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그룹/자전거2021. 7. 21. 19:06


 

 

 

일요일 오후 3시.

해가 뜨겁다.

 

 

 

긴팔에 마스크, 버프, 모자와 헬멧까지 중무장하고 아무 생각 없이 자전거를 끌고 나간다.

원래 자전거는 눈이 돌아갈 정도로 뜨거운 날이나 가만히 서있기 힘들 정도로 추운 날에 타야 재미있는 법.

 

 

 

 

 

 

아지랑이가 피어오를 정도로 뜨겁게 타오르는 태양은 아니다.

오히려 중무장한 차림 덕분에 숨이 턱턱 막힌다.

 

그래도.. 일단 달리면 바람이 땀을 식히면서 시원해 지니까..

 

 

 

 

 

더워서 사람이 거의 없다.

라이딩하기에는 쾌적한 환경이나 더워서 쓰러지기에도 딱 좋은 날씨.

 

 

 

 

 

아산으로 넘어가는 길목은 구역만 구분된 공터였는데 어느새 아파트단지가 자리를 잡았다.

 

 

 

 

탕정역

 

 

 

 

구름만 보면 적당히 식은 바람이 불어올 것처럼 보이지만 

오히려 후덥지근하고 습하다.

 

몸은 피곤한데 더우니까 의자에 앉기도 싫다.

 

 

 

 

코로나 때문에 초계국수도 못먹고 이게 뭐람.

 

 

 

자전거는 여전히 루센테.

7단 크로몰리 로드.

 



Posted by Dmit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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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그룹/자전거2019. 6. 11. 16:40


3년전, 그러니까 2016년에 장거리 주행용으로 넓은 기어비를 커버하기 위해 45T 체인링을 달아 주었다.

별다른 불만 없이 잘 써왔고 앞으로도 잘 쓸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좋다.

 

만듦새도 좋고 가격도 아주 훌륭하다.

 

 

 

 

 

 

 

 

 

 

45T의 체인링을 달아줬을때 싱글 7단 기어일지라도 상당한 수준의 언덕을 커버할 수 있었다.

약간의 아쉬운 점이라면 항속주행시 약간 속도가 떨어져 친구와 같이 주행할때 따라가기 어렵다는 점 정도?

 

48T였을때는 별 어려움이 없었기에 체인링을 업그레이드 해볼 예정이다.

이번에 선택한 제품은 싱글용 50T 체인링.

 

크랭크와의 매칭을 위해서 실버컬러로 골랐다.

가격은 배송비 포함 18달러..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키워드 "litepro"로 검색하여 페이지 좀 넘기다 보면 14달러대의 제품중에서 나온다.

 

 

 

 

 

 

 

무시무시할 정도로 타오르는 한여름에 ..

루센테를 타고 장거리를 또 계획해 본다.

 

친구놈을 또 무슨 말로 꼬셔야 하나..

타오르는 한여름엔 안탈려고 하던데...

 

 

 

 

 

2019-06-24 추가

 

 

웬일로 2주만에 도착을 했댜?

 

포장을 뜯기전 첫느낌은 그저 감탄이 나올 정도로 가볍다는 것이다.

이걸 흔들어보면 누가 금속의 체인링이 들어있을것이라 생각할까 싶을 정도

 

나야 크로몰리 프레임이라 경량과는 상관이 없는 클래식의 탈을 쓴 생활형 자전거이지만 경량을 목표로 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고려해볼만 하다.

 

 

 

가위로 북~북 찢으면

 

 

 

 

 

 

종이로 싸여진 체인링이 보이기 시작한다.

잘은 모르겠지만 이 제품은 어딘가의 독자적인 디자인을 카피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회사에게 이정도의 디자인과 설계 능력이 있을까?

 

물론 자전거 부품에 관심을 두지 않아 잘모르니, 속단하긴 좀 그렇지만..

 

 

 

 

 

하여간 ..

 

알루미늄 합금으로 된 원반의 불필요한 부분을 모두 덜어내 최소한의 뼈대만을 남겨놓은 실버컬러의 체인링은 제법 볼만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

 

 

 

 

 

드디어 항속용 50T 체인링을 달아볼 수 있구나 싶은 생각에 기대감이 스믈스믈~

 

 

 

 

 

자세히 보면 칼같은 매끄러움은 아니지만 시력이 좋지 않아 그리 보인다.

 

 

 

 

 

체인링의 톱니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뭔가 좀 묘한 구석이 보인다.

 

 

 

 

 

얇은 톱니와 두꺼운 톱니가 반복이 된다.

 

 

 

 

 

 

아래에 깍아낸 모양을 보면 확연하다.

왜 그럴까?

혹시 또 안맞는것은 아닐까 ...?

 

 

 

 

 

혹시나 싶어 체인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납득이 간다.

체인 또한 넓은 부분과 좁은 부분이 반복이 되지 않은가.

 

 

 

 

 

좁고 넓은 부분에 맞추어 체인링을 체인에 끼워보니 딱 들어맞는다.

 

아하~.

이것이 무슨 효과를 주는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남다르다는 것은 알겠다.

 

 

 

 

 

교체완료

 

먼저 체인링을 장착하고..

 

 

 

 

 

관찰해보니 체결부위 크랭크와 체인링 형상이 안맞는 부분이 있어 조금 아쉽다.

 

보기 안좋네.

 

 

 

 

 

풀샷을 찍어야 느낌이 제대로 살겠지만 마땅한 장소가 없어서...

 

 

 

 

 

 

대충 완성되었다.

 

체인길이는 애초에 넉넉한 편이라서 50T 체인링을 달아주어도 변속이나 드레일러의 각도에는 별 무리는 없다.

최고단부터 최저단까지 무난하다.

 

크랭크가 좀 안어울리는 느낌이지만 단순히 모양 때문에 바꿀만한 가치는 없으니 그냥 가는 것으로...

 

 

 

 

애초에 50T가 필요하였던 것이지 딱히 모양이나 경량을 목적으로 한 업그레이드는 아니므로 목적은 충분히 달성하였다.

 

 

 

 

시험주행을 해보면 뭔가 느껴지는 것이 있을까?

 

재미있는 제품이다.

 

 

 

 

 

 

 



Posted by Dmit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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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그룹/자전거2017. 4. 28. 18:54


블루투스 제품들이 시중에 많은데 음악감상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므로 그리 큰 비용을 들이고 싶지는 않다.

 

어차피 야외에서의 사용이 큰 비중을 가지고 있으니 음질이 고려 대상은 아니다.

음질을 고려한다고 하여도 대부분 블루투스 스피커의 유닛 크기와 인클로우져의 재질, 용적 등을 생각하면 물리적인 한계는 있을 수 밖에 없다. 이건 포기하자.

 

 

 

 

 

멋진 금속성의 외관이나 유광의 외관을 가지고 있는 것들은 ..

 

애지중지해가며 사용하기는 싫어서 애초에 처음부터 막 쓸 용도로 전제하고 약간 투박하거나 스크래치가 나도 무덤덤할 그런 디자인과 재질을 선택하였다.

 

[이런 제품은 스크래치라도 날까봐 마음 편히 못쓰겠다. 모양은 확실히 좋긴 하지만..]

 

 

 

 

특히 장거리 나홀로 라이딩시 사용하여야 하므로 장시간 사용이 가능해야 하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무시무시한 2600mAh. 이 제품을 심각하게 고려하게 만드는 요소]

 

 

 

 

 

 

저렴한 1~3만원대의 제품들은 배터리 용량이 300~ 1000mAh 이내가 대부분이고 실사용시간은 최대출력이나 유닛의 능률을 고려하였을때 5시간 이내가 대부분이었다.

 

개중 10시간을 언급하는 제품(노벨뷰의 Mifa F6)도 있었는데 우연히 동일한 제품을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보고 비교하여 보니 현재 국내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배터리 용량이 1000mAh,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하는 동일한 제품은 1700mAh이다.

