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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거북42

반수생거북의 염증 치료(상처)를 위한 어성초(魚腥草)의 이용 어린 시절 축농증의 치료를 위하여 어성초를 으깨어 코속에 넣고 있었던 기억이 난다. 그 비릿한 냄새가 싫었고 코속에서 쉬지 않고 흐르는 콧물로 인하여 숨쉬기 조차 괴로웠던 기억. 아직도 어성초는 우리집안의 건강보조식품으로서, 그리고 염증을 치료하기 위한 약으로서 베란다 한구석에서 30년간 자리하고 있다. 나의 경우 거북이 다치거나 피가 난다고 하여도 약을 바르거나 소독을 하기위한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는다. 건강하게 잘 자란 거북자체의 치유력과 면역력을 믿기 때문이며 이들은 나의 믿음에 부응하기라도 하듯, 어지간한 상처는 저절로 낫곤 한다. 물론 이러한 믿음을 가지기 위해서는 나름대로의 공부와 환경, 적절한 먹거리를 통한 체력과 면역력을 키워야 함은 두말할 필요 없으리라.... 식물명 : 어성초, 약모.. 2010. 8. 2.
오네이트 우드 터틀(Ornate Wood Turtle)의 성장과 먹이로서의 수초 오네이트 우드 터틀과 함께 한지 벌써 3달이 지났습니다. 여름이라 활동과 대사가 활발하고 먹이붙임이 마무리되어 이것 저것 조금씩이나마 잘 먹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여기저기 성장선이 확연하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제 경험상 성장선은 항상 복갑부터 보이기 시작하고 이후 영양 공급에 문제가 없다면 배갑에도 서서히 보이기 시작하였는데 오네이트 우드 터틀 또한 마찬가지의 순서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복갑의 성장선은 일부러 사진을 찍지 않았습니다. 사진 한장 찍겠다고 거북이 뒤집어 놓는게 맘이 편치 않아서이지요.) 유난히 감마루스(Gammarus)를 좋아하기에 인공사료를 줄때마다 조금씩 섞어 주긴 합니다만, 그 양은 매우 제한하고 있습니다. 냄새를 제외하면 그다지 좋은 점도 없으며 과다한 단백질로 인하여 오히려.. 2010. 7. 28.
천연칼슘제 갑오징어뼈를 구입하였습니다. 차명 : 갑오징어뼈(오적골, 해표초) 원산지 : 인도네시아 청거북에게 칼슘을 공급할 목적으로 천연칼슘제인 갑오징어뼈를 구입하였습니다. 말주변이 없는 저로서는 시장에서 얻어오는 것이 쉽지 않아 여기저기 서핑을 하여 온라인으로 구입하였는데, 엄밀하게 말하자면 구입한 것은 아니고 얻었습니다. 운좋게 판매하는 곳을 찾았는데 그곳이 저와 친한 동생이 운영하는 쇼핑몰이더군요. 한때 같이 밤새가며 일하던 동료이자 제 부사수였던 친구인데 오래전 전업을 하였습니다. 도움을 받았으니 광고를 해도 되겠죠? ^^ 관련링크 : http://www.hanyaknara.co.kr/shopping/shopGood.asp?ProKind=A01&ProductID=A01195 반수생 거북인 청거북(붉은귀거북, Red Eared Slide.. 2010. 6. 13.
애완용 거북이의 안정성 조사 보고서 - 살모넬라 애완용 거북이를 비롯한 파충류에게는 병을 일으키지 않지만 사람에게는 식중독과 장티푸스를 일으킬 수 있는 병원성 세균인 살모넬라 균이 있으며 이의 위험성은 매스컴과 기타 매체를 통하여 많이 알려져 있다. 인터넷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살모넬라 관련 문서들은 어떠한 근거를 가지고 작성되었는지 알 수는 없으나 어린 아이와 노약자, 임산부에게 해를 줄 수 있는 병원성 세균에 관련된 글은 매우 신중하게 작성되어야 하며 일반 개인이 가지고 있는 지식은 나름대로 한계와 주관적 경험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화된 사실이라고 보기 힘들 수도 있다. 실제로 매우 많은 살모넬라 관련 문서들을 검색하여 보면 약간씩 대동소이한 면이 있으며 개인적 경험을 예로 들며 별 문제 없음을 주장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는 단지 개인적 경.. 2010. 5. 30.
