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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그룹/자동차

뉴세피아 수동미션 - 체인지 레버의 교체

by Dmitri 2016.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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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상기 이미지만 봐도 체인지 레버가 무엇인지 알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일단 노후된 체인지레버의 경우 고무부트의 찢어짐으로 유격이 심하고 기어변속에 종종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또한 변속시 힘을 줘야할 때가 많고 특유의 고무마찰 소음도 난다.

중앙에 위치해야할 기어레버가 좌우로 힘 없이 돌아다니기도 한다.

 

 

 

 

 

시내 주행시 가다 서다를 반복하다보면 갑작스럽게 1단이 들어가지 않아 뒷차로부터 경적을 유발하기도 하는데, 별로 미안하진 않지만 당황스럽긴 하다.

 

대다수의 카센터로부터 외면받는 노후차량인지라 자주 가는 카센터에 방문하여 상기 증상을 설명하니 체인지 레버를 교체하는 것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원래는 출발시 엔진룸에서 나는 "까르르"소리를 잡으로 방문하였으며 이 또한 매우 손쉽게 해결하였다.

 

마치 나사가 풀린 것 같은 소리여서 불안불안하였는데 다행히 모두 해결하였고 신차 특유의 변속감까지 더불어 얻을 수 있었다.

 

하나둘씩 문제가 해결되어 가니 고지가 보이는듯 하다.

언젠가는 다시 새차가 되리라.

 

 

 

 

탈거한 체인지 레버

 

 

 

 

 

뒤집어서 고무부트 부분을 보면 찢어져서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태이다.

 

 

 

 

 

변속할때마다 고무가 마찰되는 고약한 소리가 난다.

동승자가 있다면 좀 부끄럽기까지 하다.

 

 

 

 

 

미션에 연결되는 부분은 마모가 되지 않았다.

사실 이부분이 마모되어 기어가 잘 안들어가나 싶었는데 말이다.

 

 

 

 

 

 

 

체인지 레버를 교체하고 약 100Km를 주행하여 천안으로 돌아왔는데, 신차 특유의 부드럽고 조용한 변속감이 이렇게 쉽게 얻어질 줄은 몰랐다.

 

생각지 않은 지출이라 조금 쓰리긴 하지만 오랫동안 날 괴롭히던 "까르르"소리와 완벽에 가까운 변속감은 정말 만족스럽다.

 

 

 

 

조금이라도 더 운전을 하기 위해서 일부러 이리 저리 돌아서 천안에 왔는데 오랫만에 운전이 즐거울 정도라고 한다면 내 심정이 이해가 되리라 생각한다.

 

물론 운전하는 내내 비가 억수같이 내려 시야가 안좋았음에도 유독 잘 달리는 차를 졸졸 따라 다니며 왔는데.....

(시력이 나빠서 다른 차를 따라 다녀야함. 태생적 한계랄까?)

 

즐거운 드라이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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