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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그룹/자동차

뉴세피아 새차 만들기 - 필러 및 천장, 뒷선반 분해 세척

by Dmitri 2016.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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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의 외관보다는 실제로 내가 사용하고 느끼는 내부에 더 높은 비중을 두다보니 우선적으로 잡소리를 제거하거나 내장재의 청소를 먼저 실행해 본다.


만족할만한 수준의 내부 유지보수와 잡소리의 제거가 완료되면 외관 즉 덴트나 스크레치와 녹을 제거할 계획이다.




실내 내장재의 세척은 단순히 물수건이나 중성세제를 이용하여 깨끗하게 만들기는 매우 어려웠다.


여러번 시도를 하여도 부분 부분 얼룩이 보이거나 제대로 세척이 되지 않아 잡소리를 제거하기 위해 탈거한 김에 전체 내장을 모두 들어내어 청소를 하였다.




세척방법은 PB-1과 빨래비누를 주요 세제로 하고 칫솔로 하나 하나 문질러 묵은 때를 제거하였으며 마무리로 흐르는 물에 행궈 세제가 남지 않도록 하였다.





세척내역은 아래와 같다.


A필러(고정핀 파손으로 좌우 필러 교체)

B필러

C필러

천장

뒷선반(뒷선반 실내 블레이크램프는 변색 및 스크레치가 심하여 도색처리 )







A 필러


필러를 고정하는 핀(정확한 표현으로는 파스너)이 상당수 파손되어 신품으로 구입하였다.

대리점을 통하여 수배를 요청하였는데 약 1주일 정도 시간이 필요하였다.









B 필러


20년된 묵은 때라서 쉽게 세척이 되지 않는다.








표면이 매끄럽지 않고 잔무늬가 들어가 있는 플라스틱이라 반드시 칫솔과 같은 솔의 끝부분으로 여러번 세제를 묻혀 살살 문질러야 한다.


한번만 하게 되면 거의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얼룩이 남는다.







흐르는 물에 씻어 잔여세제를 제거한다.

거의 신품에 준하는 수준으로 세척이 되었다.








C 필러


B 필러와 동일한 방법으로 세척을 한다.









천장


가장 큰 내장재이며 탈거 및 세척부터 시작하여 세제를 뿌리는 것과 다시 설치하는 것까지 가장 힘들고 어려운 부품이었다.


플라스틱과는 틀리게 때가 한번에 제거되지 않아 여러번 시도를 하여야 했고 멀리서 보면 잘 된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이 얼룩으로 확연하게 보이므로 까다로운 편이다.


또한 뒷면이 종이재질이라 헹구는 것도 힘들어 부분적으로 물을 뿌리고 마른 수건으로 닦는 방식을 써야만 했다.







부품이 크다보니 촬영하는 것도 쉽지 않다.

뒷부분에 살짝 얼룩이 보이는 것은 젖어있어 그렇다. 부품이 크다보니 나중에 세척을 한 부분은 채 마르지 않아 얼룩으로 보인다.

 






꼼꼼하게 여러번 하다보면 상당히 깨끗하게 세척이 된다.

이건 기술이라기보다 반복이 가장 좋은 방법이란 생각이 든다.

 








뒷선반


세척은 다른 부품과 동일하나 탈거와 장착이 어려운 부품이었다.

도무지 빠지지가 않아 탈거만 여러날 시도하여 겨우 들어낼 수 있었는데, 반년치 욕을 이때 다 한것 같다.


어찌나 화가 나던지..







부품의 마감이 플라스틱이 아닌 펠트? 직물 종류라서 빨래비누가 가장 세척력이 좋은 편이다.

다만 빨래비누를 미리 물에 불려 놓아야 사용성이 좋아진다.






세척 및 행굼 완료








미리 도색해 놓은 실내 후미등

변색이 심하여 세척을 해도 깨끗해 보이질 않아 아연도금스프레이로 도색을 하였다.

별도로 준비해 놓은 페인트가 없어서..






대충 잘 어울리는지 위치만 맞춰놓고 확인

 







세척이 완료된 내장재를 모두 부착하니 적어도 실내만큼은 새차 부럽지 않을 정도가 되었다.


촬영하여 그 느낌을 보여주고 싶지만 실내는 촬영이 쉽지 않고 그 차이를 이미지로는 보여줄 수가 없는 것이 아쉽다.





각 내장재는 처음 탈거를 해본 것이라 시행착오도 많았고 그 방법을 찾느라 시간이 많이 걸리기도 하였다.


주문한 부품을 받기까지, 그리고 중간에 해결이 되지 않아 탈거를 미루기도 하였고 내장재 안쪽에 흡음재를 시공하는 것을 병행하였기에 대작업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완성을 향해 조금씩 달라지는 나의 뉴세피아를 타는 것이 점점 즐거워 진다.


외관만 보고 낡은 차라고 생각하겠지만 막상 차에 타보면 정갈하고 깨끗하기에 그 반전의 즐거움이 더 크지 않을까?



아직 가야할 길이 멀지만 불과 몇 년 이내에 끝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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