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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ion/초보사육자11

거북이가 먹이를 먹지 않는 이유 거북이가 먹지 않는 이유는 매우 많은 편이다. 가장 흔한 경우는 내부적인 트러블, 예를 들자면 질병이 있거나 외적으로 보이지 않는 문제가 있는 경우이다. 거북이와 같은 파충류는 포식자를 기쁘게 하지 않도록 질병과 같은 어떤 문제가 있을때 이를 외부로 드러내지 않기 때문에 이를 짧은 기간의 관찰로 판단하기 어렵다. 그래서 수의사와 같은 전문가의 조언이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리 주위에 많은 조언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많지만 대부분 전문적인 지식이 없이 단편적인 경험으로 조언을 주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무엇인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판단된다면 파충류 전문병원을 방문하거나 상담을 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물론 비용적으로 부담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급격한 환경변화 거북이가 먹이를 먹지 않는 또다른 .. 2023. 2. 6.
거북이가 수초를 자꾸 먹어요? 오래전에 키우는 거북이가 수초를 자꾸 뜯어 먹어서 사육조 내의 수초를 모두 빼버렸다는 글을 본 적이 있다. 아마도 그 사육자는 거북이가 어류를 먹는 것은 자연스럽게 생각하지만 수초를 먹는 것은 전혀 생각지 않았던 일이라 당황스러웠을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물을 터전으로 하는 대다수의 잡식, 육식 거북이들은 비율의 차이는 있겠지만 초식을 하는 편이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커먼 머스크나 레이저백, 늑대거북과 같은 육식을 위주로 하는 거북을 비롯하여 슬라이더, 쿠터와 같이 초식 비율이 높은 잡식거북들 모두 말이다. 이와 같은 초식에 대한 내용들은 대다수 학술지에서 얼마든지 찾아 볼 수 있으며 이젠 그다지 새로운 사실조차 아니지만 일부 사육자들에게는 여전히 생소한 일로서 받아들여지는 것 같다. 조금 더 적극적인 .. 2017. 5. 27.
거북이 입양 - 환경변화에 따른 심리적 위축 Q. 새로 입양한 거북이가 움직이지도 않고 먹지도 않아요. 물속에서 나오질 않아요. 새로운 직장으로의 이직, 입대 또는 전학, 새로운 학급에 편입되었을 때의 긴장을 아직도 기억한다면 얘기가 좀 더 쉬울것 같다. 상황에 대한 이해가 있는 사람조차도 급격한 변화에 대해서 심적으로 위축되고 긴장을 하기 마련이다. 생명을 위협할만한 위험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갓 태어난 어린 거북조차도 위험을 감지하고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행동을 한다.] 갓 입양한 어린 혹은 충분히 자란 거북이들(대부분의 동물들)은 자신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전혀 이해가 없는 상황에서의 변화는 공포로 이어지게 마련이다. 그 변화는 이동으로 인한 감금과 흔들림, 온도변화, 사육조의 변경 등등 이전에 적응한 일상적.. 2016. 6. 2.
거북이 먹이 주는 양 - 모든 거북이들은 먹는 양이 다르다. 가끔 지식인이든 카페든 초보 사육자의 경우 자신이 거북이에게 주는 먹이 양이 적당한지에 대한 질문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일부 사육자들은 정확한 답변을 얻기 위한 노력은 별로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거북이의 종류나 크기에 따라 답변이 달라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북이에 대한 설명이 없으며, 이런 질문에도 답변이 달리는 것과 그 답변을 여과 없이 받아들이는 모습도 납득이 되지 않는다. 거북이들은 육식성 거북이들과 잡식, 초식성 거북이들은 먹이의 종류도 틀리고 먹이는 얻는 방법이나 먹이의 효율에 있어 모두 다른 편이다. 그래서 먹이의 조합이 다르고 먹는 양도 극단적으로 달라질 수 있다. 거의 모든 제조사에서도 이러한 어려움 때문에 "5분동안 먹을 수 있는 양"이라는 모호하고 묘한 표현을 할 수 밖에 없.. 2015. 1. 9.
반수생 거북이 탈피 - 좋은 먹이와 일광욕 좋은 사육환경과 적절한 먹이는 탈피를 쉽게 한다. 붉은귀거북과 같은 슬라이더는 충분한 칼슘, 식물성 먹이의 제공, 다양한 식단의 제공과 일광욕을 위한 자외선 램프, 스팟램프, 그리고 여과기에 의한 수질관리만으로 충분히 잘 키울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최소한의 조건도 갖추어주지 않은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다. 이러한 동물을 키우기 위해 자신이 어떤 노력과 공부를 했는지 스스로 돌이켜 본다면 반려동물이 어떤 모습이 될지 상상할 수 있으리라.......... 2014. 12. 29.
[초보사육자] 반수생 거북이 강제 일광욕시 주의할 사항 - 온도의 음영 수생, 반수생 거북이들의 사육시 별도의 케이지에서 강제적으로 일광욕을 시켜야할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이때 케이지의 형태와 스팟램프의 위치를 조정하여 거북이가 스스로 케이지 내에서 이동하여 온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온도의 음영을 주어야 한다. 반드시! 아래의 이미지는 좋지 않은 강제 일광욕의 사례이며 케이지 전체가 거의 동일한 온도로 셋팅되어 있다. 강제 일광욕을 위한 케이지가 작고 열원인 스팟램프가 정중앙에 위치하여 케이지 내부의 온도가 모두 동일하다. 따라서 거북이가 낮은 온도의 장소로 이동하여 체온을 낮출 수가 없다. 이러한 전체적인 온도가 수생, 반수생 거북이에게 적당한 온도라면 다행이지만 견디기 힘든, 높은 온도로 되어 버린다면 무신경한 사육자로 인하여 거북이들은 살아남기 힘들 수도 있다. 특히.. 2014. 12. 10.