오네이트 우드 터틀의 먹이붙임 및 먹이반응 리스트 그 동안 여러가지 방법으로 오네이트 우드 터틀(Ornate Wood Turtle)에게 먹이붙임을 시도 하였습니다. 일부는 먹기 시작한 것도 있고 여전히 먹지 않는 것도 있습니다만, 일상적인 관리를 위한 인공사료의 먹이붙임은 어느 정도 성공하였습니다. 인공사료의 급이 없이 야채나 과일, 기타 시판되는 생먹이 등으로도 사육이 가능하기도 합니다만, 어떤 사육자라도 바쁜 시기가 있을 수도 있고, 또는 여러가지 이유로 사육되는 반려동물에 관심을 많이 주지 못할 때가 있을겁니다. 일부 사육자는 특유의 세심함과 끈기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균형있는 식단을 공급하지만 많은 다른 사육자는 손쉽게 포기하거나 방치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이러한 일상관리를 위한 자기만의 방법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시기에 인공사.. 2010. 5. 17.
습지거북용 바닥재(배양토)가 도착하였습니다.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배양토가 20일 가까이 품절인지라 대체 바닥재를 많이 고민하였습니다. 바크, 에코어스, 달팽이 바닥재 등등 바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배양토와 동일한 원료와 공정으로 제작되는데 굳이 비싸게 구입하고 싶지 않아 배양토를 조사하다 보니 코코피트까지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코코피트를 디스크 타입으로 압축한 것이 다이소 배양토이며 달팽이 바닥재, 에코어스 모두 코코피트입니다. 코코넛 껍질이 주원료이며 이의 염분을 제거하여 분쇄, 건조, 압축의 과정을 거쳐 제조되는 것들이지요. (물론 각 제품간 사소한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기본적인 제조공정은 거의 같다고 생각됩니다.) 대체 바닥재를 선정을 하였으니 이를 구입해야 하는데 문제는 코코피트를 소포장으로 판매하는 곳이 없다라는 점입니다. 아무리 .. 2010. 5. 4.
오네이트 우드 터틀(Ornate Wood Turtle) 일광욕 및 각 먹이에 대한 반응 바위 약 30Cm 바로 위에 100Watt 스팟과 UVB(자외선)램프가 설치된 청거북 어항입니다. 오네이트 우드 터틀의 사육장이 완성되기 전까지 임시거처로 사용중이지요. 물론 청거북이들과 합사한 것은 아닙니다. 괜히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 없으니 단독으로 축양중이며 청거북이들은 미안하게도 산란상에서 뒹굴고 있습니다. 처음 도착하였을때는 일광욕은 별로 하지 않고 물속에 들락날락 하더니만, 이젠 익숙해졌는지 일광욕을 즐기고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보면 구석에 머리를 향하고 자다가 조명이 들어오면 활동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스팟이 들어오면 저 자리에 와서 많은 시간동안 일광욕을 합니다. 오늘은 모래 위에 배설을 하였는데 흑갈색의 설사였습니다. 처음 도착한 날의 배설물은 크고 형태가 오랫동안 유지되었는데 오늘.. 2010. 5. 3.
입양 6일차 오네이트 우드 터틀(Ornate Wood Turtle) - 고구마, 사과 급이 벌써 입양 6일차입니다. 오늘도 먹이붙임을 위하여 조그만 그릇에 프로닥 폰드스틱과 약간의 감마루스를 물에 적셔 담아 주었습니다. 역시나 한두번 먹고는 이내 관심 없는듯 그릇 위에 올라가 일광욕을 하는군요. 청거북은 못먹어서 길길이 날뛰는데 오네이트 우드 터틀은 마치 고고한 숙녀처럼 조용히 한두점 먹다가 수저를 놓습니다. 초조한 마음에 중앙아메리카가 원산지라는 고구마를 얇게 슬라이스하여 핀셋으로 먹여봤습니다.(고향의 맛?) 코를 가까이 대고 냄새를 맡는 것처럼 살펴보더니 약간 허겁지겁 뜯어 먹는군요. 의외입니다. 식욕이 전혀 없는 것이라 생각을 했었으니까요. 아래 사진에 보이는 고구마 크기 2장 반을 먹었습니다. 짐작하기로는 식욕은 있돼 폰드스틱과 같은 먹이에는 익숙치 않아서 먹지는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2010. 5. 1.