 

 

 

 

 

 

여러 날을 비교하고 여러가지 상황을 상상해보니 딱 두개의 제품이 나온다.

가격은 $18.66와 $29.82 정도로 차이는 크지만 각 제품이 장점이 뚜렸하여 여전히 고민이 된다.

 

 

 CRDC S100C

 Mifa F6

 가격

 $18.66

 $29.82

 배터리 용량

충전/사용시간

 2500 mAh

4 / 16 hr

 1700 mAh 

? / 10 hr

 크기

 중량

 81x81x45 mm 

 180 g

 127x51.4x59 mm 

 302g

블루투스 버전 

4.x

 4.0

출력

유닛 

 5W

1(?)

7W

2 + 1(passive) 

NFC

x

 메모리카드 지원

32G Micro SD 

포맷 지원 

 

ape, flac, mp3, wav, wma 

 기타

AUX, 내장마이크

AUX, 내장마이크 

 

 

 

 

 

 

CRDC S100C

 

 

 

 

 

 

 

 

 

 

Mifa F6

 

 

 

 

 

 

 

 

두 제품의 장점들을 합쳐 놓는다면 정말 고민없이 구입을 할 수 있을텐데 포기하기엔 각각의 장점들이 너무 확연하다.

 

 

 

 



Posted by Dmit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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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그룹/자전거2017. 4. 27. 22:10


GPX 파일은 잘 알다시피 GPS 데이터를 여러 기기나 프로그램에서 공통으로 사용하기 위한 포맷이다.

 

자전거를 탈때 스트라바나 기타 경로를 기록하는 앱이라면 GPX를 생성하고, 필요하다면 이를 추출하여 다른 기기에서 혹은 프로그램에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이러한 GPX 파일만 있다면(네비를 위해 스스로 만드는 것을 포함하여) 구글어스에서 주변 건물이나 지형을 보며 사전답사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

 

혹은 친구가 자랑하던 라이딩 코스를 간접체험할 수 있다.

 

속도가 빠른 코스부터 쉬어가는 곳까지, 헬기에 앉아 친구의 자전거를 내려보며 시간과 공간을 달리하여 같이 달려보는 기분을 내보자. 

 

이 얼마나 놀라운 세상인가?

 

 

 

 

 

 

 

1. 미리 GPX 파일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스트라바에서 과거 라이딩 코스 중의 하나를 추출하든, 카페나 타블로그에서 누군가가 올려 놓은 GPX를 받아두자.

 

 

 

 

2. 구글어스를 다운로드하여 설치한다.

별다른 설정 필요 없다.

 

https://www.google.com/intl/ko/earth/download/ge/agree.html

 

 

 

 

 

3. GPX 파일을 불러온다.

 

상단의 메뉴 도구 > GPS 클릭

 

 

 

 

 

 

4. 파일에서 가져오기 선택 후 가져오기 클릭 (붉은색 박스 참고)

 

 

 

 

 

 

5. GPX 파일을 선택한 후 열기 클릭

 

 

 

 

 

 

6. 구글어스에서 GPX 파일을 읽어 들인 후 아래와 같은 메세지를 보여준다. 확인 버튼 클릭 

 

 

 

 

 

 

7. 아래 파란색 경로가 서울-춘천간 달린 기록이다.

 

 

 

 

 

 

8. 하단 장소 섹션의 붉은 원을 자세히 보면 오른쪽으로 향하는 삼각형인데 이를 클릭한다.

 

 

 

 

 

 

9. 아래의 붉은 원처럼 삼각형의 모양이 5시를 가리키며 하위의 Tracks가 보인다.

마찬가지로 Tracks의 삼각형(청색 원)을 클릭하여 최하위 노드를 나오게 한다.

 

 

 

 

 

 

10. 최하위 노드의 오전 라이딩이라는 이름은 아까 읽어들인 GPX 파일 내의 라이딩 제목인데 스트라바에 저장할때 오전 라이딩으로 하였기에 이런 이름이 보인다.

 

차라리 GPX 파일명이 보여도 괜찮을것 같긴 하지만...

 

이렇게 최하위 노드(청색 박스)를 선택하면 붉은색 박스처럼 버튼의 모양이 바뀐다. 붉은색 박스의 버튼 클릭

 

 

 

 

 

 

11. 중앙 하단의 콘트롤(붉은색 박스)이 생기고 화면이 헬기 시뮬레이션 시점으로 바뀐다.

 

짐작하는 것처럼 플레이버튼 ▶을 누르면 헬기에 앉아서 라이딩 경로를 따라가는 것처럼 화면이 진행이 된다.

▶▶버튼을 누르면 빠르게 진행된다.

 

 

 

 

 

 

마무리..

 

경로를 따라가다보면 신호등 때문에 멈춘 곳이나 쉬어가느라 한참을 진행되지 않고 있는 장소, 그리고 오르막길과 속도를 내어 달린 곳까지 그대로 충실하게 재현한다.

 

이리 저리 되돌려보니 그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나면서 괜시리 즐거워진다. ^^

 

 

 

 

 

 

 

이번엔 대전쪽의 자전거길을 GPX로 만들 생각인데, 오픈라이더의 네비 기능을 써먹을려고 하고 있다.

 

달리다보면 이길이 아닌가벼.. 하는 일들이 생각보다 빈번하여 네비 기능도 한번 활용해 볼 생각이다. 또한 구글어스에서 돌려보고 미리 사전답사해보는 것도 즐거울것 같다.

 

 

 

 

 

 

앞으로 몇 년이면 실사수준의 화질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은데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그나저나 세상이 너무 빨리 변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채. 음미하기도 전에 새로운 것들이 물밀들이 튀어 나오니 나참.. 정신을 못차리겠다.ㅋ

 

 

 

 

 

 

 

 

 

 



Posted by Dmit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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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행복목사

    스트라바와 연동되는 relive앱이 있습니다.
    스트라바로 측정한 기록을 2시간 정도 뒤에 위성사진에 라이딩 경로를 보여줍니다.

    2017.07.09 00:44 [ ADDR : EDIT/ DEL : REPLY ]
    • 좋은 앱 소개 감사 드립니다.
      말씀하신 기능을 가진 앱을 찾아볼 생각도 못하였네요.
      우연히 구글어스의 메뉴를 보다가 혹시나 싶어 찾아보니 과거 라이딩을 확인할 수 있어 정말 대단하다 싶었는데, 연동되는 앱까지 존재하는군요.
      바로 설치해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07.10 13:53 신고 [ ADDR : EDIT/ DEL ]

취미그룹/자전거2017. 4. 27. 19:12


제품종류 : 자전거 라이트 - USB 충전용 후미등

가격 : 4.95$(배송비 포함)

배송기간 : 18일


사양 : 충전식 USB Rechargeable, 15루멘(점멸시키면 아주 밝게 보인다.)

충전시간 : 2.5시간

동작시간 : High 3Hrs, Low 6Hrs, Flash 50Hrs






음. 뭐랄까...

딱히 필요한 것은 아니였는데 전부터 갖고 싶었던 모양과 컬러, 그리고 아주 작은 크기 때문에 구입하게 되었다.


다행히 가격은 약 6,000원 정도의 저렴한 제품(충전식인데 이 가격이라니 역시 알리익스프레스는..).

별도로 배터리를 구입하여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되는 제품이라 욕심을 내보았다.


보통 자전거 라이트중에서 후미등은 점멸(Flash) 모드로 다니는데 이 제품은 약 50시간의 동작시간을 가지고 있어서 일년에 몇 번이나 충전을 할까 싶을 정도다.








USB 충전식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6,000원에 불과하니 아무래도 품질이 삼성 스마트폰처럼 깔끔하거나 부드러운 가공은 아니지만 가까이 들여다 보기 전에는 그리 티가 나지 않는다.


