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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ion/거북 먹이, 영양

천연칼슘제 갑오징어뼈를 구입하였습니다.

by Dmitri 2010.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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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 : 갑오징어뼈(오적골, 해표초)
원산지 : 인도네시아

청거북에게 칼슘을 공급할 목적으로 천연칼슘제인 갑오징어뼈를 구입하였습니다.
말주변이 없는 저로서는 시장에서 얻어오는 것이 쉽지 않아 여기저기 서핑을 하여 온라인으로 구입하였는데, 엄밀하게 말하자면 구입한 것은 아니고 얻었습니다.

운좋게 판매하는 곳을 찾았는데 그곳이 저와 친한 동생이 운영하는 쇼핑몰이더군요.
한때 같이 밤새가며 일하던 동료이자 제 부사수였던 친구인데 오래전 전업을 하였습니다.

도움을 받았으니 광고를 해도 되겠죠? ^^

관련링크 : http://www.hanyaknara.co.kr/shopping/shopGood.asp?ProKind=A01&ProductID=A01195


반수생 거북인 청거북(붉은귀거북, Red Eared Slider)에게는 생각보다 칼슘제를 공급하기가 까다롭습니다. 대부분의 칼슘제가 분말로 되어 있으며 물 속에서 먹이를 먹어야만 하는 태생적인 문제로 인하여 의도한 양만큼 공급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전에 올린 글에서처럼 소고기를 얇게 슬라이스하여 먹이는 방법도 있지만, 자주 칼슘제를 공급하여야 하는 상황이라면 동물성 단백질을 매번 이용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관련링크 : 청거북과 같은 반수생 거북에게 칼슘제 혹은 영양제(비타민) 먹이는 방법

그러나 천연칼슘제인 갑오징어뼈는 분말화 되지 않은 원형 그대로 구입할 수 있으며 사육되는 거북들에게 매우 쉽게 칼슘을 공급할 수 있는데, 덩어리째 어항에 던져놓으면 알아서 잘 먹습니다.
일부 거북은 먹지 않을 수도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어떻게 먹여야 할지 더 고민을 해봐야 할듯 합니다.

참고로 얼마전 가족이 된 오네이트 우드 터틀(Ornate Wood Turtle)은 갑오징어뼈를 먹지 않습니다. 다행히도 육지에서도 먹이를 먹을 수 있는 오네이트 우드 터틀은 분말로 된 칼슘제를 사료에 뿌려주는 방법으로 칼슘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약간 다른 얘기를 하나 더 해야겠는데, 오네이트 우드 터틀의 먹이붙임이 만족스럽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입이 짧긴 하지만 인공사료에 대한 거부반응이 거의 없으며 호박과 방울토마토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야채나 채소 또한 매우 잘 먹습니다.(관련링크의 중간에 공급한 먹이 리스트가 있습니다.)

관련링크 : 오네이트 우드 터틀의 먹이붙임 및 먹이반응 리스트


여전히 겁이 많은지라 제가 조심스럽게 행동하기는 하지만 이젠 배고프면 저에게 가까이 오기도 합니다.


제가 공급하는 인공사료는 잉어용 사료인지라 섬유소가 많지 않아 채소를 통하여 섬유소를 공급하고 있으며 다양한 야채와 채소, 그리고 여러가지 야생초와 야생에서 먹던 곤충과 같은 생먹이를 공급할 자신이 없다면 그 대안으로서 식단의 일부를 사료로 대체하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시간을 낼 수 없는 경우에는 사육되는 거북에게 편식에 가까운, 제한된 먹이만을 공급하게 될 확률이 많으며 이것이 일상적인 식단으로 굳어지는 경우도 보았기 때문입니다.




위의 이미지는 거북을 위하여 구입한 것이 아니고 저를 위하여 구입한 꿈틀이(돌아온 왕꿈틀이, 이하 꿈틀이)입니다.
어찌된 일인지 왕꿈틀이가 하나 뿐이 없더군요.

포장지에도 '왕꿈틀이는 하나뿐'이라고 표시되어 있지만 이전 기억으로는 두개 이상 나왔던 것 같았는데 말이죠.



PS :

현재 새로운 일을 구상하느라 지방으로 내려와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오네이트 우드 터틀과 같이 내려왔는데 방의 일부를 칸막이로 막아두고 임시사육장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쓸만한 오네이트 우드 터틀의 사진이 없어 이전 사육장에서 찍은 사진으로 대체하여 게시합니다.

방이 매우 넓어 사육장으로 사용하는 공간이 1800 X 700 정도 되며 오네이트가 여기 저기 잘 돌아다니며 적응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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