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그룹/카메라2014. 11. 30. 20:29


2년 전 업무용으로 구입한 캐논 EOS 600D DSLR 카메라..

 

괜한 고집인줄은 알지만 아직도 디지털 카메라에 관심이 가질 않고 소유했다는 느낌이 약해 그냥 자동으로 대충 버튼만 눌러 사용하곤 하였다.

 

 

 

 

 

"디지털 카메라인데 뭐 어때." 라는 생각이었는데, 얼마전부터 수동모드로 찍어보고 사용법과 렌즈에 대해서 이해를 해보니 이게 내 생각을 바꿔 버리고 있다.

 

예전의 필름카메라를 들고 돌아다니며 촬영하던 느낌이 떠오른단 말이다..

 

결과물보다는 그 과정이, 그리고 촬영을 한다는 즐거움이 카메라로 인정하기 싫었던 캐논 EOS 600D를 카메라로 인정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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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보니 캐논의 EOS 600D는 엔트리급의 크롭바디라고 표현 하던데, 그냥 입문용 혹은 저가의 DSLR이라고 봐도 무방할듯 하다.

 

대부분의 사용자들에게는 이 정도면 충분하고도 남으리라 생각된다.

 

크롭바디이기 때문에 풀프레임 바디에 비해 작은 촬상소자(이미지센서?)를 가지고 있으나 무려 1800만 화소이니 이 정도면 수치로 표현되는 스펙으로도, 실제 결과물의 감성적인 느낌으로도 불만을 찾기 어려울듯 하다.

 

 

 

 

아래의 결과물이 번들렌즈인 EF-S 18-55mm f/3.5-5.6 IS와 크롭바디인 600D로 촬영한 것인데, 촬영 당시 스팟램프의 따스한 느낌과 색감을 그대로 재현해주는 것을 보고 깜짝 반해 버렸다.

(참고로 거북이는 17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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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번들렌즈에 대해 찾아보다가 알게 된 것인데, 재미있게도 EF-S 18-55mm f/3.5-5.6 IS는 APS-C사이즈의 이미지 센서를 가진 크롭바디용으로 설계된 렌즈라고 한다.

 

렌즈 바디에는 18-55mm라고 표기되어 있는데 하지만 실제로는 다른 화각을 보여주는데, 그 이유가 크롭바디용으로 설계되어 그렇다고 한다.

 

필름카메라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대충 1.6을 곱하여 보면 실제 화각을 가늠할 수 있다.

 

 

 

29-88mm 정도인데 이제 좀 이 렌즈의 실제화각이 이해가 가기 시작한다.

 

최소 조리개는 요즘의 렌즈들에 비해 어둡다고 하는데 f/3.5~5.6이면 난 사실 전혀 어둡다는 생각이 들지 않고 이런 화각의 렌즈가 번들이라는 점에서는..

 

사실 라이카 스크류 마운트 카메라 IIIf를 생각하면 덩실덩실 춤이라도 추어야할 지경이다.

 

 

 

 

 

이전에 사용하던 수동카메라와는 틀린 조리개와 초점의 조작방식을 가지고 있어 아직 버벅거리기는 하나 점차 나아지리라 생각하며, 더 볼만한 결과물에 대한 욕구가 피어오른다.

 

만약에 동일한 조작방식을 가지고 있었다면 훨씬 촬영이 즐겁고 신나는 일이 될 수도 있을텐데, 이건 아마도 내가 익숙한 방식에 대한 고집 때문일 것이다.

 

 

 

더 높은 수치의 스펙과 편리함, 그리고 높은 가격의 렌즈와 카메라 바디가 내 눈 앞의 아름다운 순간을 그대로 기록해주지는 않는다는 점을 충분히 이해한다면 더 좋은 결과물에 대한 노력은 고가의 렌즈와 바디로의 기변이 아니라 자신의 기준이 되는 화각과 상상력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나 자신에게 하는 다짐이랄까?)

 

당분간 관심을 갖고 찾아볼, 즐거운 꺼리가 생긴 것은.. 좋은 일임에 틀림 없다.

 

 

 

 

 

 

 

 

 

 

 

 

 

 

 

 

 



Posted by 구름한점 Dmit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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