동작은 다른 제품들처럼 붉은 발광부를 약 1초 이상 누르는 것으로 가능하다.

이후 모드 변경은 간단히 눌러주면 된다.


다행히 발광부의 마감은 스크레치 없이 말끔하지만 동작시킬때는 좀 덜컥거린다.

사용상에 문제는 없다.







충전을 위해서는 먼저 몸통을 잡고 나사 돌리듯 돌려주면 된다.








탈거한 바디를 뒤집으면 아래처럼 마이크로 5핀 단자(맞나?)가 보이며 흔히 스마트폰 충전용 단자와 동일하다.


또한 생활방수를 위한 오링이 있어 물 속에 넣기 전에는 침수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요즘엔 비가 오는 날에 잘 타지도 않지만 달리다가 비가 와도 문제는 없다.







깔끔하게 밴드를 정리하는 법


흔히 실리콘 밴드를 사용한 제품의 설치는 아무래도 끝단의 마무리가 단정하지 못하여 아쉬움이 크다.








그러나 밴드를 안으로 집어 넣고 고리를 반대로 걸어주면 아래 이미지처럼 튀어 나온 부분 없이 정리가 가능하다.


보통 밴드를 묶을때 고리를 밖에서 안으로 걸어주는데 그 반대로 해주는 것이다.








음. 티나지 않고 단정하게 달려 있는 후미등이 자전거를 한결 점잖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만.....

아무도 나의 자전거에 관심을 주지 않으니 그저 자기만족일뿐이렸다?


 


 






PS.


이 제품은 딱히 특별한 이름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검색이 어렵다.

Rechargeable, rear, light 등과 같은 키워드를 적절히 조합해서 페이지를 한참 넘겨야 찾을 수 있을것이다. 







Posted by Dmit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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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거 주소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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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24 00:17 [ ADDR : EDIT/ DEL : REPLY ]

취미그룹/자전거2017. 4. 13. 21:56


금년에는 아산의 모든 돈까스집을 다녀보는 것으로 테마를 잡았다.

 

돈까스 좋아한다.

물론 맛있는 돈까스는 먹어본 적이 없다.

어차피 내가 가는 곳이 뻔한지라. 그래도 깜짝 놀랄만한 곳이 있을거란 기대는 은근히 해본다.

 

 

 

 

 

타 블로거들의 후기를 읽고 직접 방문한 느낌은...

일부 블로거들의 표현은 단순히 포스팅을 맛깔나게(화려하게) 만들기 위한 과장에 불과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게 된다.

 

"정말 맛이 있다"거나 뛰어날 정도는 아니다.

다만, 흔히 볼 수 있는 돈까스 중에서는 인상적인 맛에 속한다.

 

"흠. 괜찮은데?" 정도라고 하면 짐작이 되리라. 감탄사가 나올 정도는 아니고..

 

 

맛을 떠올려 보면,

기억력이 좋지 않음에도 방금 먹은 것처럼 맛 하나하나 생생하게 떠오른다. 별일이다. 

 

 

 

 

 

 

먼저 바쁘지 않은 오후 3시 이후에 도착을 목표로 자전거를 타고 출발을 하였다.

 

다들 맛있다고 하니 충분히 음미하고 맛을 즐기기 위해 아침부터 공복으로 견디고 도착까지는 커피도 삼가하기로 하였다.

 

위치는 네이버 지도에서 "아산 마약왕돈까스"로 검색하였고 실제 도착해보니 해당 위치에 "아산 마약왕돈까스"는 없었다.

 

실제 위치는 지도상에서 30m 정도 위쪽에 있었으며 노변이 아닌 약간 안쪽 건물에 있었다. (아래 지도 붉은 점)

이전을 한것인지는 모르지만 기대하던 점심을 굶게 될까봐 당황하였다.

 

 

 

 

 

 

 

 

막상 도착을 하니 맛을 보기도 전에 약간 기대감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미리 알고 있긴 하였지만 "마약"이라는 자극적인 이름과 정돈되지 않은 입구에서 불길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느낌이 음식과는 별개이기를 빌며...

 

 

 

 

 

 

 

 

먼저 마약왕돈까스를 주문하고 잠시 기다리니 스프와 국이 나온다.

 

 

두 테이블에 불과한데 어수선한 느낌도 들고. 차분하게 음식을 즐기기보다는 여기저기 붙여 놓은 메뉴와 정리되지 않은 내부, 치우지 않은 빈접시가 산만하게 만든다.

 

맛만 좋으면 된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음악이든 맛이든 공간과 사람의 컨디션에 따라 다르게 느껴진다는 점을  경험해본 적이 있다면 이러한 분위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난 모처럼 맛있는 돈까스를 먹으러 왔다고..

 

 

 

 

일단 스프는.. 여기 저기 뭉쳐 있는 덩어리가 많으며 아무리 인스턴트 스프지만 맛도 없다.

일부러 바쁘지 않은 시간에 왔건만 덩어리 스프를 내놓는 무신경함에 일단 감탄부터 한다.

 

테이블에 수저통도 없고 후추도 없어 다른 테이블에서 가져와야만 했다.

 

 

 

 

 

 

 

마약왕돈까스의 양은 왕돈까스라는 이름에 걸맞게 큰 편이었다.

배가 한참 고픈지라 그 양만으로 흐믓한 기분이다.

 

곁눈으로 주방을 흘끔 흘끔 보니 통에서 얇고 펄럭거리는 고기를 꺼내온다.

적어도 공장에서 나오는 빵가루가 묻혀진 냉동 반제품은 아니였다.

 

소스 또한 시판되는 돈까스 소스는 아니였는데 비교적 묽고 가벼운, 부드러운 맛이었고 괜찮은 편이었다.

여러가지 재료들이 소스에서 보이는데 그 덕분이리라.

 

개인적으로는 소스가 약간 더 진한 맛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왕돈까스가 양이 많고 아무래도 기름에 튀긴 것이다보니 느끼할 수 있기에 말이다.

 

 

 

 

 

 

 

 

돈까스의 두께는 얇은 편이었는데 만화에서처럼 육즙이 풍부하거나 그런 것은 아니지만.

 

맛은 제법 단백하고 깔끔하였다.

질기지도 않았고 분식 돈까스 특유의 비린 맛은 느껴지지 않는 것이 인상적이다. 냉동육이 아닌가?

 

 

양이 제법 많음에도 불구하고 다 먹기까지 느끼함을 별로 느끼지 못하였으며 소스와의 조합도 좋은 편이다.

첫 인상은 별로였지만 오랜만에 괜찮게 점심을 먹은 기분이다.

 

한가지 더 기억나는 것은 맑은 국의 간이 내 입맛에 맞았는데 특별한 맛이라기 보다는 마약왕돈까스를 먹는데 잘 어울리는 짭짤함이라고 할까? 

 

적어도 이곳만큼은 흐리멍텅한 국은 아니다. 이걸 뭐라더라 가츠오부시?

어쩜 그리 꿀꺽 꿀꺽 잘 넘어가는지..

 

 

몇 시간 전에 썰어 놓은 듯한 양배추 샐러드는 흠....

 

조금 더 세심하게 운영하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정말 이해가 안되네.

왜 이런 것을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지 모르겠다.

 

"미리 썰어 놔서 그런거니 니가 좀 이해해라"라는 느낌이라 좋은 기분은 아니다.

 

 

 

 

 

덩어리 스프처럼 실망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적어도 공장에서 완성된 냉동 돈까스를 튀겨내는 것은 아니고 맛도 나와 같은 일반인이 괜찮다는 생각을 하며 먹을만하다.

 

돈까스만 본다면 감탄할만한 정도는 아니지만 적어도 중간은 되지 않을까?

 

 

 

 

 

 

바로 집으로 돌아가긴 뭐해서 조금 더 달리다 복귀.

 

 

 

 

 

 

 

 

 

 

 

 

 



Posted by Dmit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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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그룹/자전거2017. 4. 12. 22:23


오랫만에 자전거에 변화를 주고 있다.


