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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ion/반려거북

습지거북용 바닥재(배양토)가 도착하였습니다.

by Dmitri 2010.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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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에서 판매하는 배양토가 20일 가까이 품절인지라 대체 바닥재를 많이 고민하였습니다.

바크, 에코어스, 달팽이 바닥재 등등 바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배양토와 동일한 원료와 공정으로 제작되는데 굳이 비싸게 구입하고 싶지 않아 배양토를 조사하다 보니 코코피트까지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코코피트를 디스크 타입으로 압축한 것이 다이소 배양토이며 달팽이 바닥재, 에코어스 모두 코코피트입니다.
코코넛 껍질이 주원료이며 이의 염분을 제거하여 분쇄, 건조, 압축의 과정을 거쳐 제조되는 것들이지요.
(물론 각 제품간 사소한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기본적인 제조공정은 거의 같다고 생각됩니다.)

대체 바닥재를 선정을 하였으니 이를 구입해야 하는데 문제는 코코피트를 소포장으로 판매하는 곳이 없다라는 점입니다.
아무리 검색하여도 벌크 구매에 대한 문의만을 요청할 뿐 일반 쇼핑몰처럼 판매하는 곳이 없는데 아주 우연히 관련 키워드를 검색하여 판매하는 곳을 찾아냈습니다.

그나마 제일 소포장으로 판매하는 곳인데 약 25Kg짜리 블럭으로 판매하더군요.
커봐야 얼마나 크겠나 했는데 오늘 배송된 크기를 보고 약간 어이가 없었습니다. 베란다에 다 뿌려도 될 양이... 


부피는 300L이며 4자 어항의 2/3정도의 크기입니다.

물에 불려보니 다이소 배양토처럼 압축된 제품은 아닌지라 거의 불어나진 않습니다.
(제품설명에는 1/3 ~ 1/5로 압축되어 있어 물에 불리면 3배 이상 부풀어 오른다는 군요. 저의 경우 손으로 쪼개어 물에 풀어놨기 때문에 양을 가늠할 수 없어 불어나지 않는다고 착각한 것 같습니다만 ... )

계속 코코피트 부스러기가 흘러나와 손으로 다 뜯어내어 큰 비닐봉투에 담아놨는데 습기가 들어가면 안될 것 같아 테이프로 단단히 포장해놨습니다.




대충 물에 불려 4자 어항에 채워 놓고, 알 낳겠다고 몇 일째 난리를 피우는 큰 청거북을 넣어놨더니 바로 구덩이를 파기 시작하는군요.

어지간히 급했나 봅니다만....  시간이 약간 지나서 보니 잠들었네요.



오네이트 우드 터틀의 사육장은 앞으로 종종 산란상으로도 써먹을 수 있으니 나름 다목적이긴 합니다.

오늘은 힘도 없고, 어이도 없고, 돈도 없고.... 꾸미는 것은 나중으로 연기해야 겠습니다.



PS :

코코피트는 아시아종묘에서 구입하였습니다.

http://www.asiaseed.kr/

원예용품 및 기타 메뉴에 들어가시면 코코피트 및 코코매트라는 제품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만, 코코피트는 위의 이미지에서 알 수 있듯이 엄청난 부피를 자랑합니다. 보관할 능력 있으신 분만 구입하시기 바라며 다이소 배양토와는 다르게 고압축이 아니라서 물에 불려도 부피가 얼마(거의?) 늘어나지 않습니다.

25Kg에 300L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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