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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ion/반려거북

Episode - 청거북 건조중..

by Dmitri 2011.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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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정기적으로 건조시키는 날입니다.

요즘같은 날에는 한달에 한번 정도, 한여름에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살균을 위해서 배갑와 피부를 완전히 말리는 편입니다.

세균성 질환에 대한 별다른 치료방법이나 증상을 모르니 그저 보험성으로 실시하는 방법인데 효과가 있는지는 저도 잘 모릅니다.

......


키우는 거북이들은 거의 만지진 않습니다만, 오늘은 거북이들 말리는 중에 한번 만져봤습니다.



본능적으로 움찔거리긴 합니다.

하지만 이내 경계심을 풀더군요..






1. 큰 거북이



요즘 수온이 20도 내외인데도 여전히 먹성이 좋습니다.
뱃속의 모든 알을 다 낳았으니 먹성이 좋을만도 하지요.

하지만 채소는 거의 안먹습니다.
그외의 모든 먹이는 가리는 것이 없습니다만, 조개는 안먹더군요.

유일하게 먹는 식물성 먹이는 찐고구마와 귤뿐입니다.





오빠.. 다 말랐어..






놔...  다 말랐어...







2. 작은 거북이



작은 거북이는 등껍질이 벗겨진지 오래되어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마치 병 걸린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등껍질이 완전히 벗겨지면 말끔해 지기에 별로 걱정은 없습니다.

요즘 기온이 떨어져서인지 먹는 양이 좀 줄었습니다.



상추, 찐고구마, 귤, 물배추, 부레옥잠 등등 식물성 먹이 또한 잘 먹습니다. 그러나 역시 조개는 안먹더군요.
우렁이 치패는 잘 먹는 것을 보니 조개와는 맛이 틀린가 봅니다.



이미 등껍질의 왜곡이 진행된 이후 입양한 개체인지라 체격도 작고 모양도 그리 예쁘진 않지만 그래도 내 자식처럼 귀엽습니다.

실베스타 스텔론 같은, 반쯤 감겨 보이는 눈매가 참 멋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눈매가 멋있을지라도.. 거부기...^^






대충 말리지? 좀 돌아다니고 싶은데!






핫!





......

(졸졸졸~)






아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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