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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그룹/자동차

엔진오일을 5,000km마다 교체하면 벌어지는 일 - 바니쉬가 서서히 제거되고 있는 중

by Dmitri 2019.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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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오래된 세피아(2017년 폐차)의 경우 엔진오일 교체 주기가 5,000km 였으며 2015년 경 단 한번의 합성오일을 써봤을뿐 플러시나 기타 첨가제를 써본 적이 없었다.

 

90년대에는 요즘과는 틀리게 광유도 많았을 것이고 난 별다른 주문 없이 저렴한 엔진오일 혹은 순정유만을 넣어달라고 하였으니 광유가 사용된 적도 많았을것이다.

 

교체주기만 제대로 지켜줘도, 즉 엔진오일의 청정분산제가 제 역할을 할 정도의 사용기간이라면 아래 처럼 엔진의 상태는 별다른 바니쉬나 카본 등과 같은 이물이 거의 보이지 않는 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다.

 

20년 된 뉴세피아의 엔진

 

 

 

 

 

 

 

마르샤는 전차주들이 생각보다 긴 엔진오일 교체주기를 가졌는지 바니쉬나 카본, 기타 이물이 많은 편이었다.

 

헤드의 오염은 아무래도 좋다.

 

엔진헤드의 오염은 기타 엔진오일이 돌아다니는 관이나 리프터 내부의 미세한 유로의 오염도를 추측할 수 있는 지표? 정도일뿐 이 자체가 엔진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헤드가 아래처럼 오염이 되었다면 눈에 보이지 않지만 중요한 기타 다른 부분들이라고 깨끗할 리가 없다는 것이다.

 

밸브리프터의 동작이나 엔진오일 자체의 냉각효과, 기타 여러가지 내가 모르는 일들이 엔진의 효율을 떨어뜨리고 주행감과 출력에 영향을 주었을것이다.

 

 

 

 

 

 

 

2017년 11월 마르샤를 가져온 이래로 엔진오일의 청정분산제의 효과를 믿고 엔진오일 교체주기를 4000km~5,000Km 정도로 유지하면서 비정상적으로 쌓인 바니쉬와 카본이 씻겨 나가길 기대하였다.

 

엔진내부의 오일이 지나는 관이나 기타 다른 부분을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뜯기 전에는 불가능하므로 헤드 내의 바니쉬를 비교하여 본다.

 

다만 헤드는 엔진오일이 찰랑거릴 정도로 채워져 있는 부분은 아니다.

특히 아래 촬영된 부분은 더더욱 그렇다.

시동을 걸고 엔진오일 주유구캡을 열면 보이는 부분이며 오일에 젖어 있기는 하나 잠겨 있는 부분은 아니다.

 

그래서 쉽게 바니쉬가 제거가 되진 않지만 최근 촬영한 헤드의 사진을 비교해 보니 바니쉬가 조금씩 뜯어져 나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헤드에 변화를 줄 정도면 엔진오일이 돌아다니는 부분은 더 강력한 변화가 있었으리라 싶다.

 

 

 

사용된 엔진오일은 X7 5W30 혹은 킥스 G1 5W30 이었다.

 

 

 

첫번째 사진은 2018년 02월 엔진오일을 처음으로 교체한 후 3개월 지나서 촬영한 것이다.

(촬영부위는 엔진오일 주입구를 열면 보이는 부분이며 비교사진 모두 동일 부분이다.)

 

 

 

 

 

 

두번째 사진은 2019년 05월 촬영하였다.

색감은 틀리지만 동일 부분이며 바니쉬가 훨씬 더 많이 떨어져나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거듭 얘기하는 것이지만 엔진오일에 잠겨 있는 부분이 아니기에 빠르게 바니쉬가 벗겨져 나가지 않으나 5,000km의 교체주기만 유지해도 엔진은 바니쉬든 카본이든 쌓일 일이 없을 것 같다.

 

몇 년이 지나면 세피아처럼 카본이나 바니쉬가 전혀 없는 상태가 되지 않을까??

 

 

계속 지켜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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