오네이트 우드 터틀을 새로운 식구로 맞이 하였습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인연이 닿아 새로운 식구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오네이트 우드 터틀이라는 습지거북인데 암컷이며 다 자란 성체입니다. 청거북에 비하여 높은 체고와 좁은 폭, 상대적으로 왜소한 체구, 빈약한 다리를 가지고 있더군요. 어느 정도 안정을 취한 후, 임시로 청거북 어항에 넣어 줬습니다. (물론 청거북이들은 몇 일 산란상에 들어가 있어야겠죠.) 여차하면 꺼낼 준비를 하고 지켜보는데, 의외로 헤엄을 잘 칩니다. 물갈퀴도 없는 그 작은 발을 열심히 움직이며 어항 곳곳을 살펴 보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뚝으로 쌓은 해구석의 구멍을 유심히 지켜보는가 하면 제법 깊이가 있는 물 속 어항 바닥을 걸어다니며 모래를 유심히 지켜보다가 물어보기도 합니다. 잠시 육지로 올라갔다가 이내 물 속으로 다시 들어갑니다. 호.. 2010. 4. 26.
습지거북 오네이트 우드 터틀(Rhinoclemmys pulcherrima manni)의 서식지 및 기후 중앙아메리카의 니카라과 남부에서 코스타리카 북서부에 걸처 분포(북위 10 ~13' 사이)하는 오네이트 우드 터틀은 영명으로는 Central American Wood Turtle, Ornate Wood Turtle 이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매우 화려한 문양이 있는 등껍질을 가지고 있는 습지 거북이다. 영명 : Central American Wood Turtle, CA Wood Turtle, Ornate Wood Turtle 학명 : Rhinoclemmys pulcherrima manni 분포 : 중앙아메리카의 니카라과 남부에서 코스타리카 북서부에 걸처 분포(북위 10 ~13 사이) 반수생(semi-aquatic)과 유사하지만 반육생(semi-terrestrial) 거북으로서 좀 더 육지에서 살기에 적합.. 2010. 4. 25.
청거북(붉은귀거북)의 일광욕 - 조명장치의 조사거리를 조정하였습니다. 레이아웃을 변경함에 따라 조명과의 조사거리를 조정해야 할 필요가 생겼습니다. 또한 수조 내부를 좀 더 밝게 하기 위한 조명장치의 재배치도 동시에 이루어 졌지요. 뭐 덕분에 사진 찍을때, 그리고 관상할때 아주 시원한 느낌이 듭니다. 제가 눈으로 직접 보는 기분을 사진으로는 담을 수가 없는 것이 아쉽습니다. 수심을 낮게 하였기 때문에 수면위로 드러난 돌 위에서 일광욕을 하게 되면 복갑까지 완전히 말릴 수가 있습니다. 큰 청거북(우측의 거북) 바로 위에 스팟램프와 자외선등(UVB)을 설치하였으며 등껍질과의 거리는 약 32Cm 정도입니다. 참고적으로 제가 구입한 자외선등은 유효조사거리가 50Cm입니다. 작년 말에 묵은 등껍질이 모두 떨어져 나갔기 때문에 지금이 가장 매끈한 시기입니다. 희귀하고 특이한 거북들도 .. 2010. 4. 12.
