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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ion/거북 먹이, 영양

오네이트 우드 터틀의 먹이붙임 및 먹이반응 리스트

by Dmitri 2010.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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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여러가지 방법으로 오네이트 우드 터틀(Ornate Wood Turtle)에게 먹이붙임을 시도 하였습니다.
일부는 먹기 시작한 것도 있고 여전히 먹지 않는 것도 있습니다만, 일상적인 관리를 위한 인공사료의 먹이붙임은 어느 정도 성공하였습니다.

인공사료의 급이 없이 야채나 과일, 기타 시판되는 생먹이 등으로도 사육이 가능하기도 합니다만, 어떤 사육자라도 바쁜 시기가 있을 수도 있고, 또는 여러가지 이유로 사육되는 반려동물에 관심을 많이 주지 못할 때가 있을겁니다.
일부 사육자는 특유의 세심함과 끈기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균형있는 식단을 공급하지만 많은 다른 사육자는 손쉽게 포기하거나 방치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이러한 일상관리를 위한 자기만의 방법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시기에 인공사료는 생먹이보다는 못하겠지만 어느 정도 필요로 하는 부분을 쉽고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인공사료에 대한 먹이붙임은 필요합니다.

즉, 인공사료에 대한 먹이붙임은 사육초기의 의욕만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현실적인 사육을 위한 필요성 때문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매번 언급하는 부분이지만, 인공사료만으로 반려동물을 사육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사육되는 동물에 따라 다르지만 일정 부분은 생먹이로서 공급하는 것이 좋으며 적절한 환경 또한 성공적인 사육으로 가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부적절한 환경에서도 거북과 같은 동물은 당장 죽지는 않습니다만, 그렇다고 그 환경이 키울 수 있는 허용범위 내에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당장 죽지 않을 뿐이지요.




입이 짧고 먹이반응에 적극성이 없는 개체인지라 매일 급이하는 경우 그다지 배고픔을 못느끼거나 이로 인하여 먹이반응이 좋지 않아, 되도록이면 2일에 한번 급이하였으며 먹지 않더라도 항상 같은 그릇에 담아 주었습니다.

어느 순간 그릇에 담긴 먹이는 먹지 않아도 관심을 보이는 시기가 있었습니다.
이때부터 핀셋으로 일일히 먹이를 집어 먹였습니다. 조금이라도 먹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 그리고 핀셋에 대한 조건반응(?)도 약간은 기대 하였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그릇에 담긴 먹이는 먹지 않아도 핀셋으로 권한 먹이는 어느 순간부터 먹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시작한 먹이붙임은 약간 불규칙하긴 하지만 스스로 폰드스틱을 먹을 정도가 되었으며 감마루스와 같은 기호성 사료와 같이 급이하여도 비교적 골고루 먹습니다. 물론 남기는 양은 항상 폰드스틱이 더 많습니다.

칼슘이 풍부한 청경채



아래의 표는 지난 20일 동안 시도했던 먹이 리스트와 먹이반응 입니다.
2010-06-15 최종수정 : 갑오징어뼈는 특유의 냄새로 인하여 먹지를 않는군요. 생각보다 후각이 예민합니다. ^^

관련링크 : 육지거북 및 반수생거북에게 공급 가능한 식물성 먹이 성분 - 칼슘 : 인의 비율


   잘 먹음  보통   별로   안 먹음 
 사과        
 배        
 참외        
 바나나        
 고구마        
 고구마잎   ●     
 당근        
 애호박      
 방울토마토        
 청경채        
 양배추        
 적상추  ●       
 슈퍼웜        
 프로닥 폰드스틱  ●     
 세화사료 핑퐁5  ●     
 갑오징어뼈      
 감마루스      
 소고기        
 빙어        


위의 표에 나온 먹이들은 주식 혹은 부식으로서 공급이 가능한 먹이 중 일부이기도 합니다.
다만 과일에 대해서는 약간 더 고민을 해봐야 하는데 오네이트 우드 터틀과 같은 거북이 과일을 잘 먹는다고 해서 이것이 적절한 먹이인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





3마리 다 잘 있습니다. ^^









Episode


약간 지쳐보이긴 하지만 잠시도 마음 놓지 않고 조심스럽게 경계하는듯 합니다.
겁도 나고 많이 낯설겠지요.



그로부터 20일이 지났습니다.

...


니 집 안방이니 굴러다녀도 할말은 없다만..

"낭만이 사라져버린 것 같아서..... 오빠는 웬지 슬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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