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그룹/자동차2019. 4. 19. 09:26


 

 

 

 

사진첩에서 우연히 찾은 세피아 사진.

 

 

 

 

 

 

 

1996년 09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꽤나 오랜 시간을 나와 함께 했던 ...

뭐랄까 그립다고 해야하나?

 

 

 

그때에는 내 주변에 달리던 차들이 에스페로나 아반테, 프린스, 브로엄, 르망, 아벨라, 프라이드, 소나타2 이런 것들이었는데 강산이 두번 바뀌니 뒷모습이 비슷하여 이름을 알 수 없는 차들이 내 주변을 달리고 있었다.

 

운전을 하면서 밖을 바라보면, 나와 세피아는 그대로 였는데 새로운 세상이 된 것마냥 뭐든 바뀌어 있다.

 

세피아를 폐차하며 난생 처음으로 "나이"를 깨닫게 된다.

 

 

대청댐에 스트라이다 타러 가서..

 

 

 

 

 

 

폐차를 하지 말껄 하는 후회가 들기도 한다.

 

직장생활을 할때 새차로 바꿀까 고민도 엄청 많이 하였는데 끝내 시작과 마지막을 내가 지켜보게 되었다.

 

 

 

 

 

 

 

 

 

함께 한 시간이 오래되어 낡은, 내 손때가 묻은 혹은 내 몸의 일부처럼 익숙한 무언가를 떠나 보내는 일은 생각보다 서글프다.

 

이젠 반백의 소년이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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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mit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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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世路少知音

    장면 장면 그림처럼 스쳐지나가는 소중한 추억이네요......
    세월은 어쩔 수 없지요.

    2019.04.20 13:05 [ ADDR : EDIT/ DEL : REPLY ]
    • 우연히 찾은 한장의 사진 덕분에 사진첩을 하나하나 보니 예전에 세피아와 관련된 여러가지 일들이 떠오릅니다. ^^
      그 흔하던 차들이 이젠 찾아보기 힘드니 말씀하신 세월을 탓하게 되는군요.

      2019.04.20 21:34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