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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ion/초보사육자

반수생 거북이 - 칼슘제와 갑오징어뼈의 차이

by Dmitri 2014.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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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수생 거북이의 특성상 칼슘제나 비타민제와 같은 분말형의 보충제를 먹이기는 사실 쉽지 않다.

 

사육자마다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먹이기도 하지만 여전히 손이 많이 가는, 번거로운 일이며 시간이 지나면 귀찮아지기도 하다.

 

일부 거북이을 제외하고는 대다수 반수생, 수생 거북이들은 물 속에서만 먹이를 먹을 수 있는데,  분말형의 칼슘제나 비타민제를 먹이기 쉽지 않은 이유는 사료나 각종 먹거리에 분말형의 보충제를 더스팅하여 물에 뿌려주는 순간 쉽게 씻겨 떨어져 나가기 때문이다.

 

물론 100% 풀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사육조를 더럽히거나 수질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에 별도의 피딩탱크를 사용하여야 하며 일부 보충제, 특히 비타민제는 특유의 냄새 때문에 먹지 않을수도 있기에 사육자를 피곤하게 만들 수 있다. 

 

관련문서 :

 

청거북과 같은 반수생 거북에게 칼슘제 혹은 영양제(비타민) 먹이는 방법

 

 

 

 

 

이러한 분말형 칼슘제의 특성 때문에 보다 쉽게 먹이기 위해 갑오징어뼈(Cuttle Bone)를 사용할 수 있다. 

 

다행스럽게도 일부 거북이들은 갑오징어뼈에 큰 거부감이 없이 뜯어 먹기도 하고 분말형의 제품들처럼 물에서 풀어지거나 물을 오염시키지 않는다는 장점, 그리고 육지거북이나 박스터틀 등의 거북이들의 부리를 마모시키는 역할까지도 한다.

 

 

 

그러나 분말형의 칼슘제에 비해 갑오징어뼈는 효율이 매우 낮은 편에 속하는데, 단순하게 생각해서 같은 양의 분말로 된 설탕과 덩어리로 되어 있는 설탕 중에서 어떤 것이 더 쉽게 녹을까 라는 것을 연상해 보면 충분한 대답이 되지 않을까?

 

갑오징어뼈를 먹이고 난 후 거북이의 분변을 관찰해보면 거의 대부분, 뜯어 먹은 뼈조각이 그대로 배설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흡수율이라는 점에서 그리 좋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갑오징어뼈라도 뜯어 먹는다면 그나마 좋은 일이지만 좀 더 자신이 책임지고 있는 동물에 관심을 가지고 여러가지 시도를 해본다면 이러한 사실 정도는 알고 있는 것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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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30 갑오징어뼈 이미지 업데이트]

 

 

 

 

 

칼슘제나 갑오징어뼈 등의 보충제는 어디까지나 보험성으로, 혹시 모를 결핍에 대비한다는 생각으로 사용하는 것이 적당하며 평소 먹이는 먹거리를 통하여 칼슘 : 인의 비율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결코 이러한 칼슘제나 비타민제 등의 보충제에 의존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관련문서 :

 

집에서 손쉽게 만드는 파충류, 거북을 위한 순수 칼슘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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