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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2

당신의 청거북이는 행복한가? 야생에서 천적이나 포식자에 대한 공포에 떨면서도, 자연과 환경오염의 악조건에 견디면서도 자유롭게 살도록 하는것이 좋은것인가? 아니면 사냥할 필요도 없이 모든 것을 사육자에 전적으로 의지하며 제한된 공간에서 사는것이 좋은것일까? 나의 인간적인 감성으로 거북이들이 느끼지도 못하는 감정을 추측하는 것일까? 청거북과 같은 거북이들에게 행복이란 감정은 없을지도 모른다. (물론 내가 아는한 청거북에게 이러한 감정은 없다.) 한여름에 일광욕을 시킬때, 문득 생각난다는 듯이 태양을 바라보는 모습은 웬지 기억에도 없는 야생에서의 삶을 그리워하는 것처럼 보여지기도 한다. PS : 정기적으로 등껍질을 완전히 말리기 위해 가두어 놓았을때 찍은 사진입니다. 동물학대 아닙니다. ^^ 2009. 12. 27.
청거북 키우기를 시작하며 청거북(붉은귀거북 : Red Eared Slider, 이하 청거북) 키우기를 시작하며..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잘못된 사육방식으로 인해 마지못해 생명을 유지해나가는 청거북을 최대한 건강하고 적절한 환경에서 키우기를 기대하는 마음에서입니다. 웹에서 검색해 볼 수 있는 많은 청거북 키우기의 글들이 다 적절치 못하다는 것은 아니지만 상당히 많은 글들이 근거없이 작성되었으며 국내 실정에 맞지 않게 번역되다보니 오히려 해를 주는 정보들이 많습니다. 가장 적절한 환경은 야생에서 청거북이 살던 환경을 그대로 옮겨놓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므로 최대한 그 환경과 가깝게 구현하고 유사한 먹이를 공급하는 것이 목표일것입니다. 워낙에 건강하고 열악한 환경에서도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동물인지라 많은.. 2007.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