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그룹/자동차2018. 1. 3. 00:38


엔진오일을 교체하고 이제 2000km가  좀 안되게 주행하였다.

언제나 그렇지만 카센터 사장님은 엔진오일량을 정확히 맞추지 못하고 과하게 주입을 한듯 싶다.

노후된 차량이라 오일을 먹을까봐 넉넉하게 넣어주셨나?

 

여기 저기 흘러 넘치는 오일들...

 

 

 

점화플러그 커버를 벗기니 한 종지 이상 흥건하게 오일이 고여 있으며 오일에 의해 불어난 점화케이블은 아주 구멍을 틀어막고 뽑히질 않는다.

 

아무리 흔들고 당겨도 빠지지 않는 점화케이블.

 

 

 

 

 

 

 

 

세피아는 시동을 걸고 배기구에 코를 가까이 해도 매연이 거의 없었고 물이 튀어 나왔던 기억이 나는데 마르샤는 배기구에 코를 가까이 할 수 없을 정도로 냄새가 심하다.

 

하나 둘씩 정비한다해도 세피아의 상태처럼 될 수 있을까?

 

 

[20년된 세피아의 헤드커버를 벗겼을때 상태]

 

 

 

 

음. 정비이력을 알 수 없는 차량이라 내심 불안하긴 했지만 그래도 상식적인 상태를 기대하였다.

그러나 헤드커버를 벗겨보니 상상 이상의 오염과 상태를 자랑하는 마르샤이다.

 

아무리 저녁때 촬영했다해도 색깔이?

 

 

 

 

 

 

정체를 알 수 없는 덩어리들이 내부에 굴러 다니고 묘한 것들이 헤드커버 내부에 1~2mm 두께로 뒤덮여 있는 것을 보고 헤드커버를 갈아야 하나 싶은 생각이 먼저 든다.

 

 

벽면에는 거의 2mm의 두께로 묘한 것들이 코팅? 되어 있다.

 

플러싱을 하게 되면 이것들이 녹아 하단의 오일팬으로 흘러들어가게 될 것이고 스트레이너를 막을 수도 있지 않을까?

 

잘은 모르겠지만 이대로 조립하는 것은 불가능할것 같다.

 

어떻게 해야 저런 상태가 되는지 그게 더 궁금하다.

 

 

 

 

 

작업시작.

 

먼저 벨트커버를 탈거

상단의 나사 2개, 벨트커버 우측 앞쪽에 1개

 

 

 

 

 

점화플러그 커버 탈거

 

 

 

 

 

점화케이블을 뽑아서 우측에 밀어 놓고...

 

 

 

 

 

 

엔진 좌측 및 상단의 호스도 뽑고. 그런데 날씨가 추워서 정말 안빠진다.

 

 

 

 

 

 

헤드커버 사이에 작은 드라이버로 살살 벌려서 헤드커버를 벗겨 낸다.

 

 

 

 

 

벗겨낸 헤드커버.

 

 

 

 

 

흠. 드라이버로 살살 밀어보니 벗겨지는 부분도 있으나 심하게 들어붙어 벗겨지지 않는 부분이 대부분이다.

 

스크레치가 나지 않도록 드라이버와 플라스틱 막대로 최대한 벗겨내고 드로틀바디 클리너로 도포 후 칫솔질로 벗겨낸다.

 

한 3시간 정도 작업을 하니 70% 세척이 된다.

PB를 뿌린 후 다시 칫솔질 반복

 

 

 

 

 

반나절을 긁어내고 드로틀바디 클리너와 PB로 불려서 치솔질하니 90% 정도의 상태를 만들 수 있었다.

 

 

 

 

 

 

역시나 이번에도 가스켓 실런트를 사용하지 않고 고무 가스켓의 재질을 최대한 살리는 방식으로 조립을 할 예정이다.

 

당연히 기존의 실런트는 아주 미세한 것까지 완벽하게 벗겨내야 밀폐도를 높을 수 있다.

 

할수만 있다면 가스켓이 자리할 면을 최대한 매끄럽게 연마하고 싶지만 딱히 방법이 없다.

 

 

 

 

 

 

 

오늘은 여기까지...

 

그래도 깨끗해진 헤드커버와 손톱의 기름때를 보니 기분이 조금 뿌듯하다.

 

 

 

 

 

 

 

 

 

 

 



Posted by 구름한점 Dmit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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