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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그룹/자동차

뉴세피아 대쉬보드 들뜸 자가수리 DIY

by Dmitri 2016.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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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도 일부 차량의 대쉬보드가 들떠서 불만을 토로하는 포스팅을 종종 보게 된다.

 

그러나 (구)기아 뉴세피아의 경우, 어쩌다 재수없는 한두대만 대쉬보드가 들뜨는 것이 아닌 거의 대부분이 이러한 하자를 경험하게 된다.

 

한때 제조사에서 리콜을 통해 신품 대쉬보드로 교환해준 적이 있긴 하나..... 문제는 하자가 개선된 대쉬보드가 아닌 기존의 대쉬보드로 리콜을 처리하여 몇 년 지나지 않아 여전히 대쉬보드가 다시 들뜨는 문제가 발생하였다.

 

물론 나도 마찬가지로 2000년대 초반 리콜을 받았으나 대쉬보드가 몇 년 못가 다시 들뜨게 되었으며 이 상태로 10여년을 운행하였다.

 

차에 정이 뚝 떨어질 정도였다.

 

돈을 들여서 수리할 생각도 들지 않는 것이 개선품이 아닌 여전히 들뜨는 대쉬보드로 교환을 할테니 그저 돈낭비라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몹시 흉악한 상태이다.

 

 

 

 

대쉬보드만 영구적으로 수리할 수 있다면 다시 뉴세피아에 정을 붙일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던 것이 2014년 정도였던것 같다.

 

그때 대쉬보드를 탈거, 순간접착제와 케이블 타이를 연장하여 벌어진 부분을 눌러 겨우 수리를 할 수 있었으나 클램프 없이 대충하여 접합된 면이 고르지 않았으며 순간접착제가 일부 흘러서 눈에 가시같은 상태가 되어 버렸다.

 

사실 클램프를 구입한 후 수리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지만 마음이 조급하여 어떻게든 되겠지라고 생각한 것이 큰 실수였던것 같다.

 

 

 

하여간 요번에 방음 및 차체강성 보강을 위해 대쉬보드를 탈거한 김에 클램프를 3개 구입하여 울퉁불퉁한 접착면을 정리하고 나중에 샤무드와 같은 마감재로 대쉬보드를 마무리할 생각이다.

 

 

 

 

굳이 접착과정을 설명하지 않는 것은 순간접착제를 바르고 완전히 접착이 될때까지 접착면을 클램프든 뭐든 고정시키는 것이 전부이기 때문이다.

 

실리콘은 전혀 추천하지 않으며 내구성이 떨어져 접착면이 다시 벌어지면 그땐 실리콘 잔여물로 인해서 순간접착제로 붙이지도 못한다.

 

 

 

 

 

 

울퉁불퉁한 접착부위를 평탄하게 고르기를 하는 중이다.

추후 대쉬보드를 마감재로 랩핑하였을때 깔끔하게 보여야 하니까.

 

 

 

 

 

 

어디가 울퉁불퉁하냐면... 바람이 나오는 전면 송풍구의 내장재가 들어갈 모서리 부분을 자세히 보면 라인이 고르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과거에 접착하지 않았던 멀쩡한 부분이 들떠 다시 접착을 해야한다.)

 

 

 

 

 

 

 

평탄하게 정리할 접착면에 순간접착제를 흘려 스며들게 하고 그 부분에 평평한 플라스틱을 이용하여 클램프로 고르게 눌러주면 된다.

 

완전히 접착되기까지 한시간 정도는 필요한데, 순간접착제라고 하여도 흥건하게 스며든 부분들은 쉽게 마르질 않아 최소 한시간을 클램프로 눌러놔야 평탄한 상태로 고정이 된다.

 

 

 

 

 

아래와 같이 모서리가 반듯하게 정리가 된다.

 

 

 

 

 

전면 송풍구 또한 들뜨기 시작해서 순간접착제를 이용하여 수리를 하였다.

이 부분은 다행히 깔끔하게 잘 붙은 것 같다.

(송풍구 탈거 및 세척도 동시에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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