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곤그립1 미니벨로 스트라이다 - 겨울 라이딩 준비 남들은 시즌오프라고 하는데, 사실 비오는 날이나 추운 날 라이딩은 내가 좋아하는 것 중의 하나이다. 딱히 추위를 즐기는 것보다는 추위를 이기는 것이 재미있다고나 할까? 예전엔 정말 무식하게 체력만으로 추위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별다른 장비나 준비도 없이 하루 종일 라이딩을 했었고 그 여파로 일주일 내내 앓아 눕고서도 또 컨디션이 좋아지면 무작정 튀어 나가는.. 때로는 친구를 불러 내기도 했는데, 이 친구는 덕분에 동상이 걸려 아직도 겨울이 되면 보기 흉하게 귀를 긁곤 한다. 미련맞게 생긴 놈이 겨울이면 귀를 긁는 모습에 속으로 얼마나 웃었는지.. 겨울에 가장 곤란했던 것은 손과 무릎의 시림이었는데, 금년부터는 나이도 있고 하니 좀 나름의 준비를 하여 체온을 유지할 .. 2014. 10.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