파충류의 성(性) 결정요인 - 온도에 의해 성이 결정되다. 사람과 같은 포유류는 정자에 의해 난자가 수정이 될때 성(性)이 결정 된다. 이는 성염색체에 의해 성(性)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일단 성(性)이 결정이 된다면 이후의 어떤 외부적인 요소에 의해 결정된 성(性)은 영향을 받지를 않는다. Komodo Dragon Hatchling by Frank Peters 그렇다면 청거북과 같은 파충류는 어떨까? 우리는 이미 부화시의 온도에 따라 대부분의 파충류의 성(性)이 결정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파충류는 포유류와 틀리게 정자에 의해 난자가 수정될때 성(性)이 결정 되지는 않는다. 파충류와 같은 변온동물은 성(性) 염색체가 존재하지 않으며 이들의 성(性)은 온도와 같은 외부적인 요소에 따라 결정이 된다. 파충류는 아니지만 어떤 어류는 전체의 성비(性比)에 따라 자신의.. 2010. 4. 11.
청거북(붉은귀거북) 어항 레이아웃 변경 주문한 모래가 도착하였습니다. 열심히 모래를 씻고 행궈서 어항에 넣고, 모래가 흘러내리지 않게 돌을 쌓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모래밭을 좀 넓게 잡았나 봅니다. 여전히 모래가 부족하더군요. 그래서 모래밭을 좀 줄이고 물의 깊이를 줄일려고 생각중입니다. 그렇게 하면 아마도 모래밭이 물 위로 드러나게 될겁니다. 또한 돌로 된 뚝이 거북이들에 의해 파헤쳐져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모래 속 깊이 묻었더니 이번엔 모래가 흘러내립니다. 모래가 흘러내리지 않게 뚝도 다시 쌓아야겠군요. 보기에는 별로 좋지 않지만 거북이들의 반응은 좋습니다. 쉬지 않고 어항벽을 향해 헤엄을 치던 큰 거북이는 비록 아직은 물에 잠겨 있지만 열심히 모래를 파고 있으며 작은 거북이는 돌을 물기도 하고 헤엄을 치기도 합니다. 이번엔 큰 거.. 2010. 4. 1.
먹이를 먹지 않는 거북이 - TV 동물농장 2010-03-30 추가 링크가 깨져있군요. 이래서 링크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퍼갈수 있도록 시스템을 처리하였기에 링크를 걸어놨는데.. 설명으로 대신합니다. 한달째 먹이를 먹지 않는 슬라이더류의 거북의 치료가 의뢰되어 파충류를 치료할 수 있는 동물병원에서 이를 치료하기 위한 과정을 보여주는 동영상 입니다. 먼저 엑스레이로 촬영을 해보니 거북의 장에 굵고 길게 무엇인가 차 있습니다. 수의사분이 판단하기를 요산(1)이 굳어 변을 배설할 수 없다고 하는군요. 사람도 변비에 걸리면 심하게 고통스럽습니다. 포식자에게 약점이 드러나면 바로 공격을 당하는 파충류는 이러한 고통이나 상처를 외부에 드러내지 않게 진화되어왔습니다. 변을 배설하지 못하는 거북은 그 기간이 오래되어 고통스러울 지라도 외면으로 그것을 드러내지 .. 2010. 3. 30.
놀랍도록 강렬한 색채 - 페인티드 거북(Painted Turtle) 요즘 붉은 색이 왜이리 와닿는지 모르겠습니다. 얼마전 페인티드 거북들이 정말 놀라운 발색을 보여준다는 조언에 따라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국내 사육자들도 분명히 많을 터인데 이상하게 검색이 잘 되지 않더군요. 덕분에 별 관심도 없었고 신경도 쓰지 않았는데 오늘 검색된 페인티드 거북들은 놀라울 정도로군요. 페인티드 거북이 이렇게 멋진지 미처 몰랐습니다. 마치 숨겨진 보석 같다는 느낌입니다. 자꾸 퍼오기만 해서 죄송하긴 합니다만, 거북을 키우는 모든 분들께 눈의 보약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같이 감상하시죠. 아래의 모든 이미지는 플리커(Flickr)의 CCL 이미지입니다. Eastern Painted Turtle by Billtacular Turtle tummy by Mean and Pinchy painted .. 2010. 3.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