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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ion/반려거북

청거북의 봄맞이 일광욕

by Dmitri 2011.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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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이라 그런지 날씨가 참 좋습니다.

식후 일광욕이라고 해야하나? 잠도 좀 오고 거북이들 살균도 시킬겸 오랫만에 자연광에 의한 일광욕을 시켜 주었죠.


그동안 참 잘 먹었는지 길이보다는 덩치가 더 커진듯 싶습니다.

힘도 매우 좋습니다.



옆에서 보면 작아 보이지만...





위에서 보면 그나마 크기가 잘 표현됩니다.

그동안 시멘트 쉴곳이 없어서 그런지 마모가 되지 않아 발톱이 매우 자랐더군요. 날카롭습니다.






언제나처럼 일광욕은 감금장치 내에서만 이루어집니다. 잠시 한눈 파는 사이에 어디로 갈지 알수가 없어서요.

게다가 빠르기까지 하니 이런 감금장치는 매우 유용합니다.

혹시 몰라서 얕은 물그릇과 그늘도 마련해 주었습니다.

저도 한시간 가까이 일광욕을 같이 하였는데 햇볕이 매우 뜨겁더군요.





큰 청거북은 오늘따라 얌전합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자세를 잡고 일광욕을 하기 시작합니다.






저 등껍질에 한문이라도 적혀 있으면 갑골문자처럼 보이겠군요.






작은 청거북은 잠시 일광욕을 하다가...





이내 쉬지 않고 돌아다닙니다.

뭔가 맘에 들지 않는 것이 있어서일까요?






이렇게 날씨 좋은날 두 청거북들은, 저의 보호 아래 약 한시간에 걸쳐 일광욕을 하였습니다.

금년에는 노지에서 자연광을 받으며 자랄 수 있도록 방법을 좀 강구해 봐야겠습니다.


두마리 모두 건강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쟤네들 일광욕하는 것 지켜보는데, 이 무료하고 단조로운 여유가 너무나 소중하게 느껴지는군요.

졸려서 제정신이 아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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