성능적인 면은 아니고 감성적인 면에서의 변화인데, "클래식한 느낌을 주는 가죽 느낌의 허니브라운 바테잎"을 구매하였다.


클래식 허니브라운 바테잎

출처 : 스토어팜 바이밍










이전에 사용해본 바테잎은 "노면의 충격으로 손바닥에 주는 통증을 줄여보고자" 제법 두툼한 스폰지 타입(아마도 에바폼)이었다.


그 두툼한 바테잎은 딱히 목적한 통증을 줄여주는데 기여하는 느낌도 없었고 오히려 핸들바가 두꺼워 자전거가 둔해 보일 정도인지라 얼마 못가서 벗겨 버리고 말았다. 





그래서 많은 시간을 들여 얇고 내구성에서도 만족할만한 바테잎을 찾게 되었고 결국 벨로쿠스의 바테잎을 선택하였다.


가격은 약 9,500원 정도


평점을 주자면 만점에 가까울 정도로 만족스럽다.


자전거의 스타일이 확 살아난다.



클래식 허니브라운 바테잎








쇼핑몰에서 해당 제품을 구입할때 옵션에서는 허니 브라운(아래 이미지 중앙)이 품절이라 다크 브라운(아래 이미지 우측)을 선택하였는데 실제로 수령하고 보니 다행스럽게도 허니브라운의 바테잎이었다.



출처 : 스토어팜 바이밍









이 바테잎은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스폰지 같은 재질보다 얇아서 드롭바에 감았을때 슬림한 느낌을 주게 된다.


자전거의 스타일이 살아나고 허니브라운 컬러는 소위 클래식한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크로몰리 재질의 자전거가 그렇듯이, 슬림한 프레임과 핸들바가 주는 얄쌍한 느낌이 마음에 든다. 너무나...


클래식 허니브라운 바테잎









또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컬러와 더불어 재질인데, 아래 이미지에서 보여지듯이 세무 느낌의 것이다.


당연히 스펀지와 같은 재질과 내구성에서 비교할 수 없다.


시중에 천연가죽으로 만들어진 바테잎(브룩스)의 가격을 생각해보면, 소위 말하는 가성비에서는 따라올 제품이 없을 것이다.


클래식 허니브라운 바테잎









테스트를 위해 약 52Km를 마실 다녀왔지만 얇아서 손바닥이 더 아프거나 하진 않고 오히려 그립감이 마음에 들었다.


자전거가 괜찮아 보였는지 흘끔 보는 사람도 보이고.... ^^


천안에서 출발해서 아산을 지나 지도상의 붉은점에서 커피를 마시고 돌아오는 코스였는데 서울을 제외한 대부분의 자전거길은 노면이 평탄하지 않아 달릴때마다 한숨이 나온다.










금년에도 벌써 장거리 라이딩을 여러번 다녀왔는데 매번 다녀올때마다 통증이 생기는 부분이 달라져서 조금 더 과학적인 접근으로 근력운동을 하고 있다.



많은 불만과 만족이 주기적으로 다가오는 내 루센테.

벌써 3년이 되었다.


차곡 차곡 세월과 추억을 쌓아 나중에 돌아보련다.


클래식 허니브라운 바테잎














Posted by Dmit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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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수파

    바테잎을 반대로 위부터 감는것도 깔끔하고 이쁘네요~ㅎ
    바테잎 컬러가 잘 어울립니다~ㅎㅎ

    2017.04.13 10:22 [ ADDR : EDIT/ DEL : REPLY ]
    • 수파님 자전거 보고 부러움에 일부러 댓글 안달았는데 이렇게 방문까지.. 하하하.

      마감재를 감는 것이 싫어서 위에서부터 감아 보았는데 의외로 나쁘지 않은것 같습니다. ^^


      2017.04.13 11:19 신고 [ ADDR : EDIT/ DEL ]

취미그룹/자전거2016. 12. 2. 23:06


뭔가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친구의 풀리를 구입하면서 같이 구입한 리어드레일러 풀리 2개.

2$대의 제품들도 있지만 기왕 바꾸는 김에 5$의 세라믹 베어링의 풀리로 구입하였다.

(2$대의 제품들은 마감이 그리 매끄러워 보이질 않았다.)

 

7075재질의 CNC 가공이라 제법 매끄럽고 깔끔하다.

 

 

 

 

 

 

 

투어니 드레일러의 순정 풀리는 플라스틱 재질로서 베어링이 없으며 의외로 소음이 나는 편이다.

물론 사용상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드레일러 자체의 가격을 생각하면 납득이 된다. 13000원이었던가?)

 

 

 

 

 

사랑?하는 메가레인지용 롱케이지 투어니 드레일러

 

 

 

 

 

 

 

풀리의 교체는 매우 간단하다.

아래 화살표의 나사만 육각렌치로 풀어주면 된다.

 

 

 

 

 

 

두개의 풀리를 교체하는데 약 10분 정도?

 

 

 

 

 

 

 

약 40Km 안되게 테스트 라이딩을 다녀오니 약간 변화를 느낄 수 있었는데, 풀리에서 나는 소음은 거의 들리지 않으며 다른 성능적인 체감은 없다.

(교체전에는 약간 거슬리는 소음이 있었다.)

 

애초에 특별한 목적을 가진 교체가 아니였고 그저 기분상의, 소소한 재미라고나 할까?

1만원의 즐거움...

 

 

 

 

 

 



Posted by Dmit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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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그룹/자전거2016. 10. 23. 18:56


총주행거리 104Km.

평속 19km

오전 10시 40분 출발 오후 07시 40분 도착

 

 

자전거 타기 좋은 계절이 따로 있겠냐만은...

차분한 날씨와 가을 냄새가 또다시 야외로 향한 마음을 강하게 한다.

 

 

 

 

 

얼마전 자전거에 입문한 친구와 오랫만에 같이 라이딩하기로 하여 미리 적당한, 그리고 새로운 코스를 잡아 보았다.

 

안전한 자전거 도로여야 하고 별로 가볼 일이 없었던 지역이 좋을것 같아 공주의 금강자전거 도로 주변의 주차 가능한 곳을 미리 검색하여 선정하였다.

 

공주보 근처를 로드뷰로 찾아보니 주차할만한 곳이 있어 친구의 차에 자전거 두대를 싣고 무작정 떠난다.

 

 

 

 

 

 

미리 보급용 과자와 음료수를 사놓아서 딱히 더 준비할 것은 없었고 주차 또한 안전하게 시키고 나서 출발을 하였다.

 

예상 시간은 정해 놓지 않았으나 당분간 자전거를 쳐다보기 싫을 정도로 달릴 각오였다.

 

다만, 이번 라이딩에 앞서 한달 좀 안되게 자전거를 타지 않아 약간 고생할것 같기는 하였는데, 그 예상은 항상 그렇듯이 사실이 되었다.

 

 

 

 

 

 

자전거 도로라고는 하지만 평탄하지 않은 코스가 대부분이라 로드를 통해 전해지는 진동은 손바닥과 엉덩이에 데미지를 누적시키며 출발을 하였다.

 

다행히 날씨는 아주 좋았고 청명하였다.

 

서울처럼 사람이 많아 신경 쓸 일도, 무신경한 라이더 때문에 위험한 상황도 없어 쾌적한 라이딩을 마냥 즐길 수 있었다.

 

그 하염없이 길고 긴 코스를 우리 둘이서 전세를 놓은 것 같은 자유로움이란...

 

 

 

 

 

 

장거리에 대비한 첫 보급 시작,

 

미리 준비해 놓은 과자를 하나씩 물고 커피를 마신다.

 

 

 

 

 

내 자전거인 루센테

 

1단 크랭크에 7단 투어니 그레이드의 소위 생활자전거로 분류되는 로드인데 사실 이 자전거는 나에게는 좀 작은 사이즈인지라 새로 자전거를 사야하나 하는 고민을 계속 하고 있다.

