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그룹/자동차2017. 12. 20. 11:22


마르샤의 센터 콘솔을 랩핑하는 과정에서 콘솔의 형태를 구성하는 플라스틱 부품이 파손되어 있어 이를 용접과 같은 방식으로 접합, 복원하는 과정을 설명한다.

 

이미 여러번 이와 같은 방식으로 플라스틱 용접을 통해서 접합을 해보았는데 내구성이나 강도 또한 어느 정도 복원이 가능하였다.

 

물론 작업자의 경험에 따라 강도나 내구성은 차이를 보일 수 있다.

 

새로 구입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특정 파손된 부품만을 구입하기 어렵거나 나처럼 구입하기 위해 외출하는 것이 귀찮은 사람이라면 소일삼아 심심풀이로 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샘플로 플라스틱 용접을 할 대상은 센터콘솔의 뚜껑부분.

 

마음에 들지 않는 랩핑을 벗겨보니 타카자국을 중심으로 대부분이 깨져서 분리되어 있다.

 

 

 

 

 

 

먼저 부서진 조각의 각도를 가늠하면서 크랙 부분을 인두로 살짝 녹여서 임시 접합을 한다.

이 상태는 단순히 접합부의 표면만 녹여서 붙여 놓은 것이며 힘을 받지 못한다.

 

단지 전체적인 형태를 잡아야 하기에 가접을 하는 것이다.

 

 

 

 

 

 

 

가장 큰 조각을 가접을 한 후에 이를 기준으로 나머지 조각들 또한 가접을 하여 전체 형태를 완성시킨다.

원래의 형태와 틀리게 접합이 되었다면 부러뜨리고 다시 붙이면 된다.

 

 

 

 

 

 

플라스틱 용접을 본격적으로 하기 전에 요령을 설명하자면.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말 그대로 플라스틱 조각을 서로 녹여서 붙이는 방법인데 아래 이미지와 같이 인두 팁으로 조각 A와 조각 B를 동시에 녹인다.

 

접착제를 사용하면 플라스틱이 서로 섞이는데 이물질의 역할을 하므로 사용하지 않는다.

 

 

 

 

 

단면으로 설명하면 아래의 이미지와 같다.

 

설명을 위해 접합면이 떨어져 있는 것처럼 표현을 하였지만 실제로는 최대한 붙어 있어야 하므로 임시 접합을 하는 것이 좋다.

 

달구어진 인두로 접합부위를 눌러서 녹여주면 각 조각의 녹은 부분이 위로 밀려 올라오게 된다.

 

 

 

 

 

이때 녹아있는 부분을 인두로 서로 섞어 줌으로서 플라스틱 같의 결합이 이루어지는데 당연히 각 조각이 녹아 있는 상태에서 섞어 주어야 의미가 있다.

 

또한 크랙면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강도에 도움이 되므로 되도록 많이 녹여야 하나 인두가 관통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위의 설명한 용접 요령으로 크랙면을 녹여 붙인다.

이 정도만으로도 큰 힘을 받지 않는 부분은 실사용에 문제는 없다.

 

 

 

 

그런데 샘플의 파손 부위는 힘으로 열고 닫는 손잡이 역할을 하게 되므로 조금 더 연질의 플라스틱을 녹여 붙임으로서 아주 단단하게 보강을 할 수도 있다.

 

보강용 플라스틱으로 사용할만한 것으로는 주변의 많은 플라스틱이 다 가능하지만 일부 플라스틱은 한번 녹인 후에는 버석거리는 것도 있고 잘 부러지는 것도 있는데, 나의 경우에는 화분의 깔망을 길게 잘라서 주로 사용한다.

 

조금 더 연질이고 어떤 플라스틱에 붙여도 단단하게 붙는 편이다.

경험상, 보강 두께는 약 1mm 두께로 하는 편인데 최대한 넓게, 한 덩어리로 보강을 하여 어지간해서는 파손이 되지 않았다.

 

예전 세피아의 흡기필터와 레조네이터의 연결관, 기타 내장재의 고정부위의 파손 등등을 이러한 방식으로 여러해 문제없이 접합하여 사용하였는데 진동이나 열이 많은 엔진룸에서도 내구성을 보여 주었다.

 

 

 

 

 

사실 마르샤의 센터 콘솔은 약 33000원 정도의 가격으로 내장재의 컬러까지 동일한 제품으로 구입할 수가 있어 이렇게 손이 많이 가고 유해한 플라스틱 냄새를 맡아가며 용접할 필요는 없다.

 

단지, 외출이 춥고 귀찮아서 혼자 놀 수 있는 꺼리를 찾다보니 .. 하하하..

 

 

 

자동차라는 것을 과시보다는 그저 즐거운 큰 장난감으로 여기다 보니 이런 저런 것들을 다 해보는 중이다. ^^

 

 

 

 

 



Posted by 구름한점 Dmit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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