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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ion/거북 먹이, 영양

식물성 분말의 혼합 - 거북의 식물성 영양소 및 섬유질의 공급

by Dmitri 2010.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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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육지거북을 키우시는 분들 사이에 유행인 각종 식물성 재료의 분말을 혼합하여 먹이는 방법이 괜찮은 듯하여 저 또한 따라해 보았습니다.

처음 이러한 시도를 하신 분은 레오파드를 키우는 네이버 블로거 북두칠성님으로 알고 있는데, 먹이에 대한 많은 고민과 시행착오를 거쳐 이러한 방법을 도출하였으리라 생각됩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멋진 블로거들이 더 많아져야 검색의 즐거움도 커질텐데 말이죠.

북두칠성님의 육지거북 스토리 : http://blog.naver.com/entjddlek



저의 경우 인공적인 사료와 가정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일반적인 야채나 채소, 기타 먹거리를 통하여 식단을 구성하였는데, 이러한 식단이 야생에서 청거북과 오네이트 우드 터틀이 취해야 하는 다양한 영양소와 섬유질을 모두 충족시킬 수는 없었을겁니다.
또한 채식을 거의 하지 않는 큰 청거북과 영양을 보충해야 하는 오네이트 우드 터틀의 식단에 있어서는 더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만, 식물성 분말이 혼합된 인공사료가 약간은 저의 고민을 덜어주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육지거북을 사육하시는 분들은 콩이나 옥수수같은 곡물의 이용에 있어 많은 거부감을 가지고 계신듯 하지만, 저는 그 양만 제어된다면 좋은 먹거리라고 생각하며 이로인한 부적절한 칼슘 : 인의 비율은 다른 분말이나 채소로서 보충할 예정입니다.


이전의 글에서 밝혔다시피 저의 사육은 반려동물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기 보다는 사육자의 현실적인 능력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저는 인공사료의 공급이 주가 되고 있으며 기능성 분말의 혼합물은(쉽게 말해서 야채나 채소, 약초의 분말이지요. ^^) 인공사료의 표면에 묻혀서(Dust) 거북들에게 급이 됩니다.


아래는 제가 혼합한 재료의 일부입니다.









이 중 일부와 다시마는 저염 분말을 구하지 못하여 소량만 포함하였으며 기타 꽃새우, 멸치가루 또한 첨가하였습니다.




오네이트 우드 터틀(Ornate Wood Turtle)의 경우 물 밖에서 사료를 취할 수 있으니 별 무리가 없겠습니다만, 물 속에서만 먹이를 취할 수 있는 청거북은 좀 고민이 됩니다. 아무래도 피딩탱크를 운영하여야 할 듯 싶습니다.



요즘은 신선한 야채를 공급하기 위하여 적상추와 치커리, 청경채의 재배에 들어갔습니다.
고구마 잎도 무성하니 4가지 이상의 신선한 먹거리를 상시 제공할 수 있겠군요.

이러다 농부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네이트 등에 쟁기를 달아 밭을 갈고..


2010-07-11 추가

동결건조 메뚜기 분말, 동결건조 귀뚜라미 분말, 스피룰리라, 당근분말, 저염 다시마분말, 파래가루, 신선초분말, 어성초분말, 아스타크산틴(요건 아직도 배송중)이 추가되었습니다.

저렇게 섞어 놓는다 하더라도 아주 소량만 섭취가 가능하므로 사료를 약간 적셔 혼합 가루를 뿌려주면 의도한 양만큼 먹일 수 있습니다.

물론 오네이트 우트 터틀처럼 육지에서 먹이를 먹을 수 있는 경우에 가능한 방법입니다.

청거북과 같은 대다수의 반수생 거북은 물 속에서만 먹이를 먹을 수 있으니 푸딩으로 만들어 공급해야 할 듯 합니다.
현재 한천을 구입하여 제작중에 있으니 테스트 후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만, 언제가 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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