 

 

 

 

 

대부분의 코스가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이 되는데, 부여? 즈음에 와서는 아주 쭉 뻗은 길이 나 있다.

이게 생각보다 지루하고 피곤함을 주는지라 한숨을 쉬며 달려갔다.

 

보이진 않지만 들깨의 향기와 바람이 살살 불어오는 것이 그야말로 전원적인 감각이 라이더를 묘한 기분에 빠지게 한다.

 

도로가 아스팔트처럼 평탄하였다면 하는 아쉬움이 라이딩 내내 들 정도로 자전거 도로는 좋지 않았다.

쇼크 업소버가 달린 MTB는 리무진의 승차감이라고 친구는 말한다. 좋겠다. 젠장

 

그러고 보니 로드 타입의 자전거를 타는 사람은 한명도 보질 못하였다. 펫바이크와 MTB뿐. 마찬가지 이유 때문일까?

 

 

 

 

 

 

정기 보급.

 

사진은 어두워 보이지만 해가 쟁쟁하게 뜬 상태라 좀 더웠다.

해를 피할 그늘은 전혀 보이질 않았기에 그냥 노상에서 휴식을.

 

달달하고 고소한 치즈 크레커가 아름답게 느껴진다.

 

 

 

 

 

 

부여의 작은 마을 근방의 산책로.

 

사람은 전혀 없고 도마뱀과 온갖 곤충들이 일광욕을 한다.

주변엔 갈대가 무성하고 바로 옆의 하천에는 오리 몇마리가 물에서 유유히 헤엄을 친다.

 

 

 

 

 

생각보다 꽤 긴, 공중에 떠 있는 형태의 데크였는데 산책하기엔 정말 분위기도 거리도 적당한 곳이었다.

 

 

 

 

서울에 이런 곳이 있었다면 정말 명소가 되었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 정도로 괜찮게 만들어진 산책로.

 

 

 

 

 

 

하루 종일 혹사 당한 루센테

 

 

 

 

 

돌아오는 길엔 음식특화거리라는 곳에 들러 간장막국수를 먹게 되었다.

약간 투박한 듯한 주인장의 안내에 자리를 잡고 먹었는데 맛이 약간 미묘하다.

나쁜 의미로 미묘하다.

 

그래서 사진도 찍지 않았다.

게다가 난 별로 배도 고프지 않았건만 동행한 친구의 투정에 먹기로 하였다.

 

슬슬 어두워 진다. 미리 전조등을 준비하였기에 걱정하진 않았지만 동네 마실용 전조등이라..

 

 

 

 

 

돌아오는 길은 고난의 연속이었는데, 이제 막 자전거에 맛을 들인 친구의 속도에 내가 맞출려니 무릎에 신호가 오기 시작하였다.

 

무플에 통증이 생겨 힘을 주지 못하니 반대쪽 다리에 힘을 더 주게 되고 이게 부하를 주어 결국 두 다리의 무릅과 고관절, 그리고 허리까지 통증에 시달리게 되었다.

 

차마 말을 하진 않았지만 언덕을 오를때마다 통증 때문에 이를 악물게 되었다.

 

그렇게 고통을 참으며 50Km를 돌아오게 되었고 내내 든 생각이 역시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미친놈(친구)이 신나서 내빼버리니 그 미친놈을 놓지지 않기 위해 트레이닝이 안된 몸으로 무리를 하게 되었고 그것이 원인이 되어 통증과 페이스 유지에 실패를 하였다.

 

위에도 적어 놓았지만 최근 한달 가까이 자전거를 타지 못했고 이곳 천안의 자전거 도로사정에 맞도록 살랑 살랑 다녔던 것이 현재의 내 컨디션이기에 고생을 하게 되었다.

 

 

 

 

하여간 오랜 시간에 걸쳐 다시 공주보로 복귀하였을때 통증을 잊고 완주하였다는 기쁨에 촬영을 해 보았다.

이제 한동안은 자전거를 탈 생각은 들지 않으리라.

 

 

 

 

 

여담이지만 고작 100Km 정도를 주행하였는데 뒷 타이어의 마모가 손으로 느껴질 정도였다.

타이어 내구성 문제라기 보다는 도로의 상태가 그만큼 좋지 않았다는 것이리라.

 

 

 



Posted by Dmit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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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남동우

    멋지십니다.
    드미트리님 덕분에 스트라이다에 빠졌는데 요즘은 스트라이다 안타시나보네요. ^^

    2016.10.25 22:50 [ ADDR : EDIT/ DEL : REPLY ]
    • 오랫만의 장거리라 생각지 않던 통증 때문에 마냥 즐겁지만은 않은 것이 흠입니다만 그래도 즐겁긴 했습니다.
      스트라이다는 안장통 때문에 잘 안타게 되네요.
      대중교통과 연계할때는 그래도 타긴 합니다..

      2016.10.26 00:54 신고 [ ADDR : EDIT/ DEL ]

취미그룹/자전거2016. 9. 4. 12:57


 

 

먼저 완성품부터 .....

 







베르투 스파이더 안장은 사실 저가의 복제품?인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착좌부분의 높은 탄성과 경량의 구현, 그리고 어처구니 없을 정도의 가격(인터넷 최저가 6800원 정도?)이 큰 장점이다.


낙차로 인해 여러번 충격을 심하게 받았어도 파손이 쉽지 않은 재질로 제작되어 있으며 스크레치가 생긴 부분은 사포로 갈아내면 다시 매끈하게 보수가 가능하다.

(단, 겨울에는 낮은 온도로 인하여 플라스틱이 충격을 받았을때 깨질 수도 있다. 물론 내 스파이더 안장은 깨지지 않았다.)


단지 첫인상이 딱딱해 보이는 플라스틱이라 엉덩이가 아프지 않을까 하는 선입견이 있을 수 있다.

이 정도가 유일한 단점이 될것 같다.


관련문서 : 베르투 스파이더 안장의 장단점 및 사양 





2년이 되어가는 내 베르투 스파이더 안장. 낙차를 종종 하여 사포로 갈아내길 여러 번이다.

착좌부분은 손으로 눌러보면(체중을 고려한 힘으로) 적당히 휘면서 압박이 덜한 편이다.







그러나 베르투 스파이더 안장은 그물구조의 베이스 형태로 인하여 장거리 라이딩시 착좌부분의 살이 부분적으로 눌린 상태에서 전후좌우로 몸이 흔들리며 마찰이 되어 아플 수 있다.


안장통과는 약간 틀린 통증인데 살이 아프다는 얘기이다.


별도의 안장패드를 사용하거나 패드바지를 입지 않으며 대부분 청바지와 같은 일상복으로 라이딩을 즐기는 경우의 얘기이다.


이런 복장으로 최대 220Km 라이딩해도 엉덩이는 견딜만 하였으나 조금 더 단점을 줄여 이보다 더 먼 거리를 느긋하게 라이딩 하는 것이 개조의 목적이다.






준비물 :


5T 에바폼, PU재질의 인조가죽, 돼지본드, 케이블 타이(임시고정용), 커터칼






패드로 사용될 에바폼은 비교적 단단한 압축폼 재질이며 힘 없이 눌리는 스펀지와는 매우 틀리다.

방수가 되며 자동차의 방수패킹용으로 사용된다.(테일램프와 차체사이에 패킹용으로 사용)


패드의 목적은 쇼파처럼 쿠션을 주는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베르투 스파이더 안장 베이스의 그물구조(구멍 뽕뽕)를 면으로 바꾸는 용도이다. 탄성과 입체형태를 유지하면서 말이다.









먼저 에바폼을 넉넉한 크기로 잘라야 한다.










스파이더 안장의 표면에 돼지본드를 바르고 에바폼을 붙인다.


