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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그룹/자전거

미니벨로 스트라이다(STRIDA) - 대청댐 나들이

by Dmitri 2014.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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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자전거는 2007년도에 구입하여 아직까지 그냥 저냥 타고 있는 접이식 미니벨로이다.

 

벌써 8년이나 되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일반 체인을 사용한 자전거는 어떤 느낌인지 기억도 나질 않는다.

스트라이다(5.0버전)를 구입한 이후로는 다른 자전거를 타본 적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남들은 이쁘다면서 비싼 가방도 달아주고 가죽으로된 안장도 달아주며 애정을 뽐내건만, 내 오랜 미니벨로는 앞뒤 안전등과 킥스탠드를 달아준 것이 전부이다.

 

다른 이들은 스트라이다에 대해서 참 많은 의미와 장점을 얘기하곤 하는데, 글쎄... 그 많은 장점을 얘기하는 사람들의 상당수가 얼마 안가서 장터에 내놓은 것을 보면 과연 장점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내가 단언하는 스트라이다의 정말 좋은 점은 대중교통과의 연계와 접은 상태에서 이동이 매우 용이하다는 것인데, 내구성 또한 매우 좋은 편이다.

 

딱히 유지보수를 할만한 일이라곤 공기압을 체크하는 것 말고는 별로 없었다.

 

사람들이 얘기하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삼각형"은 그저 마케팅용 문구일뿐 그렇게 아름답지는 않다.

 

 

 

 

타게 되면 초반에는 적당히 속도도 나지만 한두시간만 지나면 이리저리 흔들거리며 불안한 라이딩을 하는 초딩에게도 추월당하기 일쑤다.

 

추월하는 자전거들이 대부분이기에 뒤에 더 신경이 쓰이는 것은 스트라이다를 타기 시작하고 나서부터의 습관이랄까?

 

 

 

 

그래도 좋은 것은 스트라이다든 생활자전거든 뭔가 타고 있다는 것이 즐겁고, 높은 시야로 인해 시점이 달라 진다는 점이 보는 즐거움을 더해 주는 듯 하다.

 

페달링에 적당한 시트 높이를 맞추게 되면 상당히 시점이 높아지는데, 일반 로드와는 틀리게 상체를 세우고 타는 자전거이기 때문에 더더욱 높고 넓은 시야를 가지게 된다.

아마 그럴껄?

 

 

 

카메라를 목에 걸고 대중교통과 연계하여 출사와 라이딩을 즐기는 재미가 나에게는 가장 큰 즐거움이 아닌가 싶은데, 이것 저것 찍어대는 모습이 영 어색하고 쑥스러운지라...

 

숨어서 혹은 지나가는 사람들이 없을때만 찍게 된다.

 

 

 

 

 

 

대청댐(현암정 휴게소쪽에서 촬영)

 

 

 

 

 

대청교(현암정 휴게소쪽에서 촬영)

 

 

 

 

 

뜨거운 한여름에 먹는 씨앗 호떡도 제법 먹을만하다.(호떡을 찍는데 좀 부끄러웠다.)

 

 

 

 

 

흠. 이걸 왜 찍었을까..

 

 

내 작은 기록들..  2014.09.10 가을을 앞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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