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미그룹/자동차

마르샤 TPS 630mV 조정 및 단거리 테스트 주행 후기 - 기록용

by Dmitri 2018. 12. 17.
반응형

관련문서 :

 

마르샤 TPS 및 조정용 툴의 제작

마르샤 TPS 교체 및 조정 DIY

 

 

 

주말까지 차를 쓸 일이 없어 급하게 할 일은 아니지만 시간이 나서 TPS를 다시금 조정하고 테스트 주행을 마치고 글을 작성해 본다.

 

단거리 주행이라 정확하진 않지만 일단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속도라서 일단 문제가 되었던 20~30Km/h 구간만 확인을 하였다.

 

 

 

 

1. TPS를 530mV로 조정하였을때 속도계 기준 20Km/h, 30Km/h 언저리의 변속충격과 슬립이 있었다.

 

TPS의 교체와 조정 전에 변속충격과 슬립이 전혀 없던 것은 아니나 마르샤 입양 후 처음 경험하는 수준의 강도라서 다시 조정을 하였다. 

 

마르샤 TPS 530mV 조정 및 260Km 주행 후기 - 기록용

 

 

 

2. TPS 교체전의 TPS값은 612mV였고 이를 기준으로 재조정하였다.

 

TPS를 조금만 움직여도 값이 크게 변하여 동일한 값으로 맞추진 못하였고 대충 628mV로 조정.

충분한 예열 시간을 가진 후 단거리지만 테스트 주행을 해보았더니 교체전 컨디션 좋았을때처럼 변속충격이나 슬립 없이 스무스하게 변속이 되었다.

 

변속충격은 없고 변속감은 살짝 느껴졌는데 변속타이밍에 슬쩍 슬쩍 변속이 되는 정도였으니 이대로 조정을 마무리해도 괜찮으리라 싶다.

 

엔진과 미션 모두 어느 정도 열을 받은 상태에서 저속과 고속 테스트 주행을 해봐야 정확하겠지만 이전의 TPS값을 생각하면 큰 문제는 없을것 같다.

 

뭐 내 추측이 들어맞은 적은 별로 없지만 말이다.

 

 

 

 

 

더 욕심을 내서 600대 후반까지 조정해 볼까도 싶지만 ..

에고 뭔일이 일어날지 몰라 두렵다.

 

무난하게 탐세~

 

 

 

 

 

2018-12-28 추가내용

 

단거리의 주행에서는 잘 느끼지 못했던 부분이 있어 장거리(260Km) 주행 후의 느낌을 추가해 본다.

 

TPS 630으로 조정 후 충분한 거리를 주행하였을때 엔진과 미션이 일상적인 성능 혹은 현재의 상태를 충실하게 드러낸다고 생각이 된다.

 

 

 

 

단거리 주행에서는 변속충격이나 슬립이 거의 없다고 느꼈는데 이는 아마도 충분히 예열 혹은 수십킬로미터를 달렸을때의 일상적인 상태는 아니였는지도 모르겠다.

 

막상 장거리 주행을 하여보니 2단에서의 변속충격은 조금 있었고 3단에서의 슬립도 TPS 530으로 조정하였을때보다는 매우 줄었지만 슬립이 미소하게 있었다.

 

묘하게도 평소처럼 악셀을 살살 밟아 연비주행을 하였을때의 얘기고 다른 차량처럼 약간 깊이 악셀을 밟으면 슬립이나 미션충격은 거의 없다.

 

 

 

 

ECU나 TCU의 내부로직이나 출력값을 결정하는 함수와 관련된 인자(변수)를 모르니 이것이 의미하는 바를 알 수는 없겠지만 몇번 더 TPS값을 조정하여 그 차이를 느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입력값에 해당하는 센서의 상태가 무결성을 보장하는 상황이 아니다보니 무의미한 테스트일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그동안 기계적인 동작이라는 좁은 관점에서의 유지보수만을 신경써 왔는데, 입력값에 해당하는 센서의 역할과 연산에 해당하는 ECU, 그리고 그에 따른 엑추에이터를 제어할 출력값이라는 측면에서 유지보수를 계획해야 하지 않나 싶다.

 

그래도 자동차와 관련된 부분은 아니지만 나름 공학을 공부하고 이와 관련된 방법론이나 구현까지 공부하고 현업에서 이를 활용까지 하던 입장이었는데 불과 몇 년 장사를 하면서 주먹구구식의 방법이 몸에 습관처럼 들었나보다.

 

맙소사...

이게 무슨 창피한 일이람...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