그러나 에바폼의 재질 특성상 바로 떨어져 버리니 완전히 본딩이 될때까지 케이블 타이로 임시 고정한다.


굴곡이 있는 안장이므로 이를 고려하여 케이블 타이의 위치를 결정하여야 한다.











3~4시간이 지나면 안정적으로 고정이 되며 이때부터 케이블 타이를 제거하고 커터로 에바폼을 잘라 다듬는다.

에바폼은 여유를 많이 두고 잘라내야 나중에 정밀하게 다듬을 수 있다.










나의 경우, 처음인지라 좀 여유가 없어서 다듬을때 고생하기도 하고 깊이 잘린 부분도 있어 예쁘게 가공을 할 수 없었다.


아래 사진보다 더 여유를 남기고 자르는 것이 좋다.








다 잘라내면 이제부터는 에바폼을 다듬어 기성품 수준까지 형태를 만들어야 한다.


물론 난 실패.








새로운 커터날로 교체하여 다듬는다.


모서리는 어차피 랩핑을 하면 부드럽게 교정이 되니 면이 울퉁불퉁하지 않게 한다.









에바폼의 재질 특성상 커터칼로는 더이상 정교하게 다듬어지지 않는다.









어쩔 수 없이 거친 사포를 찾아내어 갈아내어 마무리 하였다.

아무리 압축된 폼이라 할지라도 스펀지는 스펀지.


갈아냈다기 보다는 사포질을 하며 발생되는 마찰열로 긁어냈다고 하는 것이 맞을지도 모르겠다.






랩핑용 인조가죽은 비교적 품질이 괜찮은 PU재질로서 두께 약 1mm


세피아용 기어부츠와 로드의 프레임백, 체인 스테이 커버, 프레임 보호용 커버 등을 만들기 위해 넉넉하게 주문(2m)한 것으로 쓸모가 많다.








랩핑과 촬영을 동시에 하는 것은 손에 묻은 본드 때문에 쉽지가 않았다.


또한 돼지본드 특성상 일차 고정이 되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는 부분이 있으며 이런 부분은 붙을때까지 계속 손으로 눌러가며 형태를 유지하여야 한다.(길게는 30분 정도)


본드에 함유된 용제가 인조가죽을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데 이때 아래 이미지와 같은 부분을 처리할 수 있다.


빠른 접착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접착제는 거의 없으며 내구성을 위해서는 돼지본드가 가장 좋은 편이다.

단, 완전히 접착되기 위해서는 몇 일 정도 말려야 한다.


가장 어려운 부분은 아래 두 이미지이며 접착과 커팅 형태를 보고 제작한다면 기성품과 유사한 수준으로 제작이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완성 샷.


더 잘 만들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아무래도 처음 사용해본 재질들이라 커팅이나 접착이 매끄럽지 못하여 완성도를 떨어뜨리게 되었다.


그나마 실제로 앉아보면 신세계가 펼쳐지기에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된다.

아주 좋다. 그동안 베르투 스파이더 안장에서 느꼈던 단점들이 해결이 되었다.

착좌부위의 좌골에 집중되던 통증도 완화가 된다.


또다시 장거리 라이딩을 계획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낼 생각을 하니 다가올 연휴가 기대 된다.

최대한 오래 시간을 라이딩하며 내 눈에 더 많은 것을 담아보리라.

 





















Posted by Dmit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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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ㅂㅈㄷㄱ

    돼지본드를 바르자마자 붙이면 잘 안붙죠. 본드를 붙이고자하는 양쪽에 얇고 고르게 펴바릅니다. 넓은 플라스틱 헤라나 안쓰는 신용카드를 이용해서 뭉치기전에 펴바르면 됩니다. 그리고 그상태에서 10분정도 기다립니다. 본드를 바른 면을 살짝 손가락으로 찍어봐서 본드가 손에 묻지 않면 접착면을 붙여줍니다. 그러면 바로 붙습니다. 본드를 바르자마자 바로 붙이면 바로 떨어지고 고정해놔도 붙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바르고 10분정도 표면 굳힌다음 붙이면 곡면에도 떨어지지 않고 붙습니다.

    2017.04.21 02:32 [ ADDR : EDIT/ DEL : REPLY ]
    • 조언 감사합니다.

      보통은 말씀하신대로 붙이는 편인데, 안장의 랩핑은 한번에 붙이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이리 저리 문질문질하면서 자리를 잡느라 붙이는 시간이 좀 오래 걸렸습니다.

      팽팽하게 당겨야 하는 부위와 앞코, 뒤의 심한 라운드 부분의 주름제거 등이 특히 고민이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시간은 많이 걸렸지만 제대로 자리를 잡으며 붙어서인지 주름하나 없이 제법 괜찮게 랩핑이 되어 아직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

      2017.04.21 12:33 신고 [ ADDR : EDIT/ DEL ]
  2. 안녕하세요 글 올리신거 잘 보고 참고하여 안장먼저 구입을 하고 시승하였고 글에서 언급하신 안장통보단 살이 아픈 느낌이 맞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일단 인조가죽 구하고
    에바폼?으로 작업하려하는데
    여기서 궁금한 점이
    첫째 폼은 5mm 적당한가 부족함은 없는가 하는 것과
    둘째 스트라이다 착용시 앞 뒤 위치 잡기가 코가 시트몰딩에 꽉물려 밀리지가 않던데 어느 위치에 설치하셔서
    타는지가 궁금합니다 혹 다른방법으로 설치를 하신건가 하구요
    셋째 현재 제작하신지 몇 개월 되었는데 단점과 보완할점이 혹시 있는가 하는 부분입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글이 16년 글이었군요 1년이 되었네요

    2017.08.09 21:29 [ ADDR : EDIT/ DEL : REPLY ]
    • 1. 5mm의 폼은 생각보다 단단하고 두꺼운 편입니다.
      스파이더 안장의 탄성을 유지하면서 구멍?을 못느끼게 해주기에 적당한 것 같습니다.
      이보다 더 두껍다면 가공이 아주 난감할것 같습니다.

      2. 스트라이다의 설치 위치는 전적으로 신장과 관련이 있는데, 170대 이상의 키이고 인심(다리길이)이 길다면 시트몰딩에서 최대한 뒷쪽으로 밀어서 설치해야 합니다.(매뉴얼의 설명)

      시트몰딩에 일단 설치하면 잘 밀리지 않으니 설치할때 최대한 위치를 잡으면서 설치해야겠지요.

      3. 현재 만든지 1년 되어가는데 제가 구입한 1mm 인조가죽은 전혀 뜯어짐이나 울지 않아 처음 만들었을 당시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개선점이나 보완할점이 있다면 만드는 과정 혹은 구입한 재질의 차이에서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 제 스파이더 안장은.. 아직까지는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아니, 스파이더 안장 자체가 너무 좋습니다.
      요즘에는 싸고 좋은 제품을 보기 어려운데 이 제품만큼은 그 법칙에서 완전히 벗어난것처럼 느껴질 정도로군요.

      물론 호불호가 극심한 제품이긴 하지만 말입니다.

      PS.
      본문의 장거리 라이딩과 현재 스파이더 안장이 설치된 자전거는 스트라이다가 아닌 크로몰리 로드입니다.
      물론 스트라이다에도 스파이더 안장이 설치되어 있긴 하나 랩핑된 스파이더는 아니고 하나 더 구입하여 달아 놓았습니다.

      2017.08.10 08:48 신고 [ ADDR : EDIT/ DEL ]
  3. 이종현

    상세한 답변 너무 감사합니다 재료준비만 되면 바로
    작업하고 싶게 만드는 답변입니다
    감사합니다 ~ 오래된 글이어서 답변이 안올라오진
    않을까 했는데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만드신 글
    다시한번 참고하며 저도 완성도 있는 안장을 만들어보겠습니다 !