반수생 거북이 - 칼슘제와 갑오징어뼈의 차이 반수생 거북이의 특성상 칼슘제나 비타민제와 같은 분말형의 보충제를 먹이기는 사실 쉽지 않다. 사육자마다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먹이기도 하지만 여전히 손이 많이 가는, 번거로운 일이며 시간이 지나면 귀찮아지기도 하다. 일부 거북이을 제외하고는 대다수 반수생, 수생 거북이들은 물 속에서만 먹이를 먹을 수 있는데, 분말형의 칼슘제나 비타민제를 먹이기 쉽지 않은 이유는 사료나 각종 먹거리에 분말형의 보충제를 더스팅하여 물에 뿌려주는 순간 쉽게 씻겨 떨어져 나가기 때문이다. 물론 100% 풀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사육조를 더럽히거나 수질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에 별도의 피딩탱크를 사용하여야 하며 일부 보충제, 특히 비타민제는 특유의 냄새 때문에 먹지 않을수도 있기에 사육자를 피곤하게 만들 수 있다. 관련문서 : 청.. 2014. 11. 26.
반수생 거북이 사육시 여과기가 필요한가요? 이전에도 반수생 거북이 사육시 여과기가 필요한가에 대해서 간단하게 포스팅한 기억이 있지만 다시 정리를 해보는 것이 좋을것 같다는 생각에 이해가 쉽도록 예를 들어보도록 한다. 여과기 없이 사육한다면, 그리고 일주일에 한번 물갈이를 한다면... 물갈이를 하는 그날만 깨끗한 물이고 나머지 일주일의 6일은 더러운 물에서 반수생 거북이는 살아야 한다. 여과기가 있다면, 그리고 일주일에 한번 부분 물갈이를 한다면.. 꾸준히 유기물을 수집, 분해하여 반수생 거북이에게 유해한 성분을 정화시킬 수 있으며 부분물갈이로 수집, 분해의 결과물인 질산염의 농도를 낮출 수 있다. 수생 거북이든 반수생 거북이든 물에서 살아가며, 그 물을 마셔야 한다. 당연히 물은 깨끗해야 하지 않을까? 물론 물이 깨끗하다는 것은 육안으로 보이는 .. 2014. 11. 17.
거북이 먹이를 선택하기 위해서 알아야할 것은? - 거북이 종류 가끔 거북이 먹이를 문의하는 글이나 그에 대한 답변을 볼 일이 있는데, 보통 사육하는 거북이의 종류에 대한 언급이 없이 질문하는 것을 보게 된다. 그러나 거북이는 종류에 따라 잡식을 하거나 육식, 혹은 초식에 의존적인 동물들이 있으므로 구체적으로 거북이의 종류를 밝히지 않는다면 제대로 된 답변을 얻을 수 없다. 물론 거북이는 매우 오랜 기간동안 금식을 하여도 살아남을 수 있는 동물이므로 부적절한 먹거리를 제공한다고 하여 당장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러한 부적절함은 올바른 성장과 건강, 그리고 삶을 위한 여러가지 질적인 문제에 도움이 되지 못함을 이해하여야 한다. 단지 그 부적절함의 결과가 지금 나타나지 않을뿐이다. 제대로 거북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반려동물이 어떤 종류인지 확인하.. 2014. 11. 14.
[초보사육자] 반수생 거북이 물갈이 방법 - 부분환수 이 문서에서 설명하는 부분환수는 여과기를 운영하고 물이 잡힌 반수생 거북이 어항에서 여과사이클을 유지하면서 수질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된다. (실은 열대어도 마찬가지..) 더 쉽게 설명하자면 종이컵의 커피를 30% 덜어내고 물을 30% 다시 부으면 커피맛이 희석되는 것처럼, 어항 내에 쌓일 필요가 없는 무엇인가를 희석시켜 수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부분환수라고 생각하면 된다. 수질이나 배양된 여과균에 쇼크가 없도록 비슷한 수온의 물로 30% 내외의 양만 교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물을 퍼내는 방법 중의 하나는 사이펀을 이용하는 것인데, 수족관용 사이펀보다 철물점의 석유용 사이펀이 성능이 좋은 편이다. 철물점에 가서 가격도 저렴한 석유용 사이펀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나의 경우 긴 고무호스 하.. 2014. 10. 3.
반수생거북이 초보사육자를 위한 카테고리 - 청거북 식욕의 계절 초보사육자 카테고리는 반수생거북이를 처음 키우는 사육자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약간의 TIP을 게시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물생활을 오래 하지 않더라도 약간의 경험만 있으면 알 수 있는 사실들이 의외로 초보사육자들에게는 생경한 경우가 많고 이에 대해서 질문이 있었기에 따로 게시하고자 한다. 설마 이런 것을 모르진 않겠지.. 라는 생각이 들어 생략 하였던 모든 내용들이 누군가에게는 너무나 절실하고 궁금했던 것은 아니였는지... PS. 작은 청거북의 오래된 사진? 흠. 솔직히 작은 청거북인지 큰 청거북인지 잘 분간이 안된다. (배갑의 라인은 큰 청거북인것 같은데, 저 의뭉스러운 눈빛은 작은 청거북 같기도 하고..) 2014-10-02 현재 두마리 모두 알을 다 낳고 먹성이 폭팔하였다. 일주일에 3회 .. 2014. 10.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