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미그룹/자동차

안정적인 주행을 위한 차체 강성 보강과 구조용 접착제 YS-303

by Dmitri 2016. 3. 27.
반응형

차체 강성은 속도를 즐기는 드라이버나 레이서에게만 요구되는 특성은 아니다.


나에게는 정숙성(방음목적)과 규정속도 내에서의 안정적인 주행감을 위해서 차체 강성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곤 하는데, 뉴세피아에 대해서 여러가지 말들이 많긴 하나 사실 이 차는 차체 강성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주행하다보면 특정한 도로상태에 따라 차체가 서스펜션을 지지하지 못하고 오히려 서스펜션이 차체를 들어올린다는 느낌이랄까?

(마치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것 같은 기분인데, 이 미묘한 느낌을 이해하는데 매우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






 

출처 : http://blog.gm-korea.co.kr/1893



내가 목표로 하는 차체 강성은 특정한 상황에서 승객을 보호하는 강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 상기 이미지의 우측 사례에서처럼 차가 비틀어지지 않도록 변형에 저항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차체 한쪽만 자키로 들어올려 보면 내가 의미하는 차체 강성이 이해가 되리라 생각한다. 현재 뉴세피아의 상태는 좌측에 가깝다.)


어떤 도로에서든 차체 강성이 높다면 뉴세피아를 설계했던 주행성능을 항상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그것이 안정적이고 정숙한 주행을 보장해 줄것이기 때문에 차체 보강을 목표로 하게 된 이유가 되겠다.





정숙한 주행, 즉 조용한 실내환경 또한 차체의 강성에 많은 부분 의존적인데, 흔히 하는 방음, 그중에서도 손실계수가 큰 점탄성 재료에 의한 감쇠(제진)보다 근본적인 것은 차체의 설계의 변경이나 이는 가능한 방법이 아니므로 소음에 취약한(그럴것이라 추측되는)  부분의 강성보강을 통해 조금 더 원인을 제거하고자 하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



강성보강은 정숙한 주행을 목표로 하는 사례를 찾기 힘들어 대부분의 보강킷이 인스톨 되는 부위, 해외 스포츠카의 보강사례, 각종 진동이나 제진과 관련한 논문의 기여도 분석의 데이터를 참고하여 정리하는 중이다.


꽤나 거창하게 써놨지만 별다른 분석방법이나 장비가 없는 이상 선정된 강성보강 부위가 엉터리라고 해도 딱히 항변할 말은 없다. 다만 대부분의 세단형 자동차는 구조적으로 매우 유사하므로 아주 뜬금 없지는 않을거이라 추측만 하고 있을뿐...




하여간 차체 보강은 오랜 시간 시공과 테스트를 반복 하여야 내가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하는데, 이러한 목적을 구체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방법으로 아연도금 강판 1t와 구조용 접착제를 사용할 예정이다.





구조용 접착제


현대자동차와 같은 제조사에서 사용하는 구조용 접착제처럼 높은 전단강도를 가진 제품도 시중에 많지만 내가 선택한 제품은 동부 CNI의 YS-303이라는, 일부 수입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전단강도를 가진 구조용 접착제이다.









상대적으로 낮은 전단강도와 박리강도를 가지고 있으나 이는 면접합의 묘미를 살리면 단점이 되지 않으며, 제조사와는 틀리게 부득불 도막이 형성된 부분에도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완성차의 시공인지라 도막보다 더 강한 강도의 접착력이 크게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에 굳이 더 높은 전단강도를 가진 고가의 수입제품을 선택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면접합의 묘미는 접착면적을 최대한 넓혀 시공을 한다면 보다 높은 전단강도를 가진 제품과 동일한 힘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렇다할지라도 이 제품 또한 1제곱 Cm당 200kg의 힘을 받을 수 있는 구조용 접착제(도막이 제거된 철판접착의 경우)이고, 보강의 목적상 단독으로 힘을 받는 것이 아닌 이미 충분한? 힘을 받는 부위에 시공을 하는 것이기에 문제가 되지 않으리라.

(스트럿바 혹은 언더바 형태의 파이프 타입 보강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는 추후 언급할 예정이다.)

명함크기의 5cm x 5cm 접착면적만으로도 1톤을 견디는데 이것이 부족하다고 말하긴 어렵지 않을까?








무엇보다 좋은 점은 수입제품에 비해 월등히 저렴한 가격과 용량인데, A제와 B제의 합이 약 1.8L에 달한다.

(2액형이라서 A제, B제로 구성되어 있다.)


동일한 가격대의 수입제품들이 50ml에 불과한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전단강도는 단점도 아니며 이는 면접합의 묘미를 살리므로서 충분히 커버가 가능하다.





또다른 단점이라면 사용성의 문제인데, 수입 이액형 구조용 접착제가 별도의 건에 장착하여 혼합과정이 필요없는 반면에 이 제품은 따로 혼합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가장 선호하는 제품은 일액형!)


피착면에 A제와 B제를 별도로 도포하여 부착하는 방법으로 해결할 수 없는 부위도 분명히 존재할테니까 말이다.


아래와 같이 혼합법과 비혼합법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비혼합법은 가사시간에 제약이 없기에 여유있게 부착이 가능하다.







우선적으로 안정적인 주행에 조금 더 목표를 두고 시공할 부위와 접착형태를 고민중에 있으며 새로운 느낌으로 주행할 수 있는 뉴세피아를 기대해 본다.


마치 전혀 다른 차를 타는 것같은 주행감성을 느끼게 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