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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ion/반려거북73

거북이 사육장의 백스크린을 고민하다 - 목표 및 구상 자연스러운, 그리고 디테일한 거북이 사육장의 셋팅을 위해 입체 백스크린을 만들어 보기로 하였다. 물론 청거북을 위한다는 노력이라기 보다 나의 관상을 위한 욕심이 더 크다. 관련링크 : 거북이 사육장의 백스크린을 고민하다 - Backtonature(백투네이쳐) 먼저 일단 재료에 대한 조사와 시멘트 수준의 내마모성을 보장하기 위한 도포재에 대한 조사는 마무리가 되었으며 도색에 대한 부분은 몇 가지 종류의 염료를 구입하여 테스트가 필요하다. 이의 구현에 앞서 지난 10여년 동안 운영되어온 기존의 쉴곳(Basking Area)을 보면서 왜 이렇게 쉽게 타협을 했는지 후회를 하기도 했다. 조금만 더 신경썼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기에 이번의 제작은 목표와 구상을 좀 더 구체적으로 하여 앞으로의 10년을 만족.. 2010. 1. 9.
거북이 사육장의 백스크린을 고민하다 - Backtonature(백투네이쳐) '야생'이라는 컨셉에 대한 욕구가 강해지고 있던차에 청거북이 사육장을 좀 더 자연에 가깝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조사 하기 시작하였다. 일단 백스크린과 원산지에서 볼 수 있는 야생의 수초수조의 운영 등이 그것인데 그중 백스크린에 대해 여러 사이트를 서핑하였으나 마땅한 방법을 찾지 못하였다. 일반 열대어와는 틀리게 청거북을 위한 백스크린은 그 자체에 쉴곳이 존재해야 하며 일부 구조물에는 시멘트 수준의 내마모성을 요구하며 무독성이어야 하고 작업성(시공성)이 좋아야 하는데 이를 만족할 만한 도포재가 눈에 띠지 않는다. 기본형태는 스티로폼을 이용할 계획이나 성장한 청거북이 손쉽게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위의 조건을 만족할 수 있는 도포재로 마감을 해야한다. 도포재에 대한 문의를 여러 사이트에 하였으나 크게 돈이.. 2010. 1. 5.
청거북이(붉은귀거북)가 많이 자랐나 봅니다. 청거북이가 더이상 자라지 않게 된지가 몇 년 된것 같습니다. 다 컷다라는 얘기겠지요. 매일 보니까 크기에 대한 것도 느끼기 힘듭니다. .. 청거북이를 키우기 시작했을때 상상하던 그 모습이 그대로 내 눈에 보입니다. 다 자란 거북이 즐기는 헤엄, 나른해보이는 일광욕. 새끼손가락만한 똥. 10여년의 사육이 가져다준 선물이랄까요? (새끼손가락만한 똥은 재앙입니다.) .. 사진을 찍기 위해 어항으로 다가가니 작은 놈이 신나게 달려옵니다. "또 밥주려나?" 큰 놈은 모하나 봤더니 구석에서 쉬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라앉지 않도록 발톱으로 바닥을 딛고 서서 숨을 쉬고 있네요? 어항의 물 깊이가 35Cm가 넘습니다. 몸을 최대한 신장하면 저 정도의 깊이는 떠있지 않아도 머리를 내밀 수 있는 크기가 되었다는 거로군요. .. 2010. 1. 1.
식사 후 유영하는 청거북(붉은귀거북) 동영상 식사 후 나른했나봅니다. 작은 거북이는 일광욕 중이고 큰 거북이는 천천히 헤엄치다가 역시 일광욕하러 올라가네요. PS : 용량이 커서 인코딩했더니 화질이 영 안좋군요. 2009. 12. 30.
