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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ion/조명

필립스 스팟라이트에 대한 사용경험 - PHILIPS SPOT 60 Watt or 100 Watt

by Dmitri 2011.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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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프 타입의 스팟램프는 비교적 높은 복사열로 인하여 열원과 광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으며 세라믹 스팟램프는 열원으로서의 역할만을 수행한다.

일부 램프 타입의 스팟램프는 UVA의 조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이를 중요한 특성으로 마케팅시에 이용하기도 하나 UVB 램프에서도 UVA가 조사 되므로 UVB 램프를 설치하였다면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아도 되리라 생각한다.




스팟램프의 설치는 반수생 거북이 필요시 스스로 체온 조절이 가능하도록 하며 파충류와 같은 변온동물의 특성상 소화를 위하여 높은 체온을 필요로 하는데, 이때 변온동물의 소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청거북 사육조에는 한여름을 제외하고 모든 시기에 Basking Spot의 온도를 높여주기 위한 장치로서 스팟램프를 사용하고 있으며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을 가진 필립스 스팟라이트의 사용경험을 적어보고자 한다.






지난 일년간,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 때문에 필립스 스팟라이트 60 Watt와 100 Watt를 구매하여 사용하였다.




이 제품은  엄밀하게 말하여 파충류를 위한 조명기구가 아니라 디스플레이를 위한 스팟라이팅이다.

발열이 심한 특성으로 인하여 파충류를 위한 스팟램프로 전용하여 사용되는 대표적인 제품이며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된다.





나의 경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약 7시간의 동작시간을 설정하여 운영하고 있는데 한여름의 일광욕을 연상하게 하는 강렬한 빛과 열은 청거북을 Basking Area로 올라오게 만들며 매우 만족스러운 자세로 일광욕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너무 멀지 않은 조사거리는 제한된 범위의 Spot Area의 온도를 손쉽게 30도 이상으로 만들 수 있으며 그 효율은 세라믹 램프에 못지 않다.





다만, 이 제품은 유난히 짧은 수명을 가지고 있는 것이 단점인데, 이전의 사용시에도 불과 몇 달이 안되어 필라멘트가 끊어지는 것을 경험한 적이 있으며 이는 나만의 불운(?)이라 생각하였는데, 실제 제품의 Spec을 확인하여 본 결과 약 1,000 시간의 라이프 타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1,000 시간이라면 하루 7시간의 조사시에 약 4.7개월만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실제로는 그보다 적은 사용시간을 경험하였는데, 지난 1년간 3개의 60 Watt와 1개의 100 Watt를 구매하여야만 하였다.


대부분 필라멘트가 끊어지게 되어 수명을 다 하였으나 한개는 폭발(?)을 하기도 하였다.


그 무수한 유리조각들이 방바닥과 어항 내부에 반짝 반짝 빛났으며 이의 뒷처리는 약 일주일이 걸렸습니다.
다행히 청거북은 다치지 않았으며 청거북과 저 둘다 매우 놀랐습니다.

저는 움찔~ 청거북 두마리는 머리 쏙~

폭발에 대하여 :

램프가 터지는 경우는 일반적인 경우는 아닙니다.
제 거북들이 워낙에 극성이라 물이 튀어서 그랬을 확률이 높습니다만, 제가 직접 확인한 것은 아닙니다.

저도 직접 경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니 너무 걱정하지는 않으셔도 될듯 합니다. 다만 가능성은 항상 존재하겠죠.




마지막 폭발과 짧은 내구성으로 인하여 스팟램프를 세라믹 제품으로 교체하였는데 다행히 세라믹 스팟 기구들은 대다수 수명이 25,000 시간 이상으로 24시간 사용시 3년 정도 사용할 수 있으며 오히려 장기적으로 봤을때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고 많은 비용을 아낄 수 있다고 생각 된다.




(세라믹 스팟은 현재 사용중이라 뜨거워서 만질 수가 없네요. ^^)


단, 세라믹 스팟에 따라 다르겠지만 열 효율에 관한한 필립스 스팟이 더 떨어진다는 느낌은 들지 않으며 수명이 1년 정도만이라도 보장 된다면 기꺼이 필립스 스팟을 사용할 용의가 있다.

무엇보다도 필립스 스팟의 빛은 태양처럼 강하고 따스한 느낌이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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