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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ion/거북 먹이, 영양

반수생 거북의 먹이공급을 위한 수초농장의 운영

by Dmitri 2010.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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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먹거리 제공을 위하여 채소농장과 수초농장을 동시에 운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반수생 거북의 서식지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는 부레옥잠, 개구리밥, 좀개구리밥, 생이가래, 물배추 등등, 열심히 심지 않아도 되며 적당한 광량만 보장된다면 번식 또한 매우 쉬운 부상성 수초를 대상으로 농장을 구성하였습니다.
(물배추는 확실하지 않군요. 다만 외국의 어떤 문서에서 본 바로는 청거북에게 물배추는 좋은 먹이라고 하길래 수초농장에 포함시켰습니다. 저와 함께 하는 오네이트는 부레옥잠보다 물배추에 관심이 많아 보입니다.)


흔히 오네이트 우드 터틀을 습지거북이라고 하지만, 저와 함께 하는 오네이트는 물을 더 선호하는 듯 하여 현재는 수초농장에 넣어놨습니다.

배양토를 이용하여 사육수조를 꾸며주었을때는 거의 움직임이 없어, 원래 활동이 적은 거북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만, 적당한 깊이의 수초농장에서는 전혀 다른 거북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활동이 많아졌습니다.

사육수조의 한가운데에 쉴곳으로 사용할 큰 넓적바위를 놓고 그 주위를 돌아다닐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해 주었는데, 쉬지 않고 헤엄을 치거나 잠수를 즐기는 듯 합니다.

활동이 많아졌다고 하여 이러한 환경이 적절하거나 거북이 좋아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이런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거북의 습성과도 관련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2010-07-11 추가

사육조에 붉은 실지렁이가 유입되었나 봅니다. 모래를 조금 파헤치면 쉽게 볼 수 있는데 오네이트가 실지렁이를 찾기 위하여 바닥을 헤치고 계속 돌아다니나 봅니다. 그 작은 것 한두마리 먹어봐야 기별도 가지 않을 텐데.. 하여간 열심히 바닥을 헤치고 돌아다닙니다.

또한 사료를 하루 한두번 주다 보니 수초에는 이젠 관심을 두지 않는군요. 사료급이를 좀 줄여봐야 겠습니다.


매우 활발한 움직임이 새로운 기쁨을 주는군요.




사진을 찍는 내내, 물 속을 탐색하듯 돌아다닙니다.
늘어난 활동으로 인하여 먹이도 잘 먹었으면 좋겠습니다만....

아무래도 직접 사냥하여 먹도록 생이새우나 느리고 작은 물고기를 좀 넣어봐야 겠습니다.
사료는 비정기적으로 몸을 말릴때나 자연광에 일광욕 시킬때 주면 되지 않을까요?



벌써 한바퀴 돌고 다시 쳐다봅니다.

"내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고...."


이른 아침, 오네이트의 눈을 바라보며 잠깐의 시간을 같이 하였지만, 마치 오래된 습관처럼 느껴지는 것은 오늘따라 서로의 느낌이 통하였기 때문일까요?


"또 원하는게 무엇인고? 밥도 안먹으면서.."



관련링크 : 청거북의 먹이 [반수생 거북에게 공급 가능한 수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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