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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ion/거북 먹이, 영양

청거북과 같은 반수생 거북에게 식물성 분말 먹이는 방법

by Dmitri 2010.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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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거북과 같은 반수생 거북에게 영양제, 칼슘제, 혹은 필요로 하는 식물성 분말을 먹이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피딩탱크에 분말을 물에 풀어, 먹이를 먹을때 물에 녹아있는 분말을 삼키게 하는 방법부터 시작하여 쇠고기 슬라이스로 감싸서 먹이는 방법도 가능할 것이다.


이 문서에서 소개할 방법은 그다지 특별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주사료와 함께 의도한 식물성 분말을 먹일 수 있는 방법이며 피딩탱크에 분말을 풀어서 먹이는 방법처럼 많은 양을 필요로 하지도 않는다.

물론 완벽한 방법을 원한다면 끈기를 가지고 있는 별도의 첨가제를 넣어 사료입자 자체를 코팅할 수도 있으나 이 또한 피곤한 일이 되어선 안되기에 간단히 사료입자 외부에 짧은 시간 동안이라도 분말이 붙어 있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여 본다.

단점은 물에 투입시 쉽게 분말이 떨어진다는 점인데, 소량씩 여러 번에 걸쳐 급이하면 그나마 손실은 덜할 것이다.

사료입자 자체를 코팅하는 방법은 묽은 풀을 사료입자에 칠한 후 분말을 붙인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설마 하나하나 풀칠하시려는 분은 안계시겠죠? 그런 최소한의 고민도 안하시는 분들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1. 사료의 준비, 하루 1회 공급량 정도?




2. 사료를 적당히 젖게 한다.




3. 분말을 사료에 뿌려준다. 다만, 아래의 사진은 연출을 위한 것이며 과다한 식물성 분말은 권장하지 않는다.
이들이 야생에서 취할 수 있는 섬유질의 비율은 한정되어 있으며 분말은 식물성 재료를 건조 후 분말화한 것이라 원래의 식물양으로 본다면 한스푼이 반봉지에 해당하는 양일 수도 있다.




4. 약간 수분이 부족하여 분말들이 골고루 잘 붙질 않았는데 적당한 수분이 사료입자 표면에 남아 있어야 분말 또한 부분적으로 젖어들어가며 견고하게 붙어 있게 된다. 수분이 부족한 상태에서 붙어있던 분말들은 물에 투입시 쉽게 떨어져 나간다.




5. 확대 사진이며 이러한 상태로 장시간 자연건조시켜야 한다. 전자렌지의 이용 또한 고려해보았는데, 아무래도 젖어 있는 상태라 익히는게 될것 같아 자연건조하였다.


(이 상태에서 스프레이로 물 한두번 더 뿌려주면 더 잘 붙는 듯 합니다. 아래 이미지 참조)



이제 이 상태에서 장시간 건조시켜 주면 분말들이 비교적 견고하게 붙어있지 않을까 한다.



아래 이미지는 약 2시간 가까이 자연건조시킨 사료의 이미지이며 손으로 만져보아도 비교적 잘 붙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상태로 소량씩 급이하면 별 문제 없으리라 생각된다.





6. 촬영을 위하여 사료가 젖어 있는 상태에서 물에 투입한 사진이며 비록 건조되지 않은 상태일지라도 일부 사료에는 분말들이 비교적 잘 붙어있다. 완전히 건조 된다면 아래 이미지처럼 쉽게 분말이 떨어져 나가지 않을 것이다.

사육하는 거북이가 매우 극성스러운 개체라면 사료를 먹는 과정에서 분말들이 떨어져 나가기 쉬우므로 소량씩 투입하여 떨어져 나가는 분말을 최소화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게으르지 않은 사육자라면 끈기를 가진 재료를 이용하여 사료에 식물성 분말을 코팅하여 자신만의 영양소를 첨가한 영양사료를 제작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 글은 gammarus님의 거북을 위하여 쓰여졌으며 비록 엉터리일지라도 이런 아이디어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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