    2017.08.10 18:25 [ ADDR : EDIT/ DEL : REPLY ]
    • 본드 사용법이나 에바폼의 부착 가공만 잘하시면 거의 공산품에 가까운 품질의 랩핑을 하실 수 있으실것 같습니다.
      결과물도 좋지만 그 과정도 사실 즐거운 것이지요.

      좋은 결과 기대합니다. ^^

      2017.08.11 09:02 신고 [ ADDR : EDIT/ DEL ]
  4. 이종현

    조언 감사합니다 ㅜㅜ헌데 에바폼 이란것이 어떤것이지요 알파문고에가면 팝보드. 폼보드 만있더라구요...

    2017.08.11 17:51 [ ADDR : EDIT/ DEL : REPLY ]
  5. 답변과 정보 너무 감사합니다 덕분에 드디어 안장리포을 끝내었습니다👍아직 타보진 못하여 편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얼른 주말이와서 탈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보여드리고 싶은데 올릴수가 없군요 ㅜ
    제작후기글 너무 감사합니다~

    2017.08.22 20:16 [ ADDR : EDIT/ DEL : REPLY ]
    • 리폼하신 결과물이 마음에 드시나 봅니다.
      사실 한번이라도 해보면 정말 간단한 작업인데 이것을 글로 표현하는 것은 제 능력밖의 일이라 쉽게 되지가 않아 읽으시면서 긴가민가 하셨을거라 생각이 됩니다.

      리폼한 안장의 첫 착좌감은 크게 달라지진 않습니다만 라이딩 시간이 길어지면 기존과 달라진 점을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일단 성공적인 리폼 축하 드립니다.

      2017.08.23 09:38 신고 [ ADDR : EDIT/ DEL ]
  6. 한석운

    안녕하세요 ㅎㅎㅎ
    저도 안장 검색하다가 님 블로그 찾게되서 EVA 폼 이용한 리폼을 했습니다 ㅎㅎ
    본드칠을 너무 엉성하게 해서 아래쪽은 본드가 너무 더럽게묻어있어 볼품은 없지만 만드는데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ㅋㅋㅋㅋ
    직접 만든거다보니 만족하구요~ 이틀정도 바짝 말린 후 장착해서 탈 예정입니다!ㅎㅎ
    수고하세요!!

    2017.10.08 20:04 [ ADDR : EDIT/ DEL : REPLY ]
    • 즐거운 시간 보내셨군요.
      사실 완성품도 중요하긴 하지만 그 과정과 결과를 상상하는 일이 더 즐거운것 같습니다.
      본드와 PU재질의 인조가죽을 이용해서 다른 안장을 리폼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스텟 +1 정도라고 해야하나요? ^^

      2017.10.09 19:16 신고 [ ADDR : EDIT/ DEL ]

취미그룹/자전거2016. 8. 29. 00:12


홀로 라이딩을 즐기는 것은 남을 배려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배려심이 없는 인간이라서가 아니라 남을 배려해야 하는 그 의무감?이 내 자유로움을 제약하기에 그런 것 같다.

 

 

 

 

 

 

 

 

힘들지 않아도 쉬고 싶으면 언제든 브레이크를 잡으면 된다.

 

망상을 즐기는 것도, 홀로일때 드는 미묘한 감정도, 커피믹스를 특별하게 만드는 것도, 현실과 동떨어진 자유로움도, 홀로 라이딩을 즐길때 각별해진다. 

 

사람들 속에 있으면 혼자임을 떠올리게 되서 싫다. 사람들 속에 있을때 비로소 외로움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오늘도 혼자 달린다.

 

 

 

 

 

 

 

자전거를 탄다고 하면 흔히 운동을 말하곤 하는데, 그런 것이 아니다.

 

그냥 재미로 ...

 

 

 

 

엉덩이만 안아프다면 더 좋을텐데 말이다.

 

 

 

 

 

 



Posted by Dmit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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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남동우

    공감되네요. 한참 로드 탈때는 모임에 따라가는 재미가 있었지만 나중에는 솔로잉을 즐기게 되더라구요.
    느긋하게 탈려면 혼자가 확실히 좋아요

    2016.10.25 22:53 [ ADDR : EDIT/ DEL : REPLY ]
    • 오래전에 정모에 참석한 적이 있습니다만 생각만큼 즐겁지가 않아서 그 이후에는 거의 혼자서 타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쉬고 싶을때 쉬고 달리고 싶을때 달리는 것이 자유로운 편이 저에겐 맞는 것 같습니다.

      가끔은 심심하기도 하지만 그것도 익숙해지면 괜찮아지더군요. ^^

      2016.10.26 00:57 신고 [ ADDR : EDIT/ DEL ]

취미그룹/자전거2016. 7. 26. 11:45



현재 주력으로 타고 다니는 ANM 루센테는 자전거 벨이 달리지 않았는데, 구입시 증정 받은 벨의 브라켓이 작아 핸들바에 달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평상시에는 브레이크 래버를 튕겨서 딱딱 소리를 내는 것으로 보행자에게 나의 존재를 알리곤 했었는데 잘 안들리는 경우가 많았나 보다.


달아야지 달아야지 하면서도 구매하는 것이 귀찮아서 혹은 모양이 마음에 안들어서 미루던 것이 벌써 1년이 넘었는데,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세일하여 저렴하게 판매하는 모양 좋은 벨을 구입하게 되었다.


경박하게 울리는 소리가 아니라서, 그리고 모양이 괜찮아서 주문하였다.

가격은 무료배송에 약 5.79달러.







뭐가 좋을까 하다가 황동벨이 제법 그럴듯해보여 황동으로 선택을 하였고 현재 열심히 오고 있는 중이다.













Posted by Dmit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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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그룹/자전거2016. 7. 14. 20:03


싱글 크랭크의 로드바이크를 즐기다보니 장거리 라이딩시 빈번하게 나오는 급경사의 언덕을 걸어올라가지 않기 위해서 48T 체인링을 45T로 변경하였다.


특히 12%의 후미개 고개를 48T의 체인링과 34T의 메가레인지 스프라켓으로 딱 한번 성공해본 적이 있는데, 입에서 침을 흘리며 기력이 탈진하여 30분도 넘게 주저 앉았던 기억은 언제나 체인링 교체에 대한 열망?으로 남아있었다.


싱글 크랭크를 더블로 바꾸고 프런트 드레일러를 달아주면 간단하지만  ANM 루센테의 첫 이미지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더 취향에 맞는지라 굳이 체인링을 바꾸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다.


게다가 평소에는 거의 쓸일도 없는 장치들을 주렁주렁 달고 싶지는 않기도 했다.

어지간한 언덕은 기어변속도 거의 하지 않으니까.


하여간 픽시용의 오타 크랭크를 달아주느라 스틸로된 체인링을 잘라서 쓰다가 이번에 모양도 괜찮고 싱글크랭크의 여러가지 단점들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체인링을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입하여 달아주니 루센테가 확 살아나는 기분이다.


오타 크랭크용 체인링의 자작 - 로드용 체인링 DIY






기존 루센테의 체인링






나름 열심히 자르고 다듬었지만 어딘가 떨어져 보인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입한 45T 라이트프로 체인링.

약 $18정도에 구입하였으며 배송에 15일이 걸렸다.





CNC 가공






가드 일체형이며 7075-T6로 제작되어 강도가 뛰어나다.

BCD130으로 선택. 중량 약 78g







먼저 체인을 제거







체인링 볼트를 풀어 기존 체인링을 탈거.







라이트프로 45T 체인링 장착







체인링 볼트로 체인링을 고정







미리 세척해 놓은 체인






체인 걸어주고..






완성.







여전히 단정하고 깔끔한 모습으로 마무리 되었다.

(탑튜브의 붉은색, 파란색 찍찍이는 전조등 배선 고정용인데 자꾸 잃어버려서 아예 탑튜브에 달고 다닌다.)






흠. 그런데 체인 두어개 빼주어야 변속시 체인이 출렁거리지 않을것 같다.