청거북은 음식이 아니다 - 요리모드 새로 주문한 디카(니콘 쿨픽스 L100)가 도착하여 메뉴얼 읽어보면서 테스트로 찍어보았는데 내가 새로운 디카에 익숙치 못한 것도 있겠지만 도저히 초점을 잡지 못하기에 혹시나 해서 '요리모드'로 했더니 청거북의 초점이 맞기 시작했다. 나의 새로운 디카는 청거북을 요리라고 인식하는 것 같다. 앞으로는 접시에 담아서 찍어야 할지도.. 2009. 12. 29.
당신의 청거북이는 행복한가? 야생에서 천적이나 포식자에 대한 공포에 떨면서도, 자연과 환경오염의 악조건에 견디면서도 자유롭게 살도록 하는것이 좋은것인가? 아니면 사냥할 필요도 없이 모든 것을 사육자에 전적으로 의지하며 제한된 공간에서 사는것이 좋은것일까? 나의 인간적인 감성으로 거북이들이 느끼지도 못하는 감정을 추측하는 것일까? 청거북과 같은 거북이들에게 행복이란 감정은 없을지도 모른다. (물론 내가 아는한 청거북에게 이러한 감정은 없다.) 한여름에 일광욕을 시킬때, 문득 생각난다는 듯이 태양을 바라보는 모습은 웬지 기억에도 없는 야생에서의 삶을 그리워하는 것처럼 보여지기도 한다. PS : 정기적으로 등껍질을 완전히 말리기 위해 가두어 놓았을때 찍은 사진입니다. 동물학대 아닙니다. ^^ 2009. 12. 27.
묵은 등껍질이 모두 벗겨진 후 일년 중에 볼만한 상태의 등껍질은 사실 몇 달 안되는듯 싶습니다. 한번에 다 벗겨지는 것도 아니고 너덜거리거나 오래된 비닐같은 느낌의 껍질도 붙어있고.. 그런데 요번엔 거의 다 떨어져 나가서 마치 왁스칠이라도 한듯한 광택을 보이고 있네요. 다만, 잘 쓰던 디카가 고장나서 테스트 삼아 핸드폰 카메라로 찍어보았습니다. 모토롤라 Z-8M을 사용하고 있는데 아주 못봐줄 정도는 아니군요. 200만 화소랍니다. 디카 하나 사야하나요? 2009. 12. 26.
일광욕을 위한 조명장치 보수 현재 사육하고 있는 청거북(붉은귀거북 : Red Eared Slider, 이하 청거북)이 어린 개체였을때 장만한 조명장치는 성능이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쉴곳(육지)으로부터 너무 가까운 위치로 인하여 생각보다 파손의 위험이 크므로 투광기를 구매하여 새로 보수 하였다. 하겐의 사막형 10.0 UVB 램프, 필립스 스팟램프(60W), 일반 삼파장 콤팩트 전구를 설치하였으며 쉴곳(육지)으로부터 약 50Cm가 안되는 거리에 위치하였다. 사막형 10.0 UVB를 선택한 이유는 파손의 위험을 피할 수 있는 최소한의 거리를 확보하고자 함이다. (10.0의 경우 유효조사거리는 50Cm이다.) 또한 램프별로 동작 시간이 틀리므로 국산 타이머를 구입하여 셋팅하였다. (UVB : 3~4시간, 스팟 : 5시간, 3파장 .. 2009. 12. 18.
어항에서 헤엄치는 청거북(붉은귀거북)의 동영상 어항 물갈이 직후의 동영상이라 어항속에 부유물이 많아보이지만, 물리적 여과만을 위한 20W 측면 여과기 덕분에 평소에는 깨끗한 편이다. 하지만, 청거북(붉은귀거북) 두마리가 헤엄을 치기 시작하면 몸에서 바로 바로 떨어져 나오는 허물들은 어쩔 수가 없다. 측면여과기의 위치를 잘 잡으면 어항속의 찌꺼기들이 어느 한곳에 모이지 않고 물살을 따라 돌아다니다가 여과기에 의해 제거된다. 제법 덩치가 큰 편인데도 어항속에서의 움직임은 물고기 못지 않다.(물론 측면여과기의 물살 덕분이기도 하다만..) 이런것이 관상의 즐거움! 2009. 11. 29.
