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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그룹/자전거

차오양 바이퍼 700c 로드용 타이어 내구성

by Dmitri 2016.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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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9월에 구입한 로드용 타이어 차오양 바이퍼 700C.


장거리 라이딩(200km)을 위해 구입한 차오양 바이퍼 타이어는 조금 더 시간을 단축하고 편하게 라이딩을 하기 위한 목적으로 선택을 하였다.


유독 마음에 들었던 점은 슬릭 타입 케블러 비드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었던 매리트 때문이었다.


저렴한 가격에 가벼운 케블러 비드, 그리고 슬릭 타이어이기에 장거리 라이딩시 조금 더 체력적으로 여유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으며 덕분에 여주에서 서울 상계동까지 1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었다.


고마운 타이어였다.

적어도 오늘 타이어 상태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차오양 바이퍼 700c 23,

무게 : 250g

공기압 : 100~120PSI

타입 : 클린쳐

제조국 : 중국






차오양은 생소한 브랜드이긴 하나 대부분의 타이어가 그렇듯이 험하게 타지만 않으면(찢어지지만 않는다면) 트레드가 닳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기에, 또 이전에 스트라이다의 순정 타이어를 펑크 없이 8년을 탔던 경험이 있어 별다른 고민 없이 구입하였다.


8년을 탔던 스트라이다의 순정 타이어조차 닳아서라기 보다 오래되어 사이드월의 갈라짐 때문에 교체하였기에 나의 라이딩 스타일상 어떤 타이어를 구입하더라도 내구성에 대한 걱정은 별로 하지 않았다.






로드를 타더라도 딱히 스피드를 즐기거나 가혹한 주행을 하지도 않고 작년(2015년 09월)부터 지금(2016년 04월)까지 기껏해야 1000km 정도 밖에 타지 않아 타이어에 문제가 생기리라 생각지도 않았는데, 어제 마실(35km 정도)을 다녀온 후 타이어를 닦으면서 중앙의 트레드를 확인하여 보니 벌써 닳아서 코드(브레이커)가 보이는 부분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자전거를 실내에 보관하기에 항상 라이딩 후 타이어를 젖은 걸레로 닦아 놓는다.)






뭐가 묻은 것인가 싶어 손톱으로 긁어보니 베이스가 닳아서 내부의 브레이커(breaker?)가 보이는 것이다.

닳은 부분은 0.5mm도 안되는 두께만 남아 있었고....



단순히 찢어지거나 찍혀서 벌어진 것이라면 납득을 하겠지만 얼마 타지도 않은 타이어의 중앙트레드가 저 정도로 닳은 것은 ..... 좀 당혹스럽다.


30년 넘게 자전거를 타왔지만 펑크가 난적도 없었고 닳아서 갈았던 적도 없었는데, 이번에 전혀 생각지 못한 납득 못할 이유로 타이어를 갈아야 하니 그저 황당할뿐.





단 한번의 당황스러운 경험이기에 차오양 타이어에 대해서 단정적으로 평가 하는 것이 옳지 않다는 것은 알지만 다시 구입하는 것은 ... 좀 고민해 봐야할 것 같다.

(아무래도 기분상의 문제인지라........)


 


 

2016-06-12 추가

 

포스팅 이후 곰곰히 생각해 보았는데, 아무래도 저 짧은 시간에 컴파운드가 닳는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아마도 내가 구입한 두개의 타이어 중 하나가 불량이었던 것 같다.

사진의 타이어는 생각없이 그냥 폐기하였는데 절단하여 단면이라도 확인해 볼것을 하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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