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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그룹/자동차

한국타이어 앙프랑 에코 사용후기 - 트레드 뜯어짐과 승차감

by Dmitri 2016.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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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이었던가?

잘 사용하던 금호 에코윙 타이어의 사이드월을 누군가 찢어 놓은 일이 있었다.

 

서울에 살때는 테러를 당한 적이 없었는데 이곳 천안에서는 타이어, 보닛, 앞펜더를 각각 뭔가 날카로운 것으로 심하게 테러를 하여 내심 당황스러운 기억이 있다.

 

그렇다고 내가 주차를 대충하는 성격이냐 하면 좌우 주차선 여백까지 맞추어 주차를 하기에 딱히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니다.

 

 

 

당시 보닛테러 발견 후 촬영

 

 

 

 

 

 

 

 

하여간...

 

어느날 앞타이어 사이드월을 테러 당한 후 어쩔 수 없이 전륜 타이어 2개를 한국타이어 앙프랑 에코로 교환을 하게 되었다.

 

물론 알고 교환한 것은 전혀 아니고 외출할 일이 있어 바로 타이어 전문점에 가서 교환을 하였는데 전문점에서 추천해준 타이어였다.

 

 

 

 

 

 

이전에 타이어를 교환하여 큰 차이를 느껴본 적이 없었기에 기대를 하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었는데, 앙프랑 에코 타이어로 교환하고 나서 서울로 가는 길에 나도 모르게 감탄을 하게 되었다.

 

노면소음은 기억이 나지 않는 것으로 보아 큰 차이가 없었던 것 같고 인상적이었던 것은 승차감이 확연하게 바뀌어 운전하는 내내 감탄사가 튀어 나왔다.

 

뭐랄까 금호 에코윙은 그저 출고시의 타이어처럼 딱딱한 느낌이었는데 앙프랑 에코는 마치 부드러운 고무로 만들어진 것과 같은 느낌을 주었다.

 

요철을 넘을때도 그렇고 뭔가 출렁거리는 상황에서 내 몸이 받아들이는 부드러움이 너무나 틀렸다.

 

아. 사람들이 타이어에 돈을 들이는 이유가 이런 것 때문이구나 하는 생각이 처음으로 들었다. 그 부드러움이란...

 

 

 

 

몸이 타이어의 특성에 완전히 적응하기 전까지는 그 부드러움이 좋아서 일부러 코스를 길게 돌아가는 길로 잡아서 운전의 즐거움을 만끽하기도 하였다.

 

특히 국도주행을 선호하는 나로서는 앙프랑 에코의 승차감이 더더욱 와 닿았다.

 

 

 

 

 

 

한국타이어 앙프랑 에코의 장점은 승차감만이 아니라고 한다.

 

회전저항을 줄여 고연비를 구현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하는데, 사실 나의 오래된 세피아는 꾸준한 정비로 연비는 항상 좋은 편이었기에 큰 차이는 잘 느끼지 못하였다.

 

아마도 나의 경우에는 전륜만 앙프랑 에코 타이어로 교환하여 그 효과를 제대로 못본것이 아닐까 한다.

 

 

 

실제로 앙프랑 에코로 추정되는 타이어의 테스트를 동영상으로 본 적이 있는데, 일반 타이어를 장착하였을때보다 30m 정도 더 굴러가는 낮은 회전저항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앙프랑 에코 타이어는 일부 문제가 있다는 후기가 종종 보인다.

 

이번에 편마모로 인하여 뒷타이어(금호 에코윙)를 바꾸어야 하기에 앙프랑 에코로 바꿀까 싶어 후기를 검색하여 보니 타이어 뜯어짐 증상이 눈에 띤다.

 

일전에 얼라인먼트를 보기 위해 방문한 카센터에서도 앞타이어(앙프랑 에코)에서 트레드가 뜯어져 나가는 것이 이상하다고 말한 적이 있었다.

 

물론 다른 후기처럼 심한 정도는 아니지만 나의 경우에도 뜯어짐은 있다.

 

 

 

 

 

 

 

 

타이어 운용이나 노면에 따라 트레드가 뜯어질 가능성은 분명히 많으리라 생각 된다만 4년 된 뒷타이어(금호 에코윙)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뜯어짐이 앞타이어(앙프랑 에코)에서는 이렇게 많이 보인다.

 

사실 타이어를 주의 깊게 살펴 보질 않아서 그동안은 전혀 몰랐었던 부분이며 매우 만족하였던 요소가 있는 타이어였기에 아쉬움이 많다.

 

한국타이어의 무상보증에 대한 내용을 읽어 보니 구입일(증명하지 못할시 제조일 기준) 2년이 넘어간 경우에는 무상보증의 혜택을 보지 못한다고 하니 나로서는 구제의 여지가 없을것 같다.

 

 

 

 

하여간 새로 구입할 타이어로 한국타이어 앙프랑 에코를 선택하려고 하였으나 .... 그럴 수는 없겠다.

 

이번에 구입할 타이어로는 저소음쪽으로 방향을 잡아 선택을 해보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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