RD-TX35 롱케이지 드레일러와 메가레인지 7단 프리휠 스프라켓

 

 

 

 

 

실제로 드레일러를 조정하다보면 원활한 기어변속을 위해 드레일러를 어느 한쪽으로 미세하게 이동하여야 할때가 있는데, 7단, 8단 체인의 경우 자체의 두께로 인해 체인과 옆에 위치한 스프라켓의 마찰이 생겨 소음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 약간의 소음을 없애기 위해 다시 드레일러를 원위치시키면 소음은 제거되나 간헐적으로 기어 변속이 안되고 헛도는 현상이 발생하여 어느 한가지를 포기하여야 했다.

 

그러나 9단 체인을 사용하니 기어변속이 원활한 위치까지 드레일러를 조정하여도 폭이 얇은 체인 덕분에 옆에 위치한 스프라켓과 마찰이 되지 않아  소음과 기어변속이라는 장점을 모두 취할 수 있었다.

 

기어변속시 기존 7단 체인 사용시에는 기어가 변속되었음을 달리는 중에도 소리로 확인할 수 있었으며 변속에 걸리는 시간도 그리 짧진 않았다.

 

9단 체인을 사용하는 현재는 달리는 중에 소리도 잘 들리지 않고 변속도 순식간에 이루어진다.

 

굳이 글로 표현하자면 "철커덕 철~컥"하던 변속이 "찰칵"으로 단축된 느낌이다.

 

 

 

 

 

* 9단 체인으로 변경 후, 변속이 잘 되도록 드레일러를 조정하였음에도 옆의 스프라켓과 체인의 간격이 여유가 있다.

이 덕분에 특정 기어에서 스프라켓과 체인의 마찰음이 사라졌다.

 

 

 

 

 

일단 가격면에서 저렴하며 체인링크가 기본적으로 포함된 YBN 9단 체인을 구매하여 사용하고 있는데, 이 즐겁고 놀라운 경험을 다른 라이더에게도 적극 추천하고 싶다.

 

 

 

 

 

 

나의 경우, 이번에 메가레인지 프리휠을 직접 달아보면서 심보도 퀵릴리즈용으로 교환해보고 체인 소음의 원인과 체인길이에 따른 풀리와 체인내부의 간섭, 그리고 체인교체를 통해 자전거에 대한 더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었다.

 

 

* 이젠 승용차에 자전거를 싣기 위해 씨름하지 않아도 된다. 앞휠과 뒷휠 모두 QR로 손쉽게 탈착이 가능하니까.

 

 

 

 

원래의 성능보다 저평가된 저렴한 부품을 고민하고 제 성능을 내기 위한 여러 공부를 하면서 더럽게 안팔려서 10만원이나 세일하여 판매하는 ANM 루센테를 더 아끼게 되는 계기가 된것 같다.

 

돈을 발라 좋은 부품으로 성능을 좋게 만드는 것도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부품들의 조합으로 그 잠재력을 모두 뽑아내도록 고민하고 조정하는 것도 자전거를 타는 것만큼이나 즐거운 일인것이란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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