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anion/반려거북2016. 10. 30. 22:14




생존신고라고 해야하나?



거북이를 키워온 지난 시간들을 돌이켜보면 항상 "산"과 "골"의 사이클로 관심이 오르락 내리락하였는데 지금은 별다른 트러블이 없고 오래된 자동차를 고치는데 신경이 가 있어 거북이의 관심도는 "골"에 가까운 내리막 곡선이 맞을게다.


뜨거운 스팟에 3남매가 아주 녹아내리듯 단잠을 자길래 모처름 늦은 시간까지 조명을 켜주고 있었는데, 여우같은 놈들이 카메라를 들자마자 하나둘씩 눈을 뜨고 경계를 한다.


눈치하고는.. ㅋ




슬라이더는 매년 두꺼운 껍질을 갑옷 벗듯이 탈피를 하는 반면에 아마존 노랑점은 그리하지 않는다.


원래 그런것인지 아니면 문제가 있는지 찾아볼 기력도 없어 걍 대충 살아라.. 라는 식으로 두고 보고 있는 중이다.


갑판 한장 한장 떨어져 나가는 것이 아닌, 갑판 한장이 부스러져 닳듯이 부분 부분 떨어져 나가는 식인데 덕분에 특정한 시기를 제외하곤 말끔한 모습을 보기 어렵다.





식성은 그렇게 자주 붙임을 시켜놔도 한 종류의 사료에 유독 기호를 보인다.

3마리를 같이 합사하여 키우다보니 개체별로 단독관리가 쉽지 않다.

작을때는 플라스틱 통에 담아 집중적인 관리를 하였지만 이젠 그것이 쉽지 않은 크기가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식물성 사료인 히카리 미니플레코를 정말 좋아하지만 주지 않는다.


편식을 고치는 기장 기본적인 원칙 하나.

잘 먹는 것은 일단 식단에서 제외하고 방법을 모색하여야 한다.






참고적으로 제일 오른쪽의 작은 청거북 배갑은 일광욕할때마다 다른 놈들이 기어 올라가는 바람에 뒷부분이 닳아서 광택을 잃어버렸다.


단정치 못하게 꼬리를 펴고 자다니..





Posted by Dmit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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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성권

    거북이 사진 찾다가 우연히 들어왔는데
    첨부터 정독했네요. 이렇게 집중해본게 처음인데, 육지거북이 키워보고싶네요 ㅎㅎ 지금 반수생 2마리키우고있는데 암 수 각각 1마리면 알 낳을수있나요?
    리버쿠터 - 페닌슐라쿠터

    2018.06.17 02:34 [ ADDR : EDIT/ DEL : REPLY ]
    • 리버쿠터와 페닌슐러 쿠터는 교잡이 가능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암수 한쌍이라면 충분히 유정란의 생산이 가능하나 여러가지 조건이 맞아야 합니다.

      성적으로 성숙해야 하고, 알을 낳기에 충분한 크기와 영양의 공급, 그리고 암컷의 마음에 드는 깊고 넓은 산란지 정도가 되겠죠.

      여러가지 조건이 나쁘다고 하여도 모진 생명인지라 산란이 가능하긴 합니다만 건강한 자손이 되기에 충분한 알은 아닐겁니다.

      2018.06.17 10:25 신고 [ ADDR : EDIT/ DEL ]
  2. 오랜만에

    오랜만에 오네요. 어느덧 21년정도 넘어가는 청거북이 한마리 아직 키우고 있습니다ㅎㅎ 날이 추워지고 활동이 저하될 시기가 오니 올해는 잘 넘기려나 걱정하다가 오랜만에 블로그 찾아왔습니다^^ 키우시는 아이들는 잘 있나요?

    2018.11.01 01:08 [ ADDR : EDIT/ DEL : REPLY ]
    • 21년이라니 대단하시네요. ^^
      우리 애들 당연히 잘 있습니다.
      포스팅을 해봐야 매번 같은 놈만 십수년을 보여드리게 되니 새로울 것이 없어서요.
      90년대 후반에 데려와서 솔직히 정확한 년도도 기억이 안납니다.
      그땐 인터넷도 없었고 디카도 없어 기록도 안했지요.
      386컴퓨터를 썼던때였고 지렁이를 배양해서 먹이곤 했었네요.
      그저 오래전 일이로군요. ^^

      2018.11.01 07:53 신고 [ ADDR : EDIT/ DEL ]
  3. 오랜만에

    저도 그냥 초등학교 3학년때 데려왔던것만 기억하네요ㅎㅎ 요즘은 그냥 오래만 살았으면 좋겠네요

    2018.11.01 22:49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