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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초농장5

오네이트 우드 터틀의 활동성과 성장 오래간만에 글을 올려 봅니다. 물론 재탕입니다. ^^ 원래 기획하던 글은 단백질의 합성과 아미노산이었는데, 이런 글들이 사실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합니다. 잘 먹이고 좋은 환경 갖추어 준다면 그것이 정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갑자기 들어서요. 요즘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식물성 먹거리가 콩인지라, 콩의 좋은 점과 성장에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을 조사하고 있었습니다. 아직 본격적으로 콩을 이용한 먹거리를 만들지는 않았지만, 내심 기대가 됩니다. 일명 칼슘콩이라고 해야하나요? ^^ 이전의 습지사육장에서 오네이트를 키우고 있을때는 활동하는 것을 보기 힘들었습니다. 바닥을 파고 들어가 있거나 언제나 팔다리를 쭉~펴고 일광욕을 하는 모습만을 볼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아무리 습도를 조절해 준다고는 해도 건조하다라고 느.. 2010. 10. 10.
수초축양장의 제브라 다이오 산란 및 부화 1M 정도의 다라이에 별도로 수초를 배양하기 위하여 축양장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오네이트가 먹는 수초의 양을 감당하지 못하여, 야외에서 자연광에 의하여 무성하게 자라기를 기대하는 마음에 마련하였는데 초기에는 잘 자라긴 했습니다만, 이끼가 뿌리에 달라붙어 수초가 어느 순간부터 녹기 시작하더군요. 이 이끼는 마치 파래같은 종류인데 몇 개의 녹기 시작한 수초를 실내에서 축양하면 뿌리에 붙은 이끼가 사라지면서 수초가 다시 성장을 하게 되더군요. 게다가 짱구벌레가 무수히 생기니 모양새가 영 맘에 들지 않아 6마리의 제브라 특공대를 넣어주었습니다. 먹성 좋고 튼튼한 제브라가 투입된지 몇 일되지 않아 짱구벌레들은 순식간에 사라졌으며 제브라 또한 넓은 공간에 6마리 뿐이니 별도의 여과장치나 먹이 급여 없이 매우 잘 .. 2010. 9. 17.
오네이트 우드 터틀(Ornate Wood Turtle)의 성장과 먹이로서의 수초 오네이트 우드 터틀과 함께 한지 벌써 3달이 지났습니다. 여름이라 활동과 대사가 활발하고 먹이붙임이 마무리되어 이것 저것 조금씩이나마 잘 먹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여기저기 성장선이 확연하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제 경험상 성장선은 항상 복갑부터 보이기 시작하고 이후 영양 공급에 문제가 없다면 배갑에도 서서히 보이기 시작하였는데 오네이트 우드 터틀 또한 마찬가지의 순서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복갑의 성장선은 일부러 사진을 찍지 않았습니다. 사진 한장 찍겠다고 거북이 뒤집어 놓는게 맘이 편치 않아서이지요.) 유난히 감마루스(Gammarus)를 좋아하기에 인공사료를 줄때마다 조금씩 섞어 주긴 합니다만, 그 양은 매우 제한하고 있습니다. 냄새를 제외하면 그다지 좋은 점도 없으며 과다한 단백질로 인하여 오히려.. 2010. 7. 28.
반수생 거북의 먹이공급을 위한 수초농장의 운영 다양한 먹거리 제공을 위하여 채소농장과 수초농장을 동시에 운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반수생 거북의 서식지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는 부레옥잠, 개구리밥, 좀개구리밥, 생이가래, 물배추 등등, 열심히 심지 않아도 되며 적당한 광량만 보장된다면 번식 또한 매우 쉬운 부상성 수초를 대상으로 농장을 구성하였습니다. (물배추는 확실하지 않군요. 다만 외국의 어떤 문서에서 본 바로는 청거북에게 물배추는 좋은 먹이라고 하길래 수초농장에 포함시켰습니다. 저와 함께 하는 오네이트는 부레옥잠보다 물배추에 관심이 많아 보입니다.) 흔히 오네이트 우드 터틀을 습지거북이라고 하지만, 저와 함께 하는 오네이트는 물을 더 선호하는 듯 하여 현재는 수초농장에 넣어놨습니다. 배양토를 이용하여 사육수조를 꾸며주었을때는 거의 움직임이 없어,.. 2010. 7. 2.
청거북, 오네이트 우드 터틀과 같은 잡식성 거북을 위한 채소농장 오랫동안 별러 오던 채소농장을 시작하였습니다. 새로 자리 잡은 사무실은 근처에 채소를 판매하는 곳이 없으며 가끔 야채를 파는 트럭이 오가긴 하지만 판매단위가 저와 맞지 않아 구입이 쉽지 않습니다. 결국 자급자족하는 것이 낫겠다는 판단에 조그만 플라스틱 뚜껑에 배양토를 3Cm 두께로 담아 싹이 트기 시작한 채소들을 심었습니다. 씨앗은 다이소나 길거리 등지에서 판매하는 상추, 치커리, 청경재를 각 천원씩에 구입하였으며 종이컵에 바닥을 겨우 채울 정도의 물을 담아 씨앗을 조금 넣고 싹을 틔웠습니다. 씨앗 종류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평균 2~5일 정도 걸린 듯하며 물이 상하거나 마를까 싶어 매일 보충, 환수하였는데 무사히 싹이 나더군요.(청경채는 매일 물을 안갈아주면 누린내가 나기 시작하는데 상하는 것이 아닐까.. 2010. 7.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