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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그룹/카메라

니콘 쿨픽스 L100을 장만하였습니다.

by Dmitri 2009.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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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하던 500만 화소의 고장으로 인하여 어쩔 수 없이 하나 장만하였습니다.
좀더 나은 화질의 이미지를 게시할 수 있을듯 합니다.(아닐지도.. ^^ )

렌즈교환식 DSLR도 고려하였으나 저에겐 그다지 메리트가 없어 렌즈일체형으로 선택하였으며 지난 8년간 필름카메라를 사용해본 경험상 이정도면 아주 훌륭하리라 생각됩니다. 사실은 과분하죠.
(카메라에 건전지가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황송합니다.)

여담이지만 적당한 기종을 찾기 위해 여기 저기 찾아보았는데 상당히 많은 사용기가 스펙위주의 리뷰더군요.
사진은 스펙으로 찍는게 아닌데 말이죠.

문득 우리들 의식엔 스펙이 모든 것을 결정짓는 습관이 자리잡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이없게 저 또한 스펙을 찾아다녔던것 같습니다.


이로서 제 돈으로 산 카메라가 결국 두대가 되었군요.

필름카메라 Leica IIIf, Summitar F2.0 50mm, Industar-22 F3.5 50mm
디지털카메라 Nikon Coolpix L100

아래는 니콘 쿨픽스 L100을 이용하여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 실력도 없고 거북이 사진뿐이라 죄송하네요.










2010-01-02 추가

이전 500만 화소 디카에서 잘 사용하던 기능인데 니콘 쿨픽스 L100 에서는 지원하지 않는 기능이 있습니다.
'왜 이런 기능을 지원하지 않을까'라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일단 생각나는 장단점만 기록해봅니다. 나머지는 대부분이 동일한지라..

1. 수동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심도라든지, 조리개를 제가 일일히 조정하여 적절한 사진을 찍을수가 없습니다. 물론 L100은 여러가지 다양한 자동모드를 지원하긴 하지만 역시 수동모드가 전 더 편합니다. 조리개 우선만이라도 있다면 좋을텐데요..

2. ISO 설정불가

마찬가지로 자동으로 설정이 되지 수동으로는 설정할 수 없습니다.
ISO범위는 매우 크나 이를 조정하지 못한다는 점 또한 불편합니다. 물론 어떤 경우에는 자동이 매우 편하기도 합니다.

수동설정은 안되지만 비슷한 기능으로 'Hi ISO'라는 모드로 설정하면 고감도모드로 촬영이 가능합니다.
물론 밝기에 따라 ISO를 자동으로 조절하는데, L100은 생각보다 실내사진이 그리 쉽지는 않은듯 싶습니다.

확실히 흔들림은 적지만 화질에 있어서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가 많이 나옵니다. 이 또한 내공의 문제일 수도 있으며 앞으로 제가 카메라에 맞춰나가야 할 부분입니다.


3. 렌즈보호를 위한 필터를 달수가 없습니다.

렌즈의 청소는 정말 일반인이 하기는 힘든 부분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경우 UV필터를 달아서 렌즈에 이물질이 묻는 것을 막죠.
L100은 필터를 달 수가 없습니다.
이것은 정말 납득하기 힘들군요. 렌즈끝단에 스크류만 있으면 되는데..

4. 흔들림 방지

이전 디카에서는 지원하지 않던 기능이라서 흔들린 사진이 많았는데, L100은 흔들림 방지 기능이라는게 있습니다.
이거 참 맘에 듭니다.
실내 사진이라 셔터스피드가 안나오는 경우가 많은데도 의외로 이 기능 덕분에 성공한 사진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디카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관심도 없었기 때문에 너무도 당연한 것을 새삼스럽게 대단하다는 듯이 기록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냥 가볍게 받아들이시면 저로서도 부담이 덜하겠습니다. ^^


2010-01-13 추가

갑자기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처음 웹상의 이미지만 보면 카메라의 크기가 크고 투박하지 않을까 생각을 좀 했습니다.
실제 출사를 나가게 되면 많이 보게 되는 DSLR들은 대부분 엄청난 크기를 가지고 있던데, L100도 모양이 DSLR과 비슷하니 웬지 크기에 있어서 동일한 느낌을 받았거든요.

그런데 배송받고 손에 들어보니 참 깜찍하고 예쁩니다.
렌즈부분을 제외하면 콤팩트 디카와 동일한 크기이며 튀어나온 렌즈가 웬지 '빛은 나한테 맞겨둬'라고 말하는 듯 합니다.
이전에 쓰던 디카와 틀리게 손에 착~ 감기는 듯한 느낌입니다. 괜시리 출사 가고 싶은 기분인데요. ^^

전원부가 자리한 모듈 또한 아주 깔끔하고 정리정돈 잘된 버튼들도 아주 제 취향입니다.
필터만 달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을텐데요..

그런데 전 왜 카메라 가방을 못받았을까요? 주는게 아닌가보죠?


<똥쭈>

<똥쭈 & 똥둘리>


2010-01-28 추가

스포츠 연사라는 기능이 있습니다.
저에게는 필요 없는 기능이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유용하더군요.
움직이는 GIF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한번 사용해 봤습니다. 모드를 스포츠 연사로 설정하고 마냥 셔터를 누르고 있으면 되더군요.

한번 구경해보세요. 사이즈를 640X480으로 조정한 후에 만들었습니다. 쉽게 만드는 방법도 고민중입니다.
예전엔 이러한 기능을 익히는 것이 귀찮았는데 하나 하나 배워가며 이용하는 재미도 쏠솔하군요







사진출처 : http://www.nikon-imag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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