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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ion/반려거북

일광욕은 배갑의 자연스러운 탈피를 돕기도 합니다.

by Dmitri 2011.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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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이맘때면 큰 청거북의 등껍질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빠르면 10월경에 완전히 새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는데 금년에는 좀 늦군요.



축양장을 가져 오지 않아 큰 고무다라이에 방치 중인 청거북들은 언제나처럼 낮 내내 일광욕을 즐기곤 합니다.

물에 젖은 등껍질은 저렇게 바짝 마르면 서서히 수축되어 자연스럽게 들뜨게 되는데 이를 반복하게 되면 굳이 사육자가 등껍질을 떼어줄 필요가  없습니다.



전문용어로 "탈피는 셀프"라고도 합니다.








자세히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거의 모든 갑판이 떨어져나가기 직전이지요.







몇 일이 지나면 이 아이들은 두마리 다 15살이 됩니다.

...


청거북들에게 저는 어떤 존재로 보일지 항상 궁금합니다.

그냥 근처에 사는 밥주는 동물로만 보일라나요? 껄껄..




한동안 굶겼으니 다시 정비하여 맛좋은 사료나 듬뿍 주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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