체인스테이 때리는 소리는 영 불쾌하니까.





이글이글 타오르는 한여름의 장거리 라이딩(여주에서 서울 상계동까지 왕복 220Km)이 기대된다.

2015년에 3번 달렸으니 금년에도 3번은 달려 주어야...











Posted by Dmit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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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그룹/자전거2016. 6. 26. 21:48


해가 뜨거운 일요일 낮 12시.

자전거 타기 좋은 날이라 ANM 루센테를 타고 독립기념관쪽으로 향한다.

 

 

 

 

 

 

 

 

이쪽 방향은 신호등도 많고 독립기념관 근처는 자전거 도로가 없는 국도 구간이 있어 자주 가는 코스가 아니지만 2015년 12월 국도 구간에 자전거 도로가 새로 정비되어 안전하게 달릴 수 있게 되었다.

 

천안시에서 2015년 12월 동남구 목천읍 신계리 승천삼거리에서 독립기념관에 이르는 국가자전거 도로망 정비 공사 완료

 

 

 

 

 

 

언덕이 몇 개가 있어 스트라이다를 타고 가기에는 심장에 무리가 가는지라 7단 기어가 달린 루센테로 출발.

 

생각했던 것처럼 해가 뜨거워 사람이 별로 없었기에 쾌적한 라이딩을 즐길 수 있었으며 어느 정도 천안시내를 벗어나면 시골 특유의 바람과 냄새가 모처럼의 나들이를 흥겹게 한다.

 

 

 

 

 

 

천안역에서 출발하자면 네이버 지도앱이 바로 앞의 천안천 자전거 도로로 진입 코스를 잡아주는데 때로는 귀찮기도 하지만 오늘같은 날에는 정겹게 느껴지는 돌다리도 건너고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개천에는 작은 토종물고기들이 떼지어 다니기도 한다.

 

운이 좋으면 바로 앞에서 자맥질을 하는 오리와 마주칠 수 있다.

 

 

 

 

 

 

 

언제나 그렇듯이 첫번째 언덕에서는 힘들지 않아도 일부러 잠시 쉬어가며 일요일의 여유를 한껏 누리는 것이 라이딩의 즐거움이 아닐까 한다.

 

 

 

 

 

 

오가는 이 하나 없는 이 작은 쉼터의 바닥에 주저 앉아 미리 준비해온, 그러나 따뜻하게 덥여진 커피를 한모금 들이키는 것.

 

점점 천안이 좋아지기 시작한다. 시골과 도심이 공존하는 도시.

 

 

 

 

 

 

 

자전거 도로는 생각보다 평탄하지 않아서 달리는 내내 엉덩이를 살짝 들고 타는 것이 나을 정도로 울퉁불퉁하다.

 

얼핏보면 "오. 제법 괜찮은데"라고 말할지도 모르지만 노면상태는 "영 아니올시다."

 

게다가 구간 구간 유리조각이 있으며 덕분에 오늘은 펑크까지 경험했다. 이런 곳에서 펑크가 나면 답이 없기에 항상 기본공구와 펑크패치, 휴대용 펌프를 가지고 다니는데 오늘 그 덕을 보게 되었다.

 

 

 

 

 

 

 

이 부분이 원래는 자전거 도로가 없는 위험한 구간의 시작이었는데 천안시에서 말끔하게 정비를 해놓아 독립기념관까지 안전하게 달릴 수 있었다.

 

 

 

 

 

 

 

잡초와 나뭇가지로 뒤덮인 보도블럭이었는데 역시 정비되어 있다.

 

 

 

 

 

 

 

 

새로 정비된 구간을 지도로 보면 아래와 같다.

 

 

 

 

 

 

 

새로 정비된 길을 달려서 독립기념관으로 향한다.

 

가로수가 늘어져 있기도 하고 보도블럭이 융기되어 있어 생각없이 달리면 중심을 잃기 일쑤.

그래도 모처럼이니 천천히 그늘을 즐기며 ......

 

 

 

 

 

 

독립기념관을 지나 작은 언덕을 올라가면 목천읍사무소라는 표지판이 보이는데, 그쪽이 오늘의 종착지이다.

 

 

 

 

 

 

한적하고 작은 시골마을이다. 차도 별로 다니지 않는다.

 

 

 

 

 

 

방학을 연상하게 하는 학교도 보이고..

 

 

 

 

 

 

여기가 경양식 나세르.

 

맛은 기대 마시라. 그냥 돈가스일뿐

(맛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특별하지 않다는 의미. 가격에 비해서) 

 

 

 

 

 

 

분위기는 그나마 좀 나은 편이나 시끄럽게 떠드는 가족 때문에 스피커의 피아노 실내악 멜로디를 놓치고 말았다.

 

모처럼 귀를 즐겁게 하는 멜로디였는데 말이다.

 

땀을 충분히 흘리며 달려와서 경양식과 실내악의 멜로디가 어울어진 휴식을 원했는데 ..... ㅋ 아쉽다.

 

 

 

 

 

먼저 인스턴트 스프가 나오고.

 

 

 

 

 

 

언밸런스한 왕 아삭이 고추가 곁들인 돈가스가 나온다. 된장도.

 

 

 

 

 

 

작은 오이만한 왕 아삭이 고추. ㅎ

 

 

 

 

애초에 맛을 기대하지 않고 그저 점심과 휴식을 겸한 식사였기에 큰 불만은 없다.

 

시끄럽게 떠드는 가족을 뒤에 두고 간간히 귀에 들리는 피아노 실내악을 듣다가 2016년 6월의 뜨거운 태양 아래 집을 향해 자전거를 타고 돌아온다.

 

 

 

돌아오는 길에는 마가 끼었는지, 펑크도 나고 큰 길에서는 턱을 넘다가 2미터 넘게 구르기도 하였다.

 

하지만 보호용으로 붙여논 시트지만 조금 긁혔을뿐, 나도 자전거도 말짱하다. 아주 챙피해 죽겠다는...

 

 

 

 

 

 

불과 왕복 34Km에 불과하지만 오늘 같은 날은 천천히 달리며 약 4시간을 길에서 보냈더니 얼굴만 붉게 익었다.

 

밤샘과 업무량에 대한 부담, 시간에 쫓기던 과거의 회사생활에서는 누릴 수 없었던 시간적, 정신적 여유는 날 이렇게 자유롭게 한다.

 

이런게 사는 것이고 즐기는 것이겠지.

(단, 돈은 땡전 한푼 없다. 몹시 가난~♬)

 

 

 

 

경양식 나세르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서리1길 73, 네이버 지도 혹은 네이버 지도앱에서 "나세르"로 검색!

 

 

 

 

 

 

 

 



Posted by Dmit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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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그룹/자전거2016. 4. 26. 23:13


지금의 스트라이다에 불만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Mk1과 Mk2의 스템을 보니 디자인적인 면에서 아쉬움이 생긴다.


왜 굳이 스템의 각도를 바꾸었을까 하는 부분인데, 현재 생산되는 스트라이다 스템의 각도가 머리를 들고 있는 듯한 좀 둔해 보이는 느낌이라면 과거 Mk1과 Mk2는 고개를 숙인듯한 날렵한 느낌이 든다.


stridasingapore.com







Mk1과 Mk2는 디자인적으로 동일하며 프레임을 감싸고 있는 몰딩에 가깝다. 




stridasingapore.com






프레임(프런트 튜브)는 아래와 같으며 핸들바를 접을 수 있는 형태는 아니였다.



stridasingapore.com





솔직하게 말하자면 접이식 핸들이라는 휴대의 편이성을 포기하더라도 Mk1과 같은 디자인의 스템으로 회귀하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정 안되면 프런트 튜브만 구입할 수 있게 하여도 좋지 않을까 싶다.







http://www.thecycler.net/photos/strida_3-w600h449.jpg









Posted by Dmit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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