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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ion/반려거북

3남매 일광욕

by Dmitri 2016.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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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신고라고 해야하나?



거북이를 키워온 지난 시간들을 돌이켜보면 항상 "산"과 "골"의 사이클로 관심이 오르락 내리락하였는데 지금은 별다른 트러블이 없고 오래된 자동차를 고치는데 신경이 가 있어 거북이의 관심도는 "골"에 가까운 내리막 곡선이 맞을게다.


뜨거운 스팟에 3남매가 아주 녹아내리듯 단잠을 자길래 모처름 늦은 시간까지 조명을 켜주고 있었는데, 여우같은 놈들이 카메라를 들자마자 하나둘씩 눈을 뜨고 경계를 한다.


눈치하고는.. ㅋ




슬라이더는 매년 두꺼운 껍질을 갑옷 벗듯이 탈피를 하는 반면에 아마존 노랑점은 그리하지 않는다.


원래 그런것인지 아니면 문제가 있는지 찾아볼 기력도 없어 걍 대충 살아라.. 라는 식으로 두고 보고 있는 중이다.


갑판 한장 한장 떨어져 나가는 것이 아닌, 갑판 한장이 부스러져 닳듯이 부분 부분 떨어져 나가는 식인데 덕분에 특정한 시기를 제외하곤 말끔한 모습을 보기 어렵다.





식성은 그렇게 자주 붙임을 시켜놔도 한 종류의 사료에 유독 기호를 보인다.

3마리를 같이 합사하여 키우다보니 개체별로 단독관리가 쉽지 않다.

작을때는 플라스틱 통에 담아 집중적인 관리를 하였지만 이젠 그것이 쉽지 않은 크기가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식물성 사료인 히카리 미니플레코를 정말 좋아하지만 주지 않는다.


편식을 고치는 기장 기본적인 원칙 하나.

잘 먹는 것은 일단 식단에서 제외하고 방법을 모색하여야 한다.






참고적으로 제일 오른쪽의 작은 청거북 배갑은 일광욕할때마다 다른 놈들이 기어 올라가는 바람에 뒷부분이 닳아서 광택을 잃어버렸다.


단정치 못하게 꼬리를 펴고 자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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