중간에 입양해온 청거북 - 요즘 현황 친하게 지내는 친척 중에 청거북(붉은귀거북)을 키우는 분이 계셨습니다. 그 집에 청거북이 대략 6마리는 되었을겁니다. 동물을 좋아한다기 보다 누군가 떠맡긴것이죠. 마지못해 키우긴 키운다만 청거북이 어떤 환경에서 살아야 하는지, 어떤 것을 먹어야 하는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몇년을 키우다 보니 한마리 두마리 다 죽어버렸다더군요. 살아남은 단 한마리의 청거북이는 고무다라에서 탈출하여 숨어있다가 몇 개월 동안 나타나지 않는 답니다. 당연히 먹지도 못하고 움직이지도 않고 버텼을겁니다. 그러다 잡히면 잠시 고무다라에서 맛기차로 연명하다 다시 탈출하고... 그러기를 몇 년... 다시 친척집에 방문했을때 마지막 청거북은 또 잡혀서 고무다라에 있더군요. 아마 거의 죽기 직전이었을겁니다. 항상 눈을 감고 있으며 입으로 .. 2009. 11. 28.
청거북의 일광욕 및 쉴곳(Basking Area) 사진 시멘트로 만든 쉴곳에서 일광욕중인 청거북(붉은귀거북 : Red Eared Slider)들입니다. 보수한지 벌써 3년이 넘어 여기저거 닳아버린 시멘트 쉴곳(Basking Area)입니다. 그나저나 사진 찍기 참 힘듭니다. 매번 실패하니 .. 관련링크 : 청거북의 습성 - 일광욕의 목적, 쉴곳 Basking Area 제작 제안 2008. 3. 23.
청거북과의 인연 (소개 : 최고의 미인) 1997년. 형제처럼 지내는 형님이 아들 교육용으로 청거북(붉은귀거북 : Red Eared Slider, 이하 청거북)을 샀다 한다.. 1998년. 냄새나고 시끄러워서 못키우겠다고 한다.. 애완동물에 대한 생각이 나와 틀린지라 충분히 예상하고 있었다. 당시의 크기는 약 5Cm정도이며 영양 불균형으로 등껍질에 변형이 시작되고 있었다. 예쁘고 귀엽기 때문에 청거북을 키우기 시작한것은 아니였다. 90년대 초반 멋모르고 키운 청거북이 나의 무지로 죽어버린것이 너무나 죄스러웠기 때문이리라. 청거북을 데려온지 한달... 4자 어항(120Cm)을 구입하고 쉴곳(Basking Area)을 만들어주었다. 여과는 Wet & Dry... 조명은 UV를 위하여 블랙라이트를 셋팅.. 이때는 워낙에 파충류에 대한 용품이 수입되지.. 2007. 8. 9.
청거북 키우기를 시작하며 청거북(붉은귀거북 : Red Eared Slider, 이하 청거북) 키우기를 시작하며..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잘못된 사육방식으로 인해 마지못해 생명을 유지해나가는 청거북을 최대한 건강하고 적절한 환경에서 키우기를 기대하는 마음에서입니다. 웹에서 검색해 볼 수 있는 많은 청거북 키우기의 글들이 다 적절치 못하다는 것은 아니지만 상당히 많은 글들이 근거없이 작성되었으며 국내 실정에 맞지 않게 번역되다보니 오히려 해를 주는 정보들이 많습니다. 가장 적절한 환경은 야생에서 청거북이 살던 환경을 그대로 옮겨놓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므로 최대한 그 환경과 가깝게 구현하고 유사한 먹이를 공급하는 것이 목표일것입니다. 워낙에 건강하고 열악한 환경에서도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동물인지라 